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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중국에서는 혐한증이 퍼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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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88.253) 작성일08-01-18 15:56 조회7,48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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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추적 60분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중국에 사업하러 갔던 중소기업체들이 연달아 야반도주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중국이 개방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기업 청산에 대한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서 막상 청산을 하고 나오려고 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와...
 
정말 마음먹고 야반 도주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아래 글은 제가 늘상 그렇게 하듯이 퍼온 글입니다.
 
어떤 부분은 인도네시아 이야기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
비젼도 아니었고
보수나 대우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답답한게 싫어서...
고향인 서울이 싫어서...
내가 몰랐던 타지를 알아가는게 좋았을뿐...

강력한 역마살 덕에
첫직장부터 자진하여 지방으로 떠돌다가
일본에도 갔다가 결국 중국까지 넘어온 현재


그런데 중국,
이곳엔 왜 유난히 인간같지 않은 한국인이 많은걸까?

며칠전 현지직원 3000명 가량의 회사가 문을 닫고
한국인 전직원이 첩보전을 방불케하며 한국으로 야반도주 해버렸습니다.

한국의 경제신문에도 났더군요.
중국 정부에서도 지금 난리입니다.


한인회에서 정식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밤에 늦게 다니지 말라고...

어느 중국인에게 협박이 들어왔답니다.
한국인 눈에 띄는데로 죽이겠다나?


그동안 봐온 중국에 온 한국인은
유학생을 제외하곤 대부분 두부류였습니다.

중국에 잘 모르지만 뭔가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들어온사람
아니면 한국에서 실패하고 도피 비스무리하게 온 사람

하나같이 한국에서 조차 성공할수 없는 사람이고
늘상 진상피고 거만떠는 모습에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창피하기까지 한 이들...

그런 사람들이 더 힘들고 변수가 많은 중국에 와서 성공한다?
그건 애당초 말이 안되는 논리 였습니다.

인맥?
본인 돈이 떨어지면 다 떨구어질 그런 인맥뿐...


지금 우리회사의 사장님, 이사님 조차
중국에 온지 10년 넘은 분들 이지만
거래처 이딴거 말고 중국인 친구 한명도 없고
중국, 중국인을 어찌 저리 모를까 답답하기만...

단지 중국애들은 책임감이 없으니깐
항상 하나라도 더 확인하고 감독, 관리 철저하게 하고
걔들은 마인드가 다르니깐 중요한거 맡기면 안되고
믿지마라 정도 입니다.


그들을 이해해보려는 노력도 없이,
중국이나 아니 회사에 대한 애정도 없이,
그 집단의 소속감도 없이,
돈과 이해관계로만 뭉쳐진 집단

회사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그외 자리에서도
중국인과 겸상하면 큰일이나 나는것처럼
왠만하면 한국인들은 따로 상석에 지들끼리 앉고


중국인들도 울고, 상처받고
이성과 이별에 아파하고
진로, 미래를 고민하고
어깨가 무겁도록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들도 있고
자그마한 거에 감동받으며
안좋은 일이 생겨 서럽게 울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

하지만 그런 그들과 얼마나 그런것을 공감하고
아픔을 나누어 가져줬는지???

그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비슷한 사람들이지만
마치 한국인들은 누구나 아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아니 알고 있었는데 여기만 오면 잊어버리나 봅니다.


나몰라라 챙길거 챙기고 빛져서 도망간 사장이란 작자...
한국인이란 이유로 우월감에 빠져
중국직원에게 지랄만 해대는 그 밑의 한국직원...

직원들과 합심하여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생각은 안하고
애당초 한솥밥먹는 식구라고 생각안하고
은연중에 그냥 유지비 싼 기계, 노예라고 생각 했을뿐인거죠.


그들도 바보가 아니고
사람의 마음은 말이나 언어가 아니고
표정과 가슴만으로도 느껴질수 있는것인데

그동안 그런 마음가짐으로 그들을 대했으니
그들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일을 했을런지

당연히 망하는것은 정해진 수순이었겠죠.



사실 일본에 있을때는 한국인을 만나는게 반가웠습니다.
하나같이 똑똑한 사람들이고
꿈을 가지고 비젼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었기에

하지만 중국에선 한국사람을 만나면 인상부터 찌뿌려 집니다.
한국에선 상대조차 하기 싫던 찌질이
거만떠는 모습에 몇푼 있지도 않으면서
돈으로만 해결할려는 자들 이었기에


누군가
중국에 있는 모든 한국인이 다 그런건 아니라며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적어도 본인은 달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마치 군대 말년병장이 휴가 나와서
친구들한테 난 쫄따구들한테 편하게 대해줬고
밑에 애들이 다 자기 좋아한다고 떠드는거랑 똑같아 보입니다.

그 쫄다구들은 지 친구들 만나서 그렇게 말 안할테니까요.


