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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최경환, 진보당 겨냥 "민폐세력은 밀양 송전탑 현장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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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61.66) 작성일13-10-08 12:03 조회4,389회 댓글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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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08 10:28
최경환, 진보당 겨냥 "민폐세력은 밀양 송전탑 현장 떠나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폐세력은 당장 밀양을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밀양 공사 현장에 종북세력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진보당과 일부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이 가세해서 갈등이 더 격해지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보당 일부 당원을 비롯한 밀양 송전탑 공사 반대 단체를 '외부세력'으로 규정, 이들이 사실상 갈등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사 반대 여론의 순수성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최 원내대표는 "잘 알다시피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세력은 제주 강정마을과 한진 중공업 사태, 쌍용 자동차 문제 등 때만 되면 나타나서 개입해왔다"며 "문제는 이들이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갈등조장에 앞서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진보당 당원들이 공사 현장에 무덤 형태의 구덩이를 파놓는다거나 밧줄과 올가미, 휘발유 등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도구를 갖다 놓고 주민들의 시위를 유도하는 등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어제 밀양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가 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송전탑 공사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고,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전날 밀양 송전탑 문제와 관련한 '송·변전시설 입지선정과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밀양 송전탑 주민 지원법'을 가결, 본회의에 넘기기로 했다.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송변전시설 설치사업 시행자는 해당 송전선로 설치로 하락한 땅값을 보상해야 한다. 또 보상금이나 주민지원사업에 드는 비용은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역지원사업에 드는 비용은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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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토리아님의 댓글

토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44.82 작성일

"까르타" 라는 분의 전용 폴더 하나 만들어 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자꾸 보다 보니 중독성이 생기네요. 일관되게 편파적인 시각의 글을 올리고, 회원님들의 댓글이 올라오면 가끔은 대리 만족도 느끼게 되니 잼나다는 생각도 듭니다. 체면상 막소리 못하다 이런 저런 연유로 꺼리를 만들어 줘서 사정 없는 댓글로 스트레스 풀 수도 있으니 전문 칼럼 하나 만들어 주는 것도 괜챦을 것 같은데... 인니 생활하면서 열받고 화 날 때, 이런 시덥쟎은 글을 상대로 스트레스나 풀 수 있는 고정 칼럼 란 하나 만들어 주세요, 관리자님. 그러면 절대 다수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신 교민 여러분 들은 이런 글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지 않을까요?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8.22 작성일

에이, 재밌다고는 하시지만, 따로 칼럼란 만들면 거기 일부러 가진 않으실 거잖아요.
열받고 화날 때만 가시고... ㅋㅋ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8.22 작성일

이거 재미있게 본 제 성격이 이상한 걸까요?
근데 정말 재미있네요. ㅋㅋ
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문제지만, 뭐 어쩌다 가끔 이 정도 난장판이면 심각한건 아니다 싶습니다.
인도웹에 올라오는 글은 일정 수준 이상의 격조와 품위를 갖춰야 한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뭐 인도웹 관리자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주시하고 있을까 생각합니다.
민간 운영 사이트인 만큼, 게시판 질이 떨어지는데 누구보다도 민감한 입장은 관리자분들일겁니다.
관리자분들이 알아서 잘 관리하실거라 믿고, 규칙을 넘지 않는 선에서 유치하게 놀아 보렵니다.
정 아니다 싶으면 슥삭~! 하시겠죠. ㅎㅎ

...그나저나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많이 쓰인 문장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은근히 통쾌하다 생각되는 경우가 제게 생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응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몰못님의 댓글

몰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80.219 작성일

말 많은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들 잘 없더라....

난 이런 똥통 소음속에 안들어 갈련다.못난 양반 잘난 양반..모두 승리하세요.
아샤하두알라일라하일라왈로 와샤하두안나무함마달로슈룰로..

