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근로시간문제 계속.

사실상 정규근로만 시키고는 성수기에 바이어가 요구한 납기를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성수기에 인원을 더 투입하면 생산량이 나오겠지만, 이래서는 바이어의 단가를 맞추기 어렵고 이미 수방이나 수까부미 지역은 인력을 구하는 것 자체도 점덤 어려워 지는 현실이고 보면 연장근무, 야근과 휴일의 특근은 불가피합니다.

모든 바이어들은 연장근무의 경우, 자신들도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한 것에 대해 Report상 기재가 되어도 그것 자체가 크리티컬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지적사항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배점도 적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근로시간을 자료상 맞추기 위해 어설프게 준비하다가 더 파고 들에 되어 일이 커지게 되는 것이 이중장부로 보고 되어 공장이 Audit에서 Reject되는 것이 더 문제가 됩니다.

어차피 이중장부는 불가피 합니다. 모든 자료를 실자료 그대로 제공한다면, 성수기에 10시 이후의 작업은 물로 철야작업도 마다 않는 공장이 흔한 현실에서 이런 근로시간의 과다는 누가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Auditor에게 제공하는 자료에는 아무리 늦은 작업도 8시 정도에 종료하는 것으로 기재되어야 지적을 받아도 큰 감점 없이 보고서상에 간단하게 기재되고 CAP (Collective Action Plan) 상에도 성수기의 특수성에 따른 문제로 향후 인원 충원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보고 하는 방법밖에 업습니다.
만일 9시 넘어서 까지의 야근이 일상화 되면 공장이 매니지먼트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야근은 2시간의 특근이 정상종료되고 일주일에 3~4번 정도 8시까지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작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관리자가 좀 신경써서 확인 할 것은 사무실 직원들 서류조작하라고 하면 전산자료를 8시에 딱 맞춰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봐도 사기라는게 들통이 납니다. 
각각의 직원들이 기록상 약간의 시차가 나게끔 조작하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제는 Auditor들도 점점 독해져서 전처럼 그냥 프린트만 된 자료를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아예 전산시스템 자체에 들어가려고 하는 추세라는 겁니다.
급여 프로그램이 근태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고, 그 기초자료를 2중으로 작성 할 수 있다는 것을 Auditor들도 잘 알고 있어 이제는 유저명과 패스워드를 요구하고 자기가 직접 자료전체를 뒤져 보는 Auditor들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태 관리프로그램 자체를 Audit용 유저네임과 패스워드로 치고 들어가면 가공된 자료만 보여주게끔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수정하던지 아니면

자료를 모드 백업 받아서 플래시 메모리에 따로 보관하고 사무실 PC에는 가공된 자료만 보관되도록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 사무실 자료에는 특근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현장에서 각 공정에서 넘어가는 인수인계장부에 휴일날짜가 적혀 이중장부로 문제가 되어 Auditor가 ‘이 공장 사기 치네’라고 보고서에 적는 일이 없도록 현장도 확인해야 합니다.

사무실 직원들이 아무리 자료를 잘 준비해 놔도 근로자가
“저녁에 늦게 집에 갈 때 차비도 안줘요” 이말 한마디에 공장 뒤집어 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따라서 인터뷰 전에 수시로 직원들을 얼르고 달래서 엉뚱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주지 시켜야 합니다.

(다음에는 auditor의 인터뷰를 위한 직원의 교육문제에 대해 말해 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