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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핀란드 교육 들먹이면서 한국교사 무능하다고 하는데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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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ks한얼jik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1-09 22:23 조회5,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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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너무 공감이 가서 이렇게 퍼왔습니다....퍼온이가...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19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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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서 막연하게 떠들어대는 것은 무책임한 인간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핀란드는 애초에 입시교육이란 개념이 없는 나라입니다. 핀란드는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 중에

사회주의에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기름값 리터당 1만원이라도 환경에 대한 욕구 때문에 감내하는 국민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교육비와 의료비는 거의 국가가 책임지고 있고, 버스기사와 대학교수가 월급이 비슷한 나라죠. 핀란드에선 화석연료를 사용할시 탄소세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과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태양열,조력,전기 에너지를 통해 살아가는 나라가 핀란드죠. 불편해도, 사회공익에 도움이 되면 기껏이 그를 감수하는 국민이 과반수가 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야말로 인간이 이뤄낸 국가중에선 가장 진보적인 국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핀란드에선 국영수를 딸딸딸 외우라고 강요하는 교육부도 없고, 학교도 없습니다.

모든 인간이 공부를 재밌어하지 않으니깐, 적성에 안맞으면 하지 말라는 겁니다. 공부말고 본인이 좋아하는거 해도 공부 열심히 한 사람만큼 대우받는 사회라고요. 이러니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학생도 없고, 하기 싫은거 하라고 강요하는 교사도 없습니다. 또 대학 못보낸다고 닥달하는 교육부도 없지요. 뭐하러 교사가 학생을 때리겠습니까? 자기 좋아하는거 각자 학습하고 생활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공고나 상고에 가면 집안이 어렵거나 학습부진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핀란드에선 직업학교에 가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대학에 진학반 학생은 전체 학생의 10%에 불과합니다.

 

2.어떻게 대한민국과 비교한답니까?  전혀 베이스 자체가 다른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가 되고싶고 이런 교육체제를 갖고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그거야말로 현실성 없는 이야기지요. 한국은 근현대사 교과서에 미국을 비판하면 빨갱이소리 듣고 교과서 폐지 당하는 나라입니다. 분배요? 공동의 정의요? 허허 ㅋㅋ

우리는 사회안전망이 없는 천민자본주의 국가입니다.다른 새키들은 내 알바 아니고, 내 새키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길 바라는 부모가 전체 학부모의 90%는 될것입니다. 그래야 이 정글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경험으로 뼈저리게 느낀게 학부모들이기 때문입니다. 핀란드는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냐고요?

 사회가 그 수준이 안되는데, 아무 인프라도 없는데, 아무 지원도 없는데, 도대체 밑도 끝도 없이 핀란드 사례만 들어서 어쩌자는건가요?, 우리는 국영수 수업을 위해 학생들을 1등부터 500등까지 일렬로 세워서, 수준별 반편성 수업을 시킵니다.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한줄로 세워 각각 열등감과 우월감을 가르치고, 그들은 서로 잘 섞이지 않죠.

 

3.하지만 핀란드는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그룹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묶습니다. 잘하는 학생들끼리, 못하는 학생들끼리 묶는 것은, 그들이 지향하는 더불어사는세상과는 거리가 멀기에 그렇습니다. 잘하는 학생은 못하는 학생에게 학습 도움을 주고, 못하는 학생은 자신이 잘 할 수있는 분야(예를들면 자료 정리 조사)를 열심히해서 우수학생에게 도움을 줍니다. 누가 더 잘했고 누가 더 못했는지 개별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모든것은 얼마나 협동학습이 잘 이루어져 공동의 성과를 내어놓았느냐로 평가됩니다. 점수도 공동으로 받습니다. 그래야 졸업후 사회구성원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속에 학생들이 녹아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우리는 어떤가요? 무조건 수능 잘봐서 나 혼자 잘나서 공부 무식하게 코피 쏟아가며 해서, 점수 잘받으면 나 혼자 잘먹고 잘살수있는 기회가 열린 명문대로 입학합니다. 여타 낙오자들은 88만원받든 말든 나랑 상관없는 일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교사는, 그 학생이 공부에 관심있든 없든, 패서라도 점수 올리길 강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교육부에선 학교평가를 입시성적향상에만 두고 있으니깐요. 공부 못하는 사람이 한국에서 살아 남는다는것은 정말 어려운일이란걸 알고 있으니깐요. 그럼 학생은 반발을 합니다. 기성세대들이 왜 하기싫은 공부를 강요하는지, 겉으론 이해하는척해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냉혹한지 겪어보질 못했으니깐요. 입시와 진학만이 목적이 되어버린 학교현장에 진정한 교육은 없습니다.

 

비교할걸 합시다. 차라리 한국에선 미국의 사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할렘가 미국 공교육말이에요. 가차 없는 청원경찰의 진압, 무자비한 퇴학, 중산층 이상 백인은 고급사립학교 교육을 받고 흑인과 히스패닉계는 공립학교에서 같이 가난을 세습해가는 교육말이에요. 우리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미국 판박이니깐 아마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싶습니다.

 

5.진보교육감들이 진정 교육개혁의 의지가 있었다면, 입시위주의 무한경쟁교육부터 뜯어고쳤어야 합니다. 그게 교육개혁의 핵심이니깐요. 근데 그럴 의지는 없어보이고, 그냥 성과를 보여주기 좋은 체벌금지만 시도하시는군요. 입시위주의 국영수 강압교육만 없어져도 체벌은 거저 없어질텐데, 입시위주 교육을 뜯어고칠 자신감은 없으신가봅니다. 재선하셔야되니깐 그냥 쉬운거, 만만한거나 건드리는거죠. 학교와 교사평가는 미국식 자본주의체제의 산물인 입시줄세우기 성적으로 하면서, 학생통제는 핀란드식으로 하라는 지시가 과연 실현가능한 것이겠습니까? 충치가 생기면 신경치료부터해야지, 그 충치가 못생겼다고 교정이나 하고 앉았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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