문돌님의 댓글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72.34 작성일

까르타~~~~~~~~~~~~~~~~~~~~~~~~~~~~~~~~~~~~~~~~~

왜 쪽지보내?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에서 아갈쓰로 안되겠든?? 그래서 쪽지겐세이 들어가는거야?^^

니가 나한테 보낸쪽지다..............................................................................

문돌님! 님과 나는 같은 일가요 친적입니다. 그러시면 안 됩니다. 고운 말로 정말 한 펀치 처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자주 지나치며 보는 입장에서 이럴 줄 몰랐네요. 인신공격적인 언어로 스트레스 해소하려 하지 마시고....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에 대꾸하고 싶지 않지만, 이것도 친척이라고....에라이 친구야.

아참 쪽지에보니 친척이라고 했네 ㅋㅋㅋ 친척한테 욕 열라 처 먹으니 좋아?그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펀치??? 아 앵꼽네 ㅋㅋ UFC하니?ㅋㅋ 옥타곤으로 올라와..그럼 펀치로 강냉이 소말리아까지 출장보내줄께^^
그리고 끝에보면 이런 말에 대꾸하고 싶지 않지만...근데 왜 쪽지보내고 대꾸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받았어?흥분한거야?그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친척한테 좀 더 맞자...그게 맞는거 같다 우하하하하^^ 아갈쓰 또 한번 털어보시고~~기다리고 있을께^^

까르타님의 댓글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61.66 작성일

그니까 님께서 먼저 똥통들고 달려들었잖아요? 그래도 늦게라도 깨달으셨으니 철났네요. 세종대왕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서 다시는 나오지 말고 반성하고 계세요.

댓글의 댓글

문돌님의 댓글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72.34 작성일

까르타 이 쉐리 가만히보니 즐기는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머 인기인이라도 된줄알지?^^

아...맞네 인기인은 맞는거 같다..................."인정"해준다

"욕 열라 처 먹는 댓글알바 인기인" 아참 궁금한게 있는데 시급제니? 주급제니?아님 보롱이니?ㅋㅋㅋㅋㅋ

마스메라님의 댓글

마스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50.102 작성일

우선 이 글을 빌어서 제 삼자의 눈으로 잠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까르따님께서는 언젠가부터 거의 메일 한쪽으로 치우쳐진 정치뉴스 스크랩을 "지금 한국은" 에 올리고 있죠... 사실 이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단지 뜬금없이 갑자기 매일 글을 스크랩하시니 표적이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단지 초반에 대응덧글에 비해서 요즘은 자신의 수준을 너무 낮추시면서 이제는 오히려 자신을 공격하는 덧글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되려 지금은 이러한 것을 즐기기 위해 계속 글을 퍼나르시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초반 까르따님의 쪽지를 받고 내용을 보면서 그래도 지킬것은 지키는 교양있는 분으로 생각했었는데... 요즘 보면 인터넷 초딩 덧글보다 더 못하신것 같습니다. 덧글로 공격받고 그 덧글에 수준낫게 반응하시는것을 즐기시는건가요??

그리고 까르따님의 글이 올라오면 바로 덧글로 응징하시는 반대입장에 계신분들도 초반에는 어느정도 선을 지키면서 하시다가 이제는 서로 함께 수준 낮추기에 동참하신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수준낮게 반응을 한다고 무조건 따라서 낮출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차라리 무응답이면 재미없어서 더이상 글 안올리게 되는게 사람들 심정이니, 까르따님의 편향되고 너무 자주 올라오는 글이 눈에 거슬린다면, 차라리 무대응을 하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이 덧글이 오히려 두 부류에게 공격당할 가능성도 많겠지만, 초기 덧글들을 봤을때, 나름대로 식견들이 있으신분들로 판단되었던 분들이 지금은 너무 수준 낮은 대응들을 하시기에 좀 안타까운 마음에 덧글좀 남겨봅니다.

댓글의 댓글

1똥행패님의 댓글

1똥행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62.127 작성일

마스메라님의 글을 보니 제가 춤추고 싶으신 분께 조금이나마  장단 맞추어드린것 같네요.
깨우침 감사드립니다.