흔히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전체를 욕먹인다는 말도 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이거 비웃음부터 나오네요.
제가 봐왔고 보고 있는것은 결코 일부가 아닌데.

뭐가 일부인지?
그냥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한국인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안쓰고 있으면
중국인과 한국인을 어찌 구별하냐고요?

물론 헤어와 옷입은것부터 다르지요.
거기다가 어설픈 중국어...

하지만 결정적으로 거만한 표정과 행동이 눈에 띄입니다.

이건 십중팔구 여지껏 틀린적이 없습니다.


룸싸롱만 가도 티가납니다.

중국인들은 무지 시끄럽습니다. 마치 싸우는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원래 말하는게 시끄러울뿐입니다.

그런데 진상피고 심한경우 아가씨를 패는 사람은 딱 두종류입니다.

조폭아니면 한국인...



사실 저조차도 엄청 거만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실수 할때도 있고요.

그러면 이따금씩 저의 친한 중국친구들이 지적을 해줍니다.

여전히 노력은 하지만 아직은 의도하지 않은곳에서
제가 실수할때가 있습니다.
엉뚱한거에서 중국인은 오해를 할수도 있는거고
맘상할수도 있으니까요.



사업 마인드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인격 만이라도 갖추었으면



엇그제 과외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일반적으로 중국여자들 생각에 한국남자하면
20대부터 30대초반 전까지의 남자는 귀여운 이미지에요.
하지만 30대 초반이후는 변태에요. 자꾸 만지고 그래요.ㅠ.ㅠ"


이전 과외선생님의 경우도 떠오르네요.
회사에서 돈도 못받고 쫓겨났는데
쫓겨난 이유가 사장실에 갔다가 소파에 잠깐 앉으라고 해서 앉았더니
감기기운 있다면서 선생님 무릅에 머리를 베고 눕더라나?
놀래서 회사를 뛰쳐 나와버렸더니
그 다음날 자기 책상이 창고로 빠져 있더랍니다.

저한테 월급 받아줄수 있냐고 부탁하길래
딱한마음에 제가 직접 전화를 해서 사장과 통화했더니
60이 넘게 처먹은 노인네가
처음엔 저를 조선족쯤으로 알고 반말 섞어가며
엄청 싸기지 없게 대꾸하다가
대화하는 가운데 저의 말투를 듣고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그렇다고 하니깐 "선생께서 왠 참견이시냐" 고
갑자기 말투 돌변...

요즘 자금이 안풀려서 그런건데 그거 몇푼된다고 그러시냐며
다음달 중순까지 준다고 저랑 약속을 하더니만
결국 날라버렸습니다.


저도 결코 착한놈이 아닙니다.
성격 까칠할땐 꽤 까칠하죠.
하지만 이곳에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사이가 가까워지면
친해진 중국인들에게 항상 듣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은 참 좋은사람이에요."
"정말 선량한거 같아요"

젠장! 나같은 놈이 저런말을 듣다니...
한국 친구들이 이소릴 들으면 웃어 자빠질텐데...

저를 좋게 봐주는 그들이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합니다
반대로 그동안 그런사람이 없었단 말인건가?
20점짜리들 덕분에 40점짜리가 우등생으로 비춰지는 현실

심한경우
"당신은 특이해요."
"한국인 같지 않아요" 이런말도 듣습니다.ㅠ.ㅠ


제 친한 조선족 동생녀석이 작년에 술취해서
저에게 한말이 생각나네요.

"형.., 난 형 만나기 전엔 한국놈은 다 X새끼 인줄 알았어."


중국에 와서 반대로 중국인이나 조선족에게 당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인과 한국인의 관계는
비록 중국인에게 홈그라운드 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은 약자, 한국인은 강자의 입장입니다.


주재하고 있는 한국인들
언제까지 전체 한국인의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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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eawolf님의 댓글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36.87 작성일

항상 초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기 5년이상 살게되면, 특히 저처럼..
직장을 벗어나서..
Field에서 직접뛰게 되면 더 느낍니다.

사실..
한국인,중국인,인도네시아인 국적이나 인종으로는..
구별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일하는 공장/회사에서, 집에서 부리는 인도네시아인에게서..
Mr. 혹은 Boss소리 듣는게 인도네시아 생활의 전부가 아닙니다.)

같은 레벨에서 놓고 보면..
한국 학교교육에서 은연중에 세뇌시킨대로..
한국인이라고해서..
세계에서 젤 우수한 민족이고..
똑똑하고 특별하고..
그런거 없습니다..ㅋㅋ

어느 정도..
수준있는..
인도네시아인에 비친 한국인의 위상은..
1. 유럽인
2. 미국인
3. 호주인
4. 일본인
5. 싱가폴/홍콩
--------------------------------------------------------
그리고..상당한 갭................................
--------------------------------------------------------
이 밑입니다. ㅋㅋ

중국 본토나..아프리카, 아랍인들..그리고 싫어하는..
말레이시아인들..그보다 더 높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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