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0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80.11) 작성일15-07-21 21:55 조회3,716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07977

본문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
<後漢書>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지내다보면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한 인간인지 가려내기 힘들다. 게다가 설사 오래 알고 지냈다 하더라도 사람의 속내와 바탕까지 알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 사람의 됨됨이나 본바탕은 평범한 생활이 아니라 역경이나 고난 속에서 드러난다.

후한의 유수는 왕망의 세력을 격파한 후에도 고난의 연속인 원정길에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유수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하나 들 떠나가고 오직 왕패만 남았다. 유수는 끝까지 자기를 믿어준 왕패에게 함께 거사했던 사람 중에 왕패만 남았다고 개탄하면서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이 약할 땐 강한 풀인지 약한 풀인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모진 바람이 세차게 불면 강한 풀은 몇 번을 쓰러져도 계속 다시 일어난다는 뜻이다.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인간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인생은 난관과 역경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 세상은 염량세태라서 잘 나갈 때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지만, 몰락할 때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기 마련이다.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歲寒圖를 보면 공자의 이런 말씀이 적혀 있다.

歲寒然後 세한연후
知松柏之後彫也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후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 '고전에서 경영의 답을 찾다' 중에서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115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87 감동 "감동적인 첫 눈맞춤" 리얼한 출산장면 생방송! sto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4 3321
1086 감동 좋아요2 노무현입니다 예고편 (감동 연설) 댓글1 라호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7 3665
1085 감동 좋아요3 헌법재판소 앞 보수집회(12월 17일) 참관기(參觀記) 댓글4 이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18 3472
1084 감동 한줄의 선 댓글1 비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9 3521
1083 감동 LG 냉장고 서비스 댓글1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6 3335
1082 감동 좋아요3 웰컴 비자 서비스 감동 댓글1 bamb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03 3469
1081 감동 좋아요3 일본인 질문의 대통령 답변 댓글2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8 4019
1080 감동 신종 스포츠 알프스 축구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7 2924
1079 감동 좋아요1 오늘의 경제상식- 공매도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3 3000
1078 감동 이제 물 사 먹지 않아도 되겠네요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3 4090
1077 감동 MSDN Windows 10 Version 1607 배포시작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15 4339
1076 감동 좋아요3 LG U+ 제공] 엄마의 수업 (Kelas Ibu) - 인도네시아 다…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9 4026
1075 감동 8월 3일 어떤일이 있었을까? - 오늘의 역사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4036
1074 감동 죽은 팻으로 드론???????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3 2584
1073 감동 좋아요1 2016년 7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1 2820
1072 감동 2016년 7월 28일 한줄이슈냥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1 3314
1071 감동 대박 나세요 나누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08 3131
1070 감동 좋아요2 대사관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댓글5 리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02 4683
1069 감동 좋아요5 LG전자서어비스 당담자님 감사합니다.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24 3752
1068 감동 좋아요1 학교서 배우지않은 북부여 이야기(펌) 댓글1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04 3218
1067 감동 좋아요2 인도웹 뉴스 아주 좋습니다. 댓글1 통역컨설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30 3220
1066 감동 마음 속의 한줄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02 2940
1065 감동 좋아요3 UN을 울린 한국대사의 한마디 (감동) 댓글2 모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02 4007
1064 감동 좋아요1 흑형의 보고싶다(노래) 모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01 3055
1063 감동 知音 지음 댓글3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02 3856
1062 감동 좋아요1 세상이 절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뿌리깊은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3507
열람중 감동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1 3717
1060 감동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댓글1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2 405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