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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 새벽에 있었던 아시아나 항공 회항을 경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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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33.221) 작성일17-07-08 12:25 조회5,07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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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출발 될 것이라는 것은 카운터에서 미리 예고되어 있었기때문에 정시 도착은 어려울 것이라고 한국 방문할 업체에게 미리 알리고 편한 자세로 의자에 깊숙히 자리를 잡았다.


덜컹거리며 이륙하는 분위기에 익숙해 지며 다시 취침모드로 전환, 얼마즘 지났을까 "기내점검" 이유로 회항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 온다.

착륙 후 시계를 보니 대략 02시 40분 즘.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탑승객은 모두 승강장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대기 장소에는 두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안내와 문의에 대한 답변을 하느라 분주하다.

탑승객 두 세분의 짜증스런 말투 외에는 모두 차분히 안내를 따르고 있다.


"호텔로 가실 분은 현지인 안내를 따르고, 귀가 후 다시 오실 분은 교통비 영수증을 지참하면 교통비를 돌려주겠다"는 안내를 듣고 조금씩 웅성 거린다. 수하물 수령, 연계되는 비행스케쥴, 주차비에 대한 보상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문의였다.


잠시 후 승강장 대기실을 나와 입국 때 지나왔던 이민국을 통과하였다.

탑승객은 여권의 출국 도장 위에 CANCELLED 도장을 추가로 받아 나왔고 수하물은 입국 카운터에서 가지런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화물을 찾으시는 분 그대로 보관하실 분, 입국 카운터는 잠시 분주하다.

나는 귀가를 선택했으니 화물은 그대로 두고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해서 귀가 후 시계를 보니 4시 40분 경.


되돌아 생각해 보니 이륙 2시간 가량 후 회항이었다.

만약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나 다행스런(?) 결과 였기 때문이었을까?

상상해서는 안되는 장면들을 애써 잊어가며 출장 일정을 조정 중이다.


예상치 못한 새벽 시간의 사고에 두분의 한국 승무원, 현지인 승무원에 대한 노고에 감사하지만 항공사 측의 부주의는 분명하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노약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성분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 어떤 원만한 후속 처리가 될지 항공사의 조치를 다시 지켜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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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wolf님의 댓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93.88 작성일

7월 8일 저녁 아시아나 카운터는 어제의 사건이 잘 수습된 듯 한산하고 차분했다.

출국 카운터에서 여권, 교통 영수증을 보여주니 잠시 후 보딩패스와 현금 그리고 가방을 받을 수 있었다.

지점장님으로 보이는 한국분과도 인사를 하면서 어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디케이터 고장으로 교체할 부품은 한국서 공수 되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회항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듣고 나니 집에서 출발할때 보다는 많이 안심이되었다.

오늘 새벽 귀가하지 않은 승객은 공항 근처 호텔 5곳에 나누어 숙박을 하였고
일부 승객은 대한항공편을 통해 이미 출국하였다고 한다.

사고 발생 항공기는 수리/교체할 부품을 받아 수리 후 빈 여객기 상태로 돌아 갈 것이고
금일 운항은 오늘 저녁 도착한 여객기 편으로 하게된다고 한다.

한국에 9일 오전 안전하게 도착하고 출국장으로 가는 도중 세분의 안내 직원을 통해
7월 7일 탑승객에 한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150불 상당의 고객우대 보너스 증서를 받았다.

불안했던 감정들을 모두 삭일 수는 없지만 신속한 대처에 미소를 머금고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하였다.

두 여자 아이와 동반하셨던 아주머니와 다른 승객들도 잘 귀국하셨는지 궁금해 진다.

발걸음을 버스 승차장으로 옮기며 이번 출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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