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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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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35.13) 작성일07-02-13 08:48 조회7,98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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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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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테카의 황제 몬테주마(16세기초)는 초콜릿 마니아였다. 여인을 만나기 전엔 반드시 초콜릿 음료를 마시는 등 하루 50잔을 마셨다. 초콜릿은 그에게 최음제였고 정력제였다. 유럽인들이 초콜릿을 사랑의 묘약으로 여긴 이유인데 세기의 플레이보이였던 카사노바가 샴페인 대신 초콜릿을 즐겨 마심으로써 여성들을 끌어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카카오 콩을 볶아 만든 가루에 우유, 설탕, 향료 등을 섞어 만든 초콜릿은 과자로 만들어지기 전엔 최음제로 애용된 식음료였다. 원래 ‘쓴 물’이라는 뜻의 호코아틀(xocoatl)이었으나 초콜라틀(chocolatl)을 거쳐 초콜릿(chocolate)이 되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콩은 ‘신이 먹는 음식’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릴 정도로 사람에게 좋다. 마그네슘, 철 등이 함유된 강장제일 뿐 아니라 항산화성 물질인 프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초콜릿 음료가 현재처럼 딱딱한 고체 초콜릿이 된 것은 19세기 중엽. 프라이 앤 선즈라는 영국의 과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특별한 맛의 초콜릿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지금껏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이벤트용으로까지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초콜릿에는 두 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다. 카카오 콩은 좋지만 초콜릿에는 당분과 지방 성분이 더 많다. 50g의 초콜릿 하나의 열량이 밥 한 공기(300Cal)와 맞먹는다. 초콜릿으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려면 매일 한 판 정도 먹어야 한다는데 그럴 경우 비만은 피할 수 없다. 카페인과 트랜스지방도 있다. 그리고 검은 대륙의 아픔이 진하게 배어 있다. 아동인권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최근 ‘전세계 25만명의 어린이들이 카카오 생산 농장에서 하루 10시간의 중노동을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선 인신매매된 수천명의 어린이가 일하지만 농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초콜릿 판매가격 1000원 중 20원 뿐이다’고 보고했다.

사랑의 징표지만 아픔의 산물인 초콜릿. 입엔 달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뚱뚱하게 해 병골로 만드는 초콜릿. 그래도 밸런타인데이라고 또 초콜릿을 선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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