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맞불 지피시는 아버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2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맞불 지피시는 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8.253) 작성일17-01-21 15:33 조회16,396회 댓글12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41853

본문



사람 마음 참 간사한 겁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매일 차려 주던 밥상 한 번이라도 늦으면 세상이 날 버리기라도 한 듯 마구 짜증을 부리곤 했는데 이제 많은 세월 지나 해외에 나와 살면서 일주일에 한 번 꼭 드려야지 맘 먹던 안부전화는 이 주일삼 주일씩 빠뜨리곤 합니다.

 

아버지아버지가 젤 좋아하는 둘째 아들이에요!”

 

게다가 전화 드리려면 통화 중이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통화 인터벌은 점점 더 벌어집니다그래서 아버지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니 반갑기 한량 없어 맘에도 없는 소리가 먼저 튀어나왔습니다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던 건 당연히 장남인 내 형이었고 지금은 가업을 이어 목사를 달고 그 위에 대령 계급장까지 단 군목내 동생일 게 뻔한데 말입니다.

 

야아네 목소리 밝은 거 들으니 궁금하던 게 다 풀려 기분이 너무 좋다.”

 

물론 아버지가 옛날부터 이런 분은 아니었어요어린 시절엔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사업에 바쁘셨고 한동안은 사업이 부도가 나 도망 다니느라 바쁘셨습니다.  6.25 전쟁 끝나고 신학교 나와 접어들었던 목회자의 길에서 벗어나 수십 년 건설업 현장을 뛰어 다니시다 뒤늦게 다시 원래의 트랙으로 돌아가 목사안수를 받은 후엔 준엄한 목사님이셨는데 은퇴한 지 오래 된 원로목사님이 되신 후엔 날로 점점 더 다정다감한 할아버지가 되어 가십니다.

 

요즘 한국은 아직 많이 춥죠옷 단단히 입고 다니시는 거죠?”

그렇지 않아도 아까 막 아침 먹고 이제 너희 엄마랑 같이 나가려고 옷 단단히 껴입는 중이다.”

어디 나가세요?”

그래오늘은 광화문 나가 좀 돌아다니다가 엄마랑 점심 먹고 들어오려고 그런다.”

 

오늘 토요일인데?

 

광화문에 나가요요즘도 거기서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 하던데 아버지가 거긴 웬일로 가세요드디어 당적 파서 옮기시게요?

예끼이눔아!”

 

그 연세의 어르신들이 대부분 그렇듯 아버지는 평생 골수 여당 지지자였습니다아버지가 맞불을 들면 들었지 촛불 들고 대통령 하야를 외치실 분이 아니죠.

 

그거 잘못 좀 한 걸 가지고 몇 번씩이나 사과를 해도 여자라고 너무 우습게 보는 거야사람들이 그러면 안돼!”

 

그럼 그렇지.

 

아버지솔직히 내가 그 부분에서 아버지랑 뜻을 같이 하긴 어렵지만 평생 변치 않는 아버지 굳은 심지는 정말 존경해요.”

하하하그래서 반대집회에 가는 거다.”

 

아니 이 분이 기어이!

 

엄마 모시고 맞불집회 가시려고거기 분위기 안 좋던데 왜 그러세요?”

사람이 자기 주장을 하고 살아야 하는 거야.”

아이고아버지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난 맞다고 봐수십만 명 나와 떠든다고 해서 그게 다 옳은 소리 아니다그거 다 빨갱이들 하는 소리야.

 

6.25 당시 강경에서 인민군들의 학살현장에서 간신히 도망쳐 나온 아버지가 빨갱이를 혐오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국정원 출신도 아니고 군대 빼고는 공무원이 된 적도 없던 분이 아무튼 평생을 반공정신에 입각해 살아오셨는데 내가 듣기 싫다고 해서 아버지 신념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얼마 전 고교동창회 단톡방에서도 한인회 직책까지 맡았던 노선배가 좌빨들’ 운운하며 박사모 집회 참석사진을 올리자 후배들이 우수수 단톡방을 탈퇴했는데 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한바탕 정치논쟁을 하고서 열 내며 전화를 끊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접근방법을 달리 해야죠.

 

아버지나간다면 막을 순 없지만 어차피 나갈 거 돈을 꼭 받아 오세요.”

거기 나가면 누가 돈 준다디?”

