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엄마의 사랑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3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엄마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33) 작성일13-01-19 16:41 조회3,469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279

본문

" 너 입맛 없다고 아침밥 먹기 싫다 투정부릴 때,
엄마는 너 아침 따뜻한 밥 먹이려 새벽 5시에 일어나 쌀을 씻었고

너 다리 아프다고 택시탈 때, 엄마는 
버스비 900원이 아까워 큰 짐 머리에 이고 한 시간을 걸었단다.

너 술깬다고 노래방에서 괴성지를 때, 엄마는 
늦게 오는 널 기다리다 어두운 골목길을 몇번씩 두리번 거렸고,

너 외출한다고 거울 볼 때, 엄마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늘어난 주름살에 쓴 웃음 지었단다.

너 음식 먹기 싫어 남 줄 때, 엄마는 
과자 하나라도 너 주려고 살며시 가방안에 집어 넣었고,

너 청바지 입고 맵시 뽑낼 때,
엄마는 15년 된 정장 한벌을 입고 오랫만의 외출을 했단다.

너 나이트에서 즐거워 춤출 때,
엄마는 관절염에 욱신거리는 무릎과 저려오는 손발에 몸을 뒤척였고,

너 유행가 들으며 거리 다닐 때, 엄마는 
우연히 들려오던 내 젊은날의 음악에 슬쩍 눈가를 적셨단다.

너 레스토랑서 음식 남길 때,
엄마는 가족들이 먹고 남긴 음식 모아 쓱쓱 밥 비벼 먹었고,

너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떨 때,
엄마는 방에 들어가 나오지도 않은 너 그리워 방 앞을 서성였단다.

너 덥다고 에어컨 바람 쐴 때, 엄마는 너 더울까 
시원한 화채 만들어주려 더운 땡볕을 지나 장을 봐왔고,

너 정치 경제 이야기 할 때,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날 무시하는 너에게 조금은 속이 상했단다.

너 친구랑 벚꽃 놀이 갈 때,
엄마는 TV에 나오는 벚꽃은 보며 행복해 했고,

너 사랑을 알았을 때,
엄마는 네가 나를 떠난 것만 같아 약간은 서운했단다.

너 사랑을 품에 안을 때,
엄마는 네가 잘 자라주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너 사랑을 맹세할 때,
엄마는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이 너에게 내려주기를 기원했단다.

그리고 널 닮은 아기가 태어났을 때,

엄마는 고맙다고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 
모든 서운했던 기억들이 다 사라지는 것만 같았단다.

그래서 엄마는 행복하단다....."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될 때 이미 엄마는 이 세상을 떠나신 후였다.
(후배의 페이스 북에서 <펌>)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9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00 기타 젝스키스 ‘왕성한 활동’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09 7301
3499 일상 친구사귀기.. 댓글12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7784
3498 일상 인도네시아 골프 동호회 Jakarta-Seoul 을 소개합니다. 댓글5 첨부파일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2 9989
3497 일상 지글지글!!!~~~보글보글!!~~~ 댓글8 첨부파일 나르키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0 7637
3496 기타 뉴질랜드 북섬 와이토모, 사진으로 말하다 NZ홍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2 3256
3495 일상 주절 주절 낙서~~인니생활 10년차 댓글14 술술풀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7 4649
3494 기타 8월 영어캠프나 학교 지후어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2152
3493 일상 혹시 그곳에 예전에 한국의 이불솜 회사인 하이론을 아시는 분 계시는지… 댓글2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0 7296
3492 일상 안녕하세요 30대 자카르타 남부쪽 사시는분? 꼬부기들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01 3059
3491 일상 EZFILE 페이지가 열리지가 않아요... 문제 있는건지요? 댓글3 수카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7 4936
3490 기타 원화-루피아 answoo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14 2201
3489 일상 삼양라면과 함께하는 우체국 해외배송 Festival 댓글7 찌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8 6161
3488 일상 20~30대 단톡방 있나요? - 그냥 만들었습니다. 댓글4 수저연금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1 4126
3487 일상 행운(대운)이 오는방법 댓글2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5 5988
3486 일상 한인회홈피에 올렸던 제글 댓글17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2 7128
3485 일상 노르웨이 테러 정리 푸른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9 3814
3484 기타 &#039;무무소&#039;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혐오]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15 3398
3483 일상 누구나 할수있는 댓글3 탱이v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3 5279
3482 유머 탈출을 시도하는 아기 팬더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08 3050
3481 일상 중고 오토바이 살만한 곳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댓글2 jack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2 5462
3480 유머 바닷속에서 거대한 고래와 셀카 찍는 남자 ㄷㄷ 경이로운 광경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18 7202
3479 일상 일본, 너란 국가 참... 댓글3 king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0 4767
3478 일상 디즈니 뮬란 공식 예고편 거디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29 12714
3477 일상 잘나가는 삼성도 A/S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어쩔수 없나 ???? 댓글6 de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2 8413
3476 일상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금메달전 댓글2 인니새내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29 4066
3475 일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1,2위가 인도네시아 음식이라니.. 댓글5 죠니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8 6981
3474 일상 어머나!! 쉼터 777이 연속 2번!! 댓글1 인도네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4 3605
3473 기타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대급 반전 댓글1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23 364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