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時詩편지 - 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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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0.109) 작성일19-03-01 05:31 조회3,3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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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귀로. 눈으로. 발걸음에서.
차가운 봄바람 봄빛에게서.
귀가에 들린다.
어름장밑으로 흐르는 여울목 시냇물 소리에 도룡알 몸부림치는 살아 쉬는 숨소리에서
봄빛 바람에게서 만진다.
파고드는 빛 바람 숨결의 부드러움을 손끝에서.
눈으로 본다.
새록 새싹순이가 부끄러워하며 고개 쳐들음을.
봄 이름
봄소식을 노랑나비 벌님들이 알려준다.
꽃 시샘 심술이 백기를 들었다고
봄볕햇살이 이기고 있다고.
볕살이가 길게 기지개를 켜고 들녘을 쳐다보며 비춘다.
나도
봄 처녀들이 나들이하고 있는 곳으로 따라가야겠다.
변덕스럽게 살짝 쳐다보아주는 여인네의 손목을 잡아야겠다.
그리고 봄볕보다 뜨거운 꽃말 얘기를 들려줘야겠다.
아직 말하지 않은 사랑으로
“당신을 만난 것이 행운입니다".
그리고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인니 붕아 깜보자(Bunga kamboja )얘기를.
마음의 봄을 그리면서
인니에서 인상
* 플루메리아꽃 (Plumeria)을 인니에서는 붕아 깜보자(Bunga kamboja)라고 하며 하와이 훌라 댄서들이 춤출 때 귀나 머리에 이 꽃으로 치장하는데 미혼은 붉은색, 기혼은 하얀 꽃을 꽂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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