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손인식의 감성 토크 >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64)
  • 최신글

LOGIN

예술향기 New  감성토크 문화토크 인재갤러리 서예 동호회, 자필묵연 갤러리 필묵이 묻어나는 사랑방 자기창작 산정무한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06 08:42 조회2,557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pilmuk/23

본문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EC%B2%98%EC%9D%8C%20%EC%82%AC%EC%A7%84.

%ED%81%AC%EA%B8%B0%EB%B3%80%ED%99%98_%E3

%ED%81%AC%EA%B8%B0%EB%B3%80%ED%99%98_%EC

%ED%81%AC%EA%B8%B0%EB%B3%80%ED%99%98_%EC

%ED%81%AC%EA%B8%B0%EB%B3%80%ED%99%98_%EC

 

몸의 안식처 지상의 집,

정이 교감하는 마음의 집.

몸 누일 집이나 마음의 집짓기나

둘 다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잘려져 나가는 나무에게 미안했습니다.

담의 윤곽이 드러나고 집이 들어설 자리에

말뚝이 박히는 순간

이웃에서 오래 살아온 이웃들의 인정과

온갖 자연물들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큰 산과 뻗어 내린 능선과 능선들을 넘나드는

휘익 지나가는 바람의 읊조림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작은 산마을의 산새들이

낯설어 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가장 아래에서 우러러보고

가장 위에서 그윽히 굽어봤습니다.

높게 계획된 담장,

그 프레임이 빈약하게 계획된 내용물에 비해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염려가 앞섭니다.

풍성하게 꽃을 가꾸고,

파랗게 잔디를 돋우고,

듬성듬성 큼직한 돌들을 놓아

그 생명력과 기운에 기대겠다는

가난한 생각뿐입니다.

 

별들에게 물어야겠습니다.

도시보다 훨씬 크고 밝게 반짝이며

그려지는 이 그림을 굽어볼 별들과

시간을 보아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무엇이 모두에게

하나의 의미가 될 수 있을지

간절히 물어야겠습니다.

 

2012년 5월 3일

인재 손인식의 필묵향기 드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인재 손인식의 감성 토크 목록
  • Total 119건 2 페이지
인재 손인식의 감성 토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1 어느 작가의 집짓기 11 - 하지 않고 어찌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5 2882
90 하쿠나 마타타 8 - 크루즈와 선셋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0 2821
89 하쿠나 마타타 5 - 브라이와 와인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0 2820
88 어느 작가의 집짓기 9 - 그 땅의 사람들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0 2819
87 선한 자는 장수한다!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2 2816
86 연두색 책상!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2798
85 인재의 데사드림 6. 장장군 부부와 솟돌이 삼남매 댓글1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4 2791
84 한국인의 정신과 멋!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2 2788
83 어느 작가의 집짓기 10 - 모르는 것이란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09 2776
82 길동무의 영국여행기 15 : 보이는 영국, 보이지 않는 영국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31 2762
81 유전, 고향으로 돌아가다! 댓글1 첨부파일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30 2760
80 어느 이웃의 창작, 호텔!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6 2752
79 하쿠나 마타타 11 - 끝 아닌 끝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9 2739
78 길동무의 영국여행기 5 : 명문, 옥스포드와 캠브리지에 가다!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4 2709
77 길동무의 영국여행기 14 : 여백의 나라 영국!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30 2699
76 인도양에 드리운 기와 모서리(UJ, G 여행 1) 댓글3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10 2687
75 어느 작가의 집짓기 7 - 어른이 되는 공부!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9 2685
74 산, 리디아! 댓글5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04 2673
73 가슴벅찬 물줄기!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2663
72 상서로움이 양떼처럼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31 2663
71 커피 루왁 한 잔의 의미를 찾아 댓글6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26 2657
70 길동무의 영국여행기 11 : 꽃이 되는 일, 여행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5 2655
69 우리 모두 통쾌해지기를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7 2614
68 하쿠나 마타타 7 - 폭포 빅토리아!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4 2586
67 인재의 데사드림 4. 낭까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30 2570
66 어느 작가의 집짓기 5 - 바위!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0 2566
열람중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6 2558
64 풍경이 있는 편지 댓글11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30 253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