1똥행패님의 댓글

1똥행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62.127 작성일

근묵자흑.
종북좌파가 똥간에 똥이 흘러넘치듯 창궐한 이 곳에 고결무고하신
님의 존체에 다소나마 더러움이 끼칠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이곳은 그냥 똥끼리 살라하시고 그만 이 곳에서 물러나
님의 세상으로 돌아가심이 어떨까 생각되어집니다.

Matan님의 댓글

Mat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6.♡.14.203 작성일

참 저위에 빙신 보고있을려니 기가찬다,정말, 국정원 선거개입을 물타기 희석시킬려고 갑자기 NLL 뻥쳐놓고는 민생은 내팽겨치고, 이제 또 물고늘어지고,국민은 죽어나고, 누가 옳고 그런것은 세상이 두쪽나도 결판안나고 오직 확실한 것은 저위에 빙신같은 국민이 있다는 것만 확인이 될 뿐이네,  그냥 눈앞에 이익만 보고, 미래는 없는 저런 인간이 인도웹에 똥칠하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네, 교민 여러분, 저런 쓰레기 인간이 복사해서 올리는 이런 쓰레기 글은 보시면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과연 저런 쓰레기가 여기서 쥐판 벌려도 되는지>>>?  늙으면 곱게 늙던지,꼴통소리 듣고 늙지말고,몸은 늙어도 정신은 퇴물이 되지 맙시다

까르타님의 댓글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61.66 작성일

종북좌파의 국회진입 다리 역할에 충실한 인간들아! 길바닥에 쌓아놓은 인간의 인분을 눈으로 보면 머리를 하늘로 향한 인간이면 다 아는 일을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 아나? 노무현이가 '괴물'로 지칭한 그 선 NLL 을 반드시 '포기'라는 단어를 안 사용하였으면 포기가 아니라? 에라이! 짓밟아 뭉게도 시원찮을 졸장부들같으니라구!

댓글의 댓글

문돌님의 댓글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72.34 작성일

그래서 광운대 연설에서 쥐박이가 자기꺼란 단어를 안써서 너한테 알바비 주는 "당"에서 쥐박이꺼 아니라고 했지?
기억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B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한번 아갈쓰 털어봐... 뭐라고 답하는지 궁금하다~^^
이빨 안되면 걍 찌그러져..까대지말고^^ 하기사 처자식 먹여살려야 되니...해야지 머 이해한다 ㅎ

까르타님의 댓글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61.66 작성일

이 기사 한겨레 어제 1면 톱이다. 이 기자 소설가라고 하자. 기사의 근본도 모르는 기자다. 그래서 님들은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한다.

댓글의 댓글

문돌님의 댓글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72.34 작성일

착한척 열라하면서 존대말로 글 반박하더니 너두 이제 본색 나오니??ㅋㅋ 그게 니 모습이야
착한척 하지마로..토나오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대지마로 역겨우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니 마누라랑 얘들이 너 댓글알바하면서 욕 열라 처 먹고 다니는거 알어?모르지?^^
불쌍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똥행패님의 댓글

1똥행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62.127 작성일

사설.칼럼
칼럼
‘사초 실종’이라고? 웃기지 말라고 하십시오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이 가을, 말이야 세상사에 관심없으니 살찌기 딱 좋은 계절이지만, 세파 속의 민초들로선 어지럼증에 속이 뒤집히기 딱 좋은 시절입니다.

다시 ‘남북 정상 회의록’ 문제로 돌아갔군요. 돌고 돌아 원점이 아니라 왔다갔다 원점입니다. 그런데 국가정보원엔 있고, 봉하에도 있었는데, 국가기록원에는 없고, 최종본은 있는데 초본은 없고, 초본이 최종본이라고도 하고, 온갖 이야기가 검찰에서 정신없이 쏟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초본엔 ‘저는’으로 되어 있던 호칭이 최종본에선 ‘나는’으로 되어 있다 따위를 두고 대단한 발견인 양 자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의록이 국정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 있었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됐고, 북방한계선(NLL)은 지금도 분쟁 상태 그대로 존재하면 됐지 또 무슨 칼질할 게 그렇게 있는지 착잡합니다. 청와대 안보실장인 김장수 당시 국방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북쪽과 협상에서 북방한계선을 조금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됐지 뭐가 또 문제인 거죠?

