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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대졸자 180만명 교육에 투자한만큼 돈 못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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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52.19) 작성일12-11-30 19:20 조회2,832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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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문제는 모든 부모의 뜨거운 화두일 것입니다.
몇칠 전 한국 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링크를 겁니다.








기사 요약
대학 교육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 못하는 사람이 1995년 59만명에서 지난해 18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대학교육을 투자라고 가정해 졸업 후 기대소득과 교육비 지출을 비교한 대학교육 내부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지는 대졸자 수를 추정해 보니 이렇게 나왔다는 것인데요...

교육비 지출은 급격히 늘었지만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 격차는 점점 떨어져 대학교육에 대한 수익률이 악화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대졸자들이 고졸자에 비해 평균 12~14%의 더 높은 소득을 얻는다고 해도, 이것이 모든 대졸자에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임금수준이 낮거나-즉 늘어난 대졸자들이 과거 고졸 이하 근로자들이 하던 일에 종사하거나, 일자리를 찾지 못해-대학을 졸업했지만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 구직을 포기해 대학교육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대학교육의 투자수익률이 여전히 10%를 웃돌며 주식(6.1%), 주택(5.3%) 등과 같은 자산의 2000년대 연평균 수익률보다는 높은 편이긴 하지만, 보고서는 대학을 다니고도 수익을 얻지 못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하나만 보고 대학 교육은 경제적으로 볼 때 몹쓸 투자니 대학 보내지 말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 교육 하나만 보아야 할까요?

예전에는 자식 하나 공부 잘 하면 부모 뿐만 아니라 누나 동생까지 돈벌어 대학 보내는데 올인하더라도
그 집안은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잘하는 형제 자매를 위해 희생하는 신파 같은 스토리도 심심치 않았죠.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대학 보내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대학 졸업하는 것에 올인하고, 집안이 거덜난다면?
그걸로 그 집안은 끝입니다.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미 10년 전에 학부 나오는 건 예전 고졸 정도 밖에 안된다.
적어도 대학원은 나와야 예전 대졸자 정도 취급 받는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제가 일하고 싶었던 분야는 대학원을 마친 석사급 인력이 대부분이어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구요.
 
이미 대학 자체가 좁은 문을 통과하는 변별력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그나마 그 대학이라는 간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부가적인 것이 너무 많습니다.
대학 졸업 외에 +알파의 투자 자금에 대한 수요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지금은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로 원금을 회수하고 수익률을 내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에서,
유치원에서 대학졸업까지 최소 20년. 정액도 아니고 나날이 커져가는 납입금을 부모는 매년 납입해야 하지만,
20년 만기 후 수익율이 시중 금리와 별 차이 없다면, 
게다가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 상환조차 어려운 리스크까지 있다면 과연 이것이 현명한 투자일까요?  

만약 가정의 경제 흐름이 향후 20년간 소요될 교육비 +알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떨어지는 그 즉시 그 동안 적립한 투자금을 전부 날리는 대단히 위험한 투자가 자녀 교육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과연 우리 자녀가 행복하게 사는 길이 지금과 같은 교육 양태와 대학 졸업 뿐인지 냉정하게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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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시까똑님의 댓글

나시까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9.♡.174.218 작성일

아는게 별로 없지만...이번 선거에서 젊은유권자의 표심도 ,이념..뭐 이딴게 아니고..
한 가지만 말하랜다면 "일자리" ..어느정당의 정책들이 그들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느냐의...
요새 젊은이들 예전하곤 달라도 너무다르고...아주 현실적인 ....저는 풀빵 반죽을 해야 해서...건강하시길바랍니다

쿠키님의 댓글

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2.19 작성일

하하하... 진작에 이렇게 말씀을 시작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야 말로 다짜고짜 비아냥 거리기만 하는 우짜꼬님이 알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다 같을 수 없고 이 다름을 하나의 생각이나 이데올로기로 강요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님의 의견에 동의는 못하더라도 존중합니다. 다만 제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지 님에게 '강요'하려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다름이 있더라도 우짜고님이나 저 역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먹고 살려고 노력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앙금이 있다고 해도 털어내시기 바라며 다른 주제 다른 자리에서 만날 일이 있다면 즐거이 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까지와 다른 우짜꼬님의 댓글을 보니 조금 마음이 가볍습니다. ^^

