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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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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6.42) 작성일10-09-27 17:54 조회4,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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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처작은아버지의 회갑연에 갔었습니다
회갑연 이라 하기에는 좀 그런 가족연 이었지요.

외국에 나가있는 처남들 덕에 연로하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맏사위 노릇을 조금 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주연이 이어지는데 작은아버지 "타양살이" 라는 옛날 노래를 부르시며
펑펑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고향땅 이래야 설에서 한시간만 밞아대면 올수있는 천안 작은 시골마을을 그리도 그리웠는지
고향을 떠나본적 없는 저로서야 완전히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

지난 추석에 처가에서 작은아버지를 또 만났습니다
 저녁식사후 운동겸 집앞 마을을 산책하는데.....

"큰사위~지금은 이곳으로 이사왔지만 저기가 내가 어릴적 살던 집이었어  ~"

"^^*ㅠㅠ"
"그때에는 마당이 참 넓었었는데~ 저곳에 감나무가 있었어 .추석에는 연시를 따서 맛나게 먹고
  서리오면  꽃감 켜서 제사때 쓰고 결(겨울)에는 버섯을 따서 국도 끌여먹고.....세월참 빠르네 ㅠㅠ"

"아네 ~ㅠㅠ"

"저기 시냇가에 중퇴기가 참 많앗었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저집이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었는데
 가을에 노오란 탱자를 몰래 따다가 노인네한테 어찌나 혼이 났었는지 허허허..^^*"


작은아버지의 이야기는 한참동안 이어졋죠
내게는 그저 평범한 시골풍경 이지만 작은아버지께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고향이었던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겠지만 가까이에서 늘 만나는 저보다야 서울에서 생활하는 작은아버지처럼
멀리 떠나서 생활하신 이들의 향수는 더더욱 크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고향이란 추억이라는 베일에 가리워져 모든것이 아름답게 기억되는가 봅니다


하물며 인니에서 계시는 님들의 향수야 오죽하겠습니까....(염장질인가..? ㅋㅋ)


"고향"이 어머님 품처럼 눈물나게 따스하다면 궁금합니다..
"본향"은 얼마나 따듯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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