‘사초 실종’이라고? 제발 웃기지 말라고 하십시오. 음원도 있고 그것을 정리한 기록물도 두 군데나 있는데 무엇이 실종됐다는 겁니까. 기록물 관리의 원조 격인 미국이나 영국의 대통령(혹은 수상) 기록물은 퇴임 후 개인적인 대통령기념관에 보관합니다. 노 전 대통령은 후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국정원에 한 부 남기라고 ‘폼’을 잡은 게 잘못이었습니다. 어떤 사기꾼이 후임자가 되어 농락할지 모르는데, 폼을 잡은 거죠. 사초 실종을 주장하는데, 기록을 이렇게 남겨놓은 게 낫습니까, 아니면 아예 중요한 건 모두 없애는 게 낫습니까.

들춰보기 좋아하는 측근들은 지금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혹시 그 중에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과 관련한 기록,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기록, 쇠고기 수입개방 대가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별장에서 했던 회담과 관련된 것 중 어떤 기록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아마 남아 있는 건 하나도 없을 겁니다. 그보다 멀리 가볼까요. 쿠데타 후 박정희 장군이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나 러스크 국무장관과 만났을 때 나눈 대화록은 도대체 있기나 합니까? 대통령님도 마찬가집니다. 2002년 야당 정치인 시절이지만 방북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시간 동안 비밀회동을 했죠. 그때 나눈 대화록은 있기나 합니까? 있다면 그것을 우리 시대 정치인과 행정가를 위해 공개할 생각은 없습니까? 군더더기에 불과하지만, 그때 자신을 부를 때 ‘나는’이라고 했습니까, 아니면 ‘저는’이라고 했습니까. 세상에 외교적인 만남에서 자신을 낮추는 게 예의이고 관례이지, 상대를 하대하는 표현을 쓰는 멍청한 자가 어디 있습니까. 새누리당이나 친정부 황색 매체들더러 정신 좀 차리라고 하십시오. 특히 이런저런 내용을 흘리는 검찰더러는 낯뜨거우니 주구 노릇은 좀 신중하게 하라고 하십시오. 어렵게 시녀로 되돌려놨는데, 다짜고짜 흘레부터 붙는다면 누가 곱게 보겠습니까.

검찰 이야기가 나왔으니 ‘검찰 정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 말을 처음 쓴 것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원회 산하 정치쇄신특위 위원이던 박민식 의원이었습니다. ‘정치 검찰’도 문제지만 검찰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야당의 ‘검찰 정치’도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말도 참 잘 지어내는데, 그건 야당이 아니라 이 정부가 집권하면서부터 한 짓이었습니다. 수사중인 검사에게 온갖 지침을 내리다가 여의치 않자, 검찰총장을 깝대기 벗겨 쫓아냈습니다. 검찰 정치를 제대로 한 것은 이 정부인데, 그렇게 해서 길들여진 검찰이 처음으로 정치 전면에서 나서서 하고 있는 일이 회의록 정치입니다. 이제 검찰은 국정원과 함께 집권여당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가 된 것입니다. 착잡한 것은 국정원이 실컷 우려먹은 대화록을 다시 고아내고 또 고아내는 일이니 보기 딱합니다. 아무리 뼈다귀를 좋아하는 개(犬)이지만, 이웃집 개가 버린 뼈다귀를 핥고 또 핥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무장관이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취임 후 얼마지 않아 검찰은 미증유의 유서대필 혐의란 것을 터뜨렸습니다. 1991년 5월 분신한 김기설씨가 남긴 유서를 쓴 것은 강기훈씨였다는 것입니다. 이 얼토당토않은 기획 사건은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3당 합당에 따른 분노 때문에 거리로 밀려 나왔던 시민과 학생들은 도덕적으로 궁지에 몰렸습니다. 다음달엔 정원식 총리서리가 한국외국어대에서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전교조 교사 1500여명을 해고하는 등 학원민주화를 유린한 주역이 총리로 내정됐으니, 그 정도의 분노 표시는 있을 법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해프닝은 검찰과 경찰 그리고 친정부 매체들의 합작 아래 단군 이래 최악의 패륜 사건으로 바뀝니다. 결국 이 두 조작된 사건은 결국 ‘지역 패권’과 ‘기득권 연합체제’ 등 3당 합당의 반민주성을 비판하던 양심세력을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이 단군 이래 최고의 검찰 정치를 성공시킨 법무부 장관이 바로 김 실장이었습니다.