근처 할아버지들한테 물어봐요아마 롱코트에 검정색 선글라스 낀 사람이 골목에서 오라고 손짓할 거야대통령 위해 몸바치는데 밥값은 받아야죠.”

난 돈도 필요 없다.”

 

아오청렴결백 하셔라.

 

그럼 준비물은 가져가요?”

준비물무슨 준비물태극기?”

일단 할아버지들은 군복을 입어야 돼.”

군복?”

그리고 가스통도 하나 들고 가야 되거든프로판 가스통 큰 거요즘 다 도시가스라 그거 구하기 힘든데 어떡해요?”

뭔 소린지 모르겠다!”

엄마 모시고 간다면서 한 손엔 엄마 손 잡고 다른 한 손엔 가스통 들고이제 아버지 연세에 그거 하기 힘들다니깐.”

 군복이야 막내한테 하나 구해 놓으라 하면 되지가스통은 부르스타 부탄가스통은 안되냐?”

안돼아버지!”

      

농담으로 시작한 건데 아버지 반응이 너무 진지합니다.

 

네 엄마 모시고 가는 거라 어차피 조심해 갈 테니 네가 걱정할 필요 없다.”

거기 가면 조심이 안된다니까요.”

너도 그러는 거 아니다다들 어째 생각들이 삐딱해서 말이지아무리 요즘 세대라도 애국심을 가져야지.”

아이애국심이야 기본이죠그냥 아버지가 준비물 제대로 안가지고 갔다가 어버이연합엄마부대이런 사람들한테 따돌림 당할까 봐 그러는 거지 뭐.”

  그럼 가스통부터 하나 사서 들고 가마.”

아니아버지내 말 뜻은 말이지.”

 

전화기 건너편에서 박장대소가 터집니다.

 

넌 항상 너무 진지한 게 문제야내가 설마 엄마 모시고 거길 가겠니?”

 

아니이 아버지가.  진지한 건 나였답니다.

 

너야말로 신소리 그만하고 너희 엄마랑 얘기나 좀 해 봐라엄마랑 자주 얘기해야 돼.”

!”

 

수화기 건너편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엄마엄마가 젤 좋아하는 둘째 아들이야!”

~, 그래오래칸 만이다잘 지내니?”

 

만약 내가 둘째 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면 엄마는 그러세요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을 게 뻔합니다아무튼 오늘도 늘 하던 루틴을 우선 반복해야 합니다.

 

엄마여긴 인도네시아야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여섯 시간 반멀리 떨어져 지낸 지 벌써 20년 됐어요여기서 수현엄마랑 잘 지내는 중이고 애들은 다 대학 마치고 싱가폴에서 직장 다녀엄마 자손들이 지금 세계로 쭉쭉 벗어나가는 중이야.”

그래다들 잘 있다니 다행이다.”

다 엄마 덕이지 뭐게다가 우리 지현이는 나나 지 엄마는 안 닮고 엄마를 쏙 빼 닮았어겁나게 예쁘게 생겼거든걔 볼 때마다 엄마 생각 나요.”

그래요?”

 

내가 존대말로 끝내는 순간 엄마도 존대말로 바뀝니다사실 내가 지금 떠드는 수다는 본가에 전화할 때마다 늘 하는 얘기입니다단지 엄만 그걸 기억하지 못할 뿐이죠그래서 늘 새롭습니다물론 전에 했던 얘기만 기억 못하는 게 아닙니다내 말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즉 내 아내우리 아이들은 물론엄마는 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치매가 점점 깊어가고 있거든요.

 

언젠가 우리 아이들 다 데리고 한번 한국 갈 테니까 그때 잘 봐봐요지현이는 정말로 엄마 판박이라니까.”

그래그래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난 엄마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보통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이 떨어져 좌충우돌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것뿐 아니라 비정상적 행동을 하기도 하고 쉽게 화를 내고 험한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죠하지만 엄마는 자기가 기억을 못해서 혹시 상대방을 마음 아프게 할까봐 늘 걱정하십니다그래서 엄마는 지금 당신으로서는 사실상 금시초문인 전화기 너머의 낯선 남자인 나에게 최선을 다해 맞장구를 쳐주는 것입니다내가 살갑게 말할 수록 엄마도 살갑게 반응합니다기본적으로 엄마는 치매에 걸린 후에도 예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친절한 여자입니다.

