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5-27 07:35

사실 장기간 오버스테이 또는 불법체류의 문제는 교민사회 수면 밑에 숨어있는 건드리기 곤란한 민감하고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적잖게 보아왔던 이 문제의 끝은 본인이 이민국에 체포된 후 지인들이나 교회 대사관 등이 나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 주고 귀국시키거나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없어 고립무원 상태에서 숨어지내며 오버스테이 기간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까지 늘려가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 문제는 단지 귀국, 추방 또는 구속되는 문제뿐 아니라 불체기간 동안 본의아니게 만들게 놓곤 하는 현지처, 어린 자녀들의 문제까지 엮여 있곤 합니다. 가족단위로 불체하는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그 해결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절망하고 사실 애당초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다면 불체자가 되지 않았겠죠.

그러니 아무도 관심갖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는 이런 부분에 대해 귀국을 돕는 정도가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하신다니 앞뒤 제쳐놓고 제 입장에선 어쨋든 환영할만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정상적 경로든 비정상적 경로든 불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관/개인/업체가 하나쯤 나서 있는 게 나쁜 일은 아니라 여겨지기 때문이에요.

물론 장기간 오버스테이 하여 불체자가 된 사람들은 그 이유나 경위를 차치하고 현재 상태에선 그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가 되어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를 처리해 주는 일에 있어서는 장사의 잇속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차원의 접근이 꼭 필요한 것이라 보입니다. 아무쪼록 님께서 제시하는 그 솔루션들이 불체자로 전락한 불행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그분들이 감히 용기를 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어떤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런 일이라면 부디 건승하여 대사관에서도 알면서도 도외시하고 있는 교민사회의 이 어두운 부분에 큰 빛이 되어주길 바래요.

대단히 감사한 글을 주셨습니다.
글 내용이 저의 맘을 대변해 주시는것 같아 정말 아이디처럼 뷰티풀 합니다.
저도 그 어려운 때를 겪어 보아서 그 누구 못지않게 분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 후에 개인적으로 나마 미력한 힘이 될수 있을것 같아 글을 올렸던 갓입니다.
이런 일을  장사속 으로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모든것이 분들의 선택이니까요.
무엇보다 좋은 댓글이 격려의 뜻으로 여겨져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잘 지내세요.

:)

제가 이야기 해 드릴 부분은 아니지만
사실 1년 오버 스테이 하나 5년 오버 스테이 하나
가격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딴지거는것 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현실이 그렇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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