정치 검찰의 ‘검찰 정치’ 하면 사람들은 이명박 정권을 떠올릴 겁니다. 사실 그때는 정치검찰 왕국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더니, 미네르바 사건, 피디수첩 사건, 정연주 한국방송 사장 사건 등 정권에 부담되는 이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폭행했습니다. 반면 비비케이 사건, 한나라당 대표 선거 돈봉투 사건, 민간인 사찰 사건, 대통령 사돈 기업 사건 등 대통령 주변 사건에 대해서는 한없는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공익의 대변자가 아니라 정권의 이익만 대변했던 것입니다.

이 정부가 들어설 때만 해도 설마 이전 정부보다는 낫겠지 기대를 했습니다. 대선 시절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닮은 점을 지우고 그가 한 것은 뒤집는 데 모든 정성을 다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취임 이후 작심하고 가장 먼저 벌인 일이, 국정원을 공작기구로 환원시키고, 검찰 정치를 부활하는 것이었으니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권력이란 게 그런 건지, 대통령님이 그런 건지. 더러운 칼 노릇을 거부했다고 더러운 공작까지 벌인 것은 압권이었습니다. 직전 정권과 현 정권, 누가 더 더러운지는 아직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살림이 각박해지는 건 참을 수 있습니다만 좀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에 책도 읽고, 문화의 향기에도 젖어보고 싶습니다.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이 정도 여유와 행복은 꿈꿀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계속 소란을 피우는데, 이제 혼란을 틈타 우리 주머니에서 빼갈 것도 별로 없습니다.

곽병찬 대기자 chankb@hani.co.kr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는 님은 이제 여기서 사라지실 때가 되었다.
많은 분들의 판단이다.
나이 헛먹었다.

까르타님의 댓글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61.66 작성일

님같이 한 쪽 눈만 가지고 양쪽 눈이 다 있는 양 얘기하는 인간들이 이곳에 출입한다는 자체가 같은 민족으로서 부끄럽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는 님은 이제 여기서 사라지실 때가 되었다. 많은 분들의 판단이다. 나이 헛먹었다.

댓글의 댓글

Jawafrog님의 댓글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6.231 작성일

많은 이들이 혀를 차며 비웃는데 혼자서 내 뒤에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는 당신,
나이를 헛먹었다
자기 주장은 없고 그저 퍼 나르는 주제에 남에게 아는체 하지 말라고 하지 말고 본인의 주장이나 좀 제대로 써보시죠.
정작 본인은 자기 색깔이 없잖아요. 깜냥이 안되면서도 남에게 뭔 훈장질이신지요?

댓글의 댓글

까르타님의 댓글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61.66 작성일

님은 자카르타에서 고뇌하지 마시고 한국에 가서 정치학도를 가르치면 좋을 것 같소. 깜냥이 될 것 같소.