 

오늘 아버지랑 밖에 나간다는데 옷을 단단히 챙겨 입었어?”

그러니아버지가 말씀 안하셨는데오늘 다른 일정이 있는지도 좀 확인해 봐야 하고오늘 어머니가 오신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집에서 기다려야 할지...”

 

돌아가신 지 오래 되신 외할머니가 엄마에겐 아직도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오실 듯 생생하신 거죠난 그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아까부터 나가자고 보채는데 아무 말도 안 했단다허허.”

 

전화기 건너의 목소리는 다시 아버지로 바뀌었습니다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지아무튼 아들들이 아버지 덕 많이 봐요아버지가 그렇게 엄마 잘 챙기시니 아버지 믿고 나도 자카르타에서 그나마 맘 편히 지내는 거죠고마워요.”

옛날에 내가 엄마 속 많이 썩였으니 내가 이제 엄마 돌보는 거 당연한 일이다너희들이 고마워할 일이 아니다.”

아버지야 그렇게 말하시겠지만암튼 오늘 엄마 잘 모시고 다녀오세요길조심차조심 하시고.”

걱정 마라내가 엄마 산책시켜 드리고 점심은 맛있는 짜장면 대접해 드리려 한다.”

 

한편으론 마음이 짠해 옵니다. 

 

아버지도 딸이 하나 있었어야 해.”

 

아내가 장모님께그리고 본가 부모님께 하는 걸 보면 늘 드는 생각입니다처남들도 나름 노력하겠지만 아내는 장모님의 가장 살가운 친구입니다하지만 분가한 아들들은 부모에겐 정말 쓸모 없는 인간들이 되곤 합니다.

 

"너희들만으로 이미 분에 넘치게 행복하다." 

 

아버지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아들이 할 말을 턱턱 막아버리곤 합니다. 요즘 무슨 명대사 책같은 거 읽고 계신 모양입니다.

 

그래요아버지. 암튼 한국 가면 나도 한 턱 쏠게요.”

 

사실 이미 노인이 된 당신이 치매가 깊어가는 아내를 홀로 돌보는 게 쉬울 리 없습니다하지만 옛날 사람답게 아버지는 그런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참 고집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더 없이 믿음직스럽고 그렇습니다.

 

그 맞불집회 하는 시청 근처에 좋은 식당 소개받았는데.”

아버지정말 거기 가시려고?”

지나가다 그 사람들 마주치면 잠깐 태극기 좀 흔들어 주고 가지 뭐.”

아니아버지군복하고 가스통 없으면 못 간다니까.”

대한민국은 정치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한편으론 더 없이 걱정되고 위태롭습니다.

 

아버지다음 달에 한국 가게 되면 내가 거기 모셔다 드릴게저게 금방 끝나겠어요그러니 그땐 내가 군복입고 내가 가스통 들고 갈 테니까 아버진 엄마 손만 잘 잡고 다니시면 돼오늘은 안돼요안돼.”

그래그러자꾸나.”

 

전화를 끊는 아버지 목소리에 웃음기가 담겨 있었습니다전화를 끊을 때마다 늘 아쉽습니다묵묵히 엄마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며 노년을 보내는 아버지의 노고와다음에 전화할 때 또 다시 모든 것을 잊고 계실 엄마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 오늘처럼 정치색 짙은 주제로 아버지와 즐겁게 얘기할 수 있으리라곤 전에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

좋아요 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뿔로마스님의 댓글

뿔로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5.♡.65.218 작성일

새해 모두 Gong  Xi Fat Cai 하시고, Beautician님은 확실히 Fat Cai 하실 겁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지네요.. ㅠ.ㅠ

댓글의 댓글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38.14 작성일

넵. 더불어 좀 늦기도 하고 며칠 빠르기도 하지만 Pesona 77 님도, 여기 계신 다른 모든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ong Xi Fat Cai.
정말 fat cai 해야 돼요.^^

Vitus님의 댓글

Vit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26.113 작성일

입술에 웃음 가득 읽어 내려가다 미간에 살짝 힘 들어가는 구절 때문에 댓글이라는 것도 달아보네요.^^
좋은 글엔 좋은 댓글만...그것도 힘든지,,,
항상 인도웹 열어 Beautician님 아이디 보이면 Title 상관없이 빼먹지 않고 눈팅하는 일인입니다.
정보 가득한 글에서 많은 것 배워가고 있습니다.
악플에 생채기 나실까 우려되어 응원차 댓글답니다.
하긴, Beautician님 글 내공정도면, 무시하는 내공도 상당하실 듯^^
힘 내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젠님의 댓글

이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8.♡.137.172 작성일

mobilewrite 니 부모님 하곤  틀리네..부모님좀  따라 해라.
정신  차리기  바람니다. 그글빨 가지고  애국좀  하시지...

