carpenter님 목재에 관하여 정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지금은 가구사업은 안하고 있습니다. 전에 가구사업을 약 25년 정도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답글 덕분에 자티가구로 마음이 확정되었습니다.

오늘 자티 트롤리 하나하고 스탠드 행어 하나 봤는데
나무결도 너무 멋지고 색갈도 제가 좋아하는 초콜렛색으로
골랐답니다.

내일 집으로 배달 오는데 이 순간 괜시리 맘이 설레고...ㅎㅎㅎ

carpenter님은 어디에서 carpentry 를 하시나요?

Nyato하는 나무는 약 25년전부터 한국에 많이 수입되었던 남방산 나무입니다.

학명은 기억이 안지 않는데, 그 당시 한국의 원목 수입산들이 Cherry목의 대용으로 소개을 했었죠.

그러나 원래 Cherry 목과는 품질이 많이 떨어지죠.

나무의 색깔은 연분홍색을 띠고...나무의 직경이 굵은 편이라 로스율이 적습니다.
그래서 굴곡이 심한 의자류에 제작에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강도는 좋은 편이나 인장력은 없어서 강한 만큼 부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기계로 형성, 몰딩작업을
할시 나무가 조각으로 튀어 나가는 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작업 조각은 단단하므로  조각이 있는  크라식한 디자인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충은 마호가니보다 강한 편입니다.

원목에 품질을 좌우하는 아름다운 무늬 결은 없는 편입니다.(원래의 Cherry 목은 나무 결이 아름다워 아주 고가의 목재에 속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이 Cherry 목은 없음)

인도네시아도 예전에는 이 나무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데...점점 나무가 고갈되고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약 15년전부터는  이 Nyato로 가구 제작을 많이 합니다.

고급 수종은 아니지만, 일반가구로는 무난한 목제입니다.

자티는 단단하면서 인장력도 높아 잘 가공하면 아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목재입니다.(습기, 해충에도 강하고, 기름기도 있어 원래는 선박가구에 많이 사용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습기가 많은 관계로 이 자티로 일반가구를 많이 만듭니다.  자티 가격이 너무 올라 이런 Nyato로 대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전에 많이 사용한 경험으로 답을 드렸는데, 질문에 답이 됐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