댓글의 댓글

문돌님의 댓글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72.34 작성일

까르타 너처럼 열라 잘났고 많이 알고 하는 쉐리가 왜 매일 앉아서 댓글알바나 하는거야?^^
한국 국회에 가서 법이나 만들고 그렇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재능을 썩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의 댓글

까르타님의 댓글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61.66 작성일

님처럼 말꼬리 잡고 주접떠는 것이 무슨 대단한 주장인 것으로 착각하는 분은 한국가서 교수하시오. 논문도 많고 논거도 좋고...아까운 인재가 운전사 때문에 속썩고 있는 것은 국가 자산의 낭비요. 한국은 당신이 필요하오. 몇몇 님과 같은 분들이 날뛰는 곳이 거기보다는 많을 거요.

Matan님의 댓글

Mat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8.♡.221.97 작성일

늙어나 젊으나 선거때면 오직 한날당 찍어주고 문제생기면  책임은 안지는 똥누리당....이런말 할 자격이되나? 밀양은 우리가 남이가.  그러면서 누구 찍어줫어요?  근데 누가 나와서 문제해결을 위한 총대매는가?  똥누리 국개의원이 해결하나? 표구걸이나 하쥐..쥐샥키가 대똥령될때 죽지도 않은 경제를 살리겟다고 쥐~랄햇는데.과연경제를 살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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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정치 '재외국민보호법' 국회 통과···· 2년 후부터 실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30 1242
77 정치 JP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공과 떠나 편안한 마지막길 기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25 1261
76 정치 靑, 25년 만에 방한하는 '국빈 美대통령' 맞이에 분주 바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9 1146
75 정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제왕적 권력 나누겠다” - 한겨레신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1 1342
74 정치 [DI] 조기대선 실시될 경우 재외국민 투표 가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03 1383
73 정치 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 - 연합뉴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15 1298
72 정치 [韓·인도네시아 정상회담] 朴 "경제 넘어 포괄적 파트너로"… 조코위 "한국은 중요한 우방" 풍마엘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17 1488
71 정치 반둥회의 댓글4 만두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26 6215
70 정치 새누리당 "사이버 망명은 국익 저해 행위" 댓글5 조메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09 4885
69 정치 해외체류 아동 양육수당 지급금지 추진 리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0 5197
68 정치 민주·안철수 통합신당 추진…“2017 정권교체”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2 2741
67 정치 "7개월째 자문중"..보훈처 '임을 위한 행진곡' 외면(종합)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3 4303
66 정치 누군가의 아름다운 조국 댓글4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22 3191
65 정치 북 장성택 처형… ‘김정은 공포정치’ 세계가 경악 taxlo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4 3741
64 정치 국정원, 박사모 및 극우사이트 등 트윗으로 퍼날라 영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04 2837
63 정치 모래 채워놓고 4대강 녹조 제거했다고 눈속임?- 경향신문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8 3964
62 정치 사이버사령부, 해외 교민 사이트에도 정치글 댓글13 1똥행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6 4412
61 정치 4대강 포상 공무원 명단을 공개합니다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8 3436
60 정치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댓글’ 등 400여건 긴급 삭제 댓글9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6 3313
59 정치 제2의 '史草 증발'?.. 논란의 소지 원천적 봉쇄 의혹 댓글6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3 3805
58 정치 국방부 ‘노무현 전 대통령 NLL 수호 의지’ 공식 확인 댓글13 문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0 3782
57 정치 '가짜 진보'와 '자칭 보수'를 망치로 잡는법 댓글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0 3705
56 정치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관련 임모씨 검찰 소환 통보될 듯 댓글5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9 4118
55 정치 오늘은 한글날.....정총리 "비속어·언어폭력…국민 언어순화운동 필요"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9 3071
54 정치 노무현의 가족사 댓글12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9 6428
열람중 정치 최경환, 진보당 겨냥 "민폐세력은 밀양 송전탑 현장 떠나라" 댓글24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8 4390
52 정치 인간의 품위와 채동욱-문재인의 품위 댓글15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5 4584
51 정치 초본엔 '저는'→수정본엔 '나는'.. 盧·金 대화록, 일부 내용 삭제되거나 바뀌어DJ·金 회담록은 2급 기밀인데 盧는 열람 까다롭게 1급 지정 댓글13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4 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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