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베니스영화제] 김기덕 ‘피에타’, 베니스 작품상 수상! 한국영화 첫 3대영화제 그랑프리 쾌거 [출처 유니온프레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9.149) 작성일12-09-10 06:19 조회3,368회 댓글1건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news/32
본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3대 국제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영화로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김기덕 감독 개인으로서는 <섬>, <수취인 불명>, <빈 집>에 이어 네 번째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도전하게 된 <피에타>는 9월 8일 오후 8시(토, 이탈리아 현지시간) 베니스 리도섬 살롱 드 그란데(Salon de grande)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로 69회를 맞은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가 3대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피에타>가 처음이다. 김기덕 감독 역시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 <빈 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하며 두 차례나 그랑프리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피에타>의 그랑프리 수상으로 달래게 됐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베네치아69’(Venezia 69)에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포함해 총 열여덟 편의 영화가 초청되어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펼쳤으며, 김기덕 감독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더 마스터>,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패션>,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이지 비욘드>, 테렌스 맬릭의 <투 더 원더> 등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을 제치고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황금사자상으로 <피에타>가 호명되자 김기덕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베니스영화제에서 <피에타>를 선택해준 모든 이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후, 시상대 위에서 한국민요 ‘아리랑’ 1절을 불러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기덕 감독은 2011년 3년에 걸친 그의 칩거 기록을 셀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기록한 영화 <아리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에도 영화에 삽입된 ‘아리랑’을 부른 바 있으며, 베니스영화제 출국을 앞두고 가진 국내 기자회견에서도 “베니스영화제에서 만약 수상을 한다면 애국가 1절을 부르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었는데 그것을 ‘아리랑’ 1절로 대신했다.
김기덕 감독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 역시 “황금사자상이 대한민국 최초라 너무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과 함께 수상소감을 밝혔다. <피에타>에서 주인공 ‘강도’를 연기한 이정진은 지난 6일(목) 베니스영화제 <피에타> 공식 상영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베니스로 돌아올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불참했다.
한편 영화제 막판까지 <피에타>와 함께 유력한 그랑프리 후보로 거론되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는 감독상인 은사자상과 함께 주연배우인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라마 버쉬테인 감독이 연출한 <필 더 보이드>에서 열연한 이스라엘 여배우 하다스 야론이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파라다이스’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파라다이스 : 러브>를 선보인데 이어, 베니스에 두 번째 작품인 <파라다이스 : 믿음>을 들고 온 오스트리아의 울리히 사히들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각본상은 <썸씽 인 디 에어>를 연출한 프랑스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수상했다.
또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경향의 작품들을 초청하는 '오리종티(Orizzonti)' 부문에 초청된 유민영 감독의 <초대>가 최우수 단편영화에 수여하는 ‘오리종리 유튜브상’을 수상했으며, 칸영화제의 감독주간에 해당하는 ‘베니스데이즈’ 섹션에 초청된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퀴어 라이온’(Queer Lion) 상을 수상했다.
[유니온프레스=원호성 기자]
한국영화로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김기덕 감독 개인으로서는 <섬>, <수취인 불명>, <빈 집>에 이어 네 번째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도전하게 된 <피에타>는 9월 8일 오후 8시(토, 이탈리아 현지시간) 베니스 리도섬 살롱 드 그란데(Salon de grande)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로 69회를 맞은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가 3대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피에타>가 처음이다. 김기덕 감독 역시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 <빈 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하며 두 차례나 그랑프리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피에타>의 그랑프리 수상으로 달래게 됐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베네치아69’(Venezia 69)에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포함해 총 열여덟 편의 영화가 초청되어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펼쳤으며, 김기덕 감독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더 마스터>,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패션>,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이지 비욘드>, 테렌스 맬릭의 <투 더 원더> 등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을 제치고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황금사자상으로 <피에타>가 호명되자 김기덕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베니스영화제에서 <피에타>를 선택해준 모든 이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후, 시상대 위에서 한국민요 ‘아리랑’ 1절을 불러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기덕 감독은 2011년 3년에 걸친 그의 칩거 기록을 셀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기록한 영화 <아리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에도 영화에 삽입된 ‘아리랑’을 부른 바 있으며, 베니스영화제 출국을 앞두고 가진 국내 기자회견에서도 “베니스영화제에서 만약 수상을 한다면 애국가 1절을 부르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었는데 그것을 ‘아리랑’ 1절로 대신했다.
김기덕 감독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 역시 “황금사자상이 대한민국 최초라 너무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과 함께 수상소감을 밝혔다. <피에타>에서 주인공 ‘강도’를 연기한 이정진은 지난 6일(목) 베니스영화제 <피에타> 공식 상영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베니스로 돌아올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불참했다.
한편 영화제 막판까지 <피에타>와 함께 유력한 그랑프리 후보로 거론되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는 감독상인 은사자상과 함께 주연배우인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라마 버쉬테인 감독이 연출한 <필 더 보이드>에서 열연한 이스라엘 여배우 하다스 야론이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파라다이스’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파라다이스 : 러브>를 선보인데 이어, 베니스에 두 번째 작품인 <파라다이스 : 믿음>을 들고 온 오스트리아의 울리히 사히들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각본상은 <썸씽 인 디 에어>를 연출한 프랑스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수상했다.
또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경향의 작품들을 초청하는 '오리종티(Orizzonti)' 부문에 초청된 유민영 감독의 <초대>가 최우수 단편영화에 수여하는 ‘오리종리 유튜브상’을 수상했으며, 칸영화제의 감독주간에 해당하는 ‘베니스데이즈’ 섹션에 초청된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퀴어 라이온’(Queer Lion) 상을 수상했다.
[유니온프레스=원호성 기자]
댓글목록
인도네시아방카님의 댓글
인도네시아방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38.146 작성일축하해야 할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