권토중래님의 댓글

권토중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59.200 작성일

안녕하세요? 뷰티션님께서 오랫만에 글 올려 주셔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빙그레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따뜻한 내용의 글이지만 이역만리에서 부모님을 자주 뵙지 못해서 슬픈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댓글의 댓글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38.14 작성일

권토중래님도 반갑습니다. 자주 부모님 찾아뵈야 하는데 맘 내킬 때 비행기 타고 한국갈 수 있는 분들과는 달리 여러가지 상황으로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입장에 있는 많은 교민분들을 함께 응원해요.

mango님의 댓글

man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11.198 작성일

부모님 두분다 세상을  하직하신 저에게는 더욱더 돌아가신 두분을  생각나게 하는구요...
어버이 연합,박사모 같은 모임에 참석 하시는 어르신 보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었는데....
부모님의 안위를 걱정하는 자식의 간절한 마음에 제 가슴 한켠이 아려오네요. 감동을 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의 댓글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38.253 작성일

계실 때 잘해 드려야 되는 거 잘 알면서 현실에선  왜 그게 생각처럼 여의치 않은지 모르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17건 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417 리뷰 "나모" _ 해물한상 리뷰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4 2431
8416 일상 맛있는 꽃게 상식..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0 4080
8415 일상 2024 K-FOREST 글로벌 서포터즈 모집 첨부파일 운영사무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8 5965
8414 일상 소화가안되네요 댓글1 빙똥땅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7 4876
8413 기타 아포스티유 공증 쉽게 처리한 곳 공유합니다 첨부파일 한국통합민원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1 6526
8412 일상 르바란 연휴기간!!! 계속 문 열어요~~~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7 8227
8411 일상 우니, 성게 상식 공유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6 10340
8410 노하우/팁 40-70대 어머니들을 위한 눈 건강 비상! 이것이 바로 '눈 건강'… 좋은하루되세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6 5783
8409 노하우/팁 오늘 산낙지 탕탕이 한마리 공짜!!!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0 8199
8408 일상 [ 공지 ] 2024년 해외 원산지 동향 자문위원 위촉 공고(추가) 첨부파일 원산지정보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19871
8407 일상 지금 발리 날씨는 어떤가요?? 댓글1 유유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8 27487
8406 기타 결혼서류 번역 댓글2 아델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0 27944
8405 일상 발리는 여전히 대표여행지죠? 댓글1 니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02 21720
8404 노하우/팁 겨울엔 역시 홍삼이네요 댓글1 빙똥땅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3 10269
8403 푸념 신종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Manu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9 3317
8402 일상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9 1404
8401 일상 이제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현수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8 738
8400 노하우/팁 캐나다 스타트업 투자 영주권 올해 마지막 온라인 설명회 12/9 8A… 첨부파일 캐나다밴쿠버정필균법률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1638
8399 푸념 현대 아이오닉5 tpms 센서 교체 건 첨부파일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2 2306
8398 기타 언어 교환 ( 인니어, 일본어) 댓글1 laimuligh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968
8397 일상 좋아요1 조개구이 " 나모" 끄바요란 바루에 드디어 오픈!!!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2148
8396 리뷰 동충하초의 새로운 시대! 이제는 재배로 더 저렴하게 즐기세요, 놓치지… 좋은하루되세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1679
8395 일상 인도네시아 서류 한국 제출하려면? 현지 아포스티유 인증 온라인 신청방… 첨부파일 한국통합민원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8 1225
8394 일상 발리에 한달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유유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912
8393 리뷰 디지털 눈 건강을 지키는 비밀: 룸벨루브 빌베리 좋은하루되세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1292
8392 노하우/팁 카드포인트 현금으로 전환하는 방법 주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8 5227
8391 기타 유투브 고발 동영상에 관해 makros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8705
8390 감동 좋아요2 최근 악의적인 유튜브에 대한 설명자료 댓글2 makros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09 1439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