우짜꼬님의 댓글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3.179 작성일

말씀 잘 하셨네
모든것에는 각자의 의견이 있습니다. 존중되어야 하고요
세상 얼마나 오래 사셨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써온 내용들을 쿠키님은 어디서 그렇게 100% 신뢰해서 모든걸 문재인 코드에 맞춰서 올바르다고 소리 높이시는지요....
글쓴 내용중 본인이 직접 경헙하고 자신 할 수 있는게 몇 %나 될까요...
어떻게 보면 그냥 귀동냥, 눈동냥으로 듣고 보고 한 내용 아닙니까...
어쩌면 가장 위험한 카더라 통신 같은거요...
알바는 아니신거 같고.....
전 먼 인니땅에 돈 벌러 왔습니다...
열심히 일해야죠....그리고 정치에 관심 없고요....
그래도 투표 할 겁니다
박근혜 찍을겁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각해서...의리있게...
발전에 따른 희생일뿐이었습니다...
배고픔이 먼저 해결 되어야 했었습니다
이게 제 의견 입니다...
존중해주시고 더 이상의 댓글은 무의미 할 뿐입니다

댓글의 댓글

쿠키님의 댓글

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2.19 작성일

ㄴ도대체, 이 양반이 왜 이러나 싶어 우짜꼬님이 인도웹에 올리신 글들을 한 번 살펴 봤습니다.

인니에서 나름 자리 잡기위해 분투하시는 분 같더군요. 닥치고 종북좌빨 운운하는 무뇌아 라고 생각되었다면 그냥 무시하고 말았을텐데, 주로 짧은 댓글이지만 님의 글을 보니, 아마 이런 글이 아니라 다른 자리에서 다른 주제로 만났으면 그렇게 말이 안통할 비상식적인 분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 글을 남깁니다.

우짜꼬님은 바이어나 원청업체, 아니 하다못해 하청업체와 교섭을 하다가 서로 생각이 달라 교섭이 어렵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비아냥 거리면서 그 자리를 깨지는 않으시리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 정도 분별력은 있으시겠죠?
생각이 다르면 절충점을 찾아 합의를 하려고 하는 것이 비지니스만이 아니라 세상 살이의 기본일 겁니다. 그렇지 못해 설령 그 교섭이 깨어진다고 해도 양아치가 아닌 이상 돌아서는 상대의 뒤에서 비아냥 거리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우짜꼬님의 말씀처럼 언제 어디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우짜꼬님의 생각에 턱없는 조건을 부르는 바이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대응을 하지 않으시겠죠? 긁어 부스럼일테니까요.
우짜꼬님에게 꼭 필요한 거래라면 어떻게던 절충점을 찾아 합의를 보려고 하실 것이구요.

비록 익명이라고는 해도 교민 커뮤니티에서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른 글에서는 이런 식으로 행동하시는 분이 아니시더군요.

정치적 견해나 생각. 다를 수 있습니다.
정 그게 좁혀지지 않을 간극이라고 생각된다면 비지니스와 마찬가지로 무시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진지하게 우짜꼬님의 의견을 개진하시던가 논리와 자료로 논박을 하고 토론을 하던지요.
왜 비지니스나, 다른 게시글에서는 그렇게 하시면서 이런 글에서는 꾸준히 이런 비아냥 거림으로 우짜꼬님의 인격을 의심스럽게 하는 건가요? 

아마 제 고향 부산 친구들처럼 우짜꼬님 역시 정치 이야기만 빼고 만난다면 즐겁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분일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정치 이야기 꺼내어 언성 높아지고 얼굴 붉어지더라도 친구이기 때문에 다시 털고 술 한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짜고님과 저는 그런 관계는 아니잖습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며 맺겠습니다.
광야의 철인이 나타나 모든 것을 다해줄거라고 기대하는 게 우습지 않습니까? 각자의 몫이 있는 것이고 그 몫은 각자가 해 내어야지요.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그것이 투표라고 생각합니다만?

쿠키님의 댓글

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2.19 작성일

대학만 졸업하면 다 되는 세상이 이미 지나간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경제적 분석이 나온 것이 흥미 있어 퍼왔습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고민이지만, 아마 자녀를 둔 많은 교민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기는 한국과는 달리 초등학교 부터 학비가 장난 아니게 비싼데다가 인터네셔널 스쿨을 다닐 경우 학교 교육을 따라잡기 위한 사교육에 한국 교과목 사교육까지 해야 하니, 사교육비 지출이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듯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해도 한국애들 보다 더 실력이 낫다는 보장도 없고, 그나마 특례로 대학은 간다쳐도 졸업 후 한국에서 적응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왕왕 보여 앞으로도 한국 보다 자녀 교육이 더 고민이 되면 되었지 덜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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