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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노선 나눠먹기 더이상 없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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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4.18) 작성일12-11-14 08:36 조회5,343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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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대한항공, 아시아나 독점 취항노선에 맞진출...나눠먹기 관례 사라져]

'신사협정은 더이상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항공사 구도에서 수십년간 암묵적으로 유지되던 노선 나눠먹기 관례가 무너지고 있다. 경영환경 변화속에서 그간 각각 독점 취항하던 노선에 맞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아시아나항공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주 7회로 신규 취항한다.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대한항공이, 하바로브스크와 유즈노사할린스크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나누어 단독 취항해왔으나 이번 아시아나의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을 계기로 암묵적으로 유지돼 왔던 양대 항공사의 단독 운항이 깨지게 된 것이다.





◇ 나눠먹기 옛말..같은 노선 맞진출

=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새로 경쟁자가 등장하자 대한항공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동안 이 노선에 투입했던 159석 규모의 B737-900ER 소형 항공기대신 지난 9월부터 248석 규모의 B777-200ER 기종을 투입해 승객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매일 1회씩 주 7회 운항에서 매일 2회 주 14회로 증편을 검토하는 등 승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일본 노선에서는 거꾸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고유 노선에 비집고 들어가 도전장을 냈다. 자회사인 진에어를 다음달 24일부터 오키나와로 운항하기로 한 것이다.

오키나와는 1994년부터 아시아나가 단독으로 운항 중인 노선이다.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상용 수요가 많아 일찌감치 경쟁 노선으로 운영돼 왔지만 오키나와처럼 수요가 제한적인 노선은 양대 항공사들이 일부러 경쟁을 피해 온 결과다. 대한항공은 대신 삿포로 노선에 단독으로 취항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이 일본에서도 더이상 유지되기 힘들어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조만간 자사 계열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을 통해 삿포로 취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수십년 간 지켜오던 고유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대한항공이 40여년 간 단독 운항하던 하와이 호놀룰루에 아시아나가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가 2005년부터 단독으로 취항해온 필리핀 팔라우 노선을 취항해 맞불을 놓았다.

베트남에서도 두 항공사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12월 휴양지로 새롭게 떠오른 다낭 노선에 들어가자 곧바로 올 1월에 대한항공이 따라 취항했다.

이에 맞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6월 대한항공이 신규 취항한 미얀마 양곤을 취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후 탑승률이 80%에 이르는 등 수요가 견조한 추세를 보이자 연내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가항공사 등장, 항공자유화 등 영향

= 항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불황, 유가 상승 등으로 항공업계 경영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운행규모를 키우고자 노선을 확대하는 추세"라면서 "수익성이 기대되는 노선은 그동안 상대 항공사의 고유 노선으로 인정하던 규칙을 깨고 취항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으로 노선을 확대하면서 양대 항공사의 나눠먹기 관행의 의미 자체가 퇴색됐다.

제주항공의 괌 취항이 대표적이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괌과 사이판은 그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노선을 나누어 단독 취항하던 곳이다. 여기에 제주항공이 도전장을 내밀어 괌은 지난달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사이판은 취항을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고 있는 삿포로에는 이스타항공이 뛰어들어 약 1년 간 운항한 사례도 있다. 당시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까지 끌어들여 이스타항공과의 경쟁을 방어하기도 했다.

또한 항공 자유화의 국제적 추세에 따라 운항 가능 노선이 늘어나는 것도 노선 경쟁 확대로 이어진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대한항공 외에 또다른 항공사가 취항이 가능해진 것은 지난 5월 한국과 러시아 간에 항공자유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항공자유화 협정을 맺은 국가에서는 항공당국의 운수권 배분 없이도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 항공회담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항로를 확대키로 합의가 이뤄지면서 인도네시아에 취항할 수 있는 국내 항공사가 대한항공 한 곳에서 아시아나까지 두 곳으로 늘었다. 아시아나는 내년 상반기 대한항공이 단독 취항하던 자카르타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양대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독점 노선의 경우 수익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서로 눈치보기로 각각의 고유 노선에 애써 들어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들과의 노선 경쟁이 점차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의 확대 개발과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 ta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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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가을서리님의 댓글

가을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148.146 작성일

역시 업체들끼리 멱살잡고 진흙탕 싸움을 해야 가격이 내려가는가봐요.
나눠먹기 / 담합.. 이런것 정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자유로운영혼님의 댓글

자유로운영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60.73 작성일

아시아나...취항 결정 되었다고 합니다.
자카르타 주7회...발리는 주2회로 결정이 됬다는 후문입니다.

heyy님의 댓글

hey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84.226 작성일

몇달전부터 아시아나 취항만을 기다리고 있는 일인입니다.
상반기면 도대체 언제부터 취항을 하는지 가격대가 대략 얼마정도인지 동선이 나와야 하는게 아닌지 궁금하네요..

떡보님의 댓글

떡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33.202 작성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새로 경쟁자가 등장하자 대한항공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동안 이 노선에 투입했던 159석 규모의 B737-900ER 소형 항공기대신 지난 9월부터 248석 규모의 B777-200ER 기종을 투입해 승객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꼭 경쟁자가 생기거나 해야 승객들의 편의를 생각하는건지...
알아서 잘해주면 승객들도 가급적 그동안 애용하던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이용 할거 같은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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