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양생법(養生法)- 잘 먹는 사람이 건강 하다. (식사법2)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7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양생법(養生法)- 잘 먹는 사람이 건강 하다. (식사법2)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2 21:02 조회5,155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42

본문

3(수라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 글을 통해 아침은 수라상처럼, 점심은 점을 찍듯이, 저녁은 죽을 먹는 것처럼 드시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식사량에 대해서는 아침 식사는 배가 든든하게 느껴지나 포만감/거북함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량을, 점심은 아침식사의 3분의 2정도, 저녁식사는 아침의 2분의 1정도라고 정의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먹는 것의 의미와 먹는 것을 통해 취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 보고자 합니다.

모에게서 받은 선천지기(先天之氣)인 신정(腎精)을 지켜내며, 비위(脾胃)를 통해 흡수되는 후천지기(後天之氣)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하루 3끼의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식사를 통해 1 3회 일정한 시간에 일정 양을 먹어서 인체가 가지고 있는 시계에 규칙성을 부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 활동이 인체의 기혈 순환과 음양의 조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며 항상성을 유지하여 인체의 평형을 도모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새벽3시부터 수태음 폐경이 활동을 시작하여 매 2시간 간격으로 경락이 순환하듯이, 오장육부는 하루 3번의 식사로 반복적이고 적절한 에너지를 공급 받아야 합니다. .

, 식사라는 활동은 그냥 무엇인가가 입으로 들어가서 입을 기쁘게 하고 입맛을 즐겁게 하고 끝나는 활동이 아닙니다. 입으로 들어간 음식이 식도를 거쳐서 위장에 머무는 동안 부서지고 으깨지는 소화라는 중요한 인체 활동이 일어 나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소화를 거친 에너지는 먼저 비장으로 가게 됩니다. 비장은 위장에게서 받은 것 중에서 정미로운 물질을 추려내어서 폐에게 보내고 폐는 인체 곳곳에 그 에센스를 나누어 주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폐를 우산과 같은 존재라고 하여 인체 내 오장 육부를 지켜주는 보호막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폐를 통해 오장육부가 정미로운 물질을 받아 자양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통해서 받아들인 정미로운 물질이 인체를 돌면서 혈액을 만들고 골수액을 만들며, 척수액을 만들고 정액을 만들며 인체를 기르고 오장육부를 순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골고루 먹어라?


밥 먹을 때 마다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골고루 먹어라! 골고루 ……”

그렇다면 무엇을 골고루 먹어야 할까요?

한의학적인 시각에서 골고루의 의미는 오색(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하얀색, 검은색) 과 오미(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가 잘 조화를 이룬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 입니다. 이 다섯 가지 색깔과 맛은 인체의 오장육부에 작용하여 인체에 필요한 기를 생성 시키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푸른색과 신맛은 간장으로 들어 가고, 붉은색과 쓴맛은 심장으로, 노란색과 단맛은 비장과 위장으로, 하얀색과 매운맛은 폐장으로, 검은색과 짠맛은 신장으로 들어가서 그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식단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 오색과 오미가 두루 갖추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잡곡밥의 대명사인 오곡밥도 그렇습니다. 오곡밥의 재료인 멥쌀, 찹쌀, 차수수, 차조, , 팥이 오색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위해 또는 소풍날이 되면 즐겨 싸주시는 김밥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시금치, 당근, 계란, 맛살, 오뎅, 우엉, 노란 무, 쌀밥, 김 등이 어우러져 있어서 썰어놓은 그 단면을 보면 오장육부로 골고루 흡수 될 것 같은 색이 정말 예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기본 식단을 보더라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흰 쌀밥보다는 여러 가지 곡류를 섞어 놓은 잡곡밥을 먹고 있으며, 국에도 기본적으로 마늘과 파를 꼭 넣고 야채나 해물이나 고기를 넣어서 준비합니다. 반찬도 야채, 생선, 고기 등이 잘 조화를 이룬 반찬을 먹게 됩니다.

 

잡곡밥과 김밥의 비밀


맛에 있어서도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습니다.

쌀밥은 기본적으로 단맛에 속합니다. 그래서 쌀밥은 비위를 길러주는 기본 양식이 됩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잡곡을 섞게 되면 잡곡 특유의 맛이 발휘되게, 콩밥의 경우에는 단 맛과 짠 맛이 조화를 이루어 오장육부를 길러주게 됩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반찬인 김치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배추, , 양파, 당근, 부추, , 고춧가루, 액젓 등이 어우러져 조금 익으면 아주 달면서도 새콤한 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의학에서는 오미가 잘 섞여있는 맛은 약간의 신맛이 난다고 봅니다. 본초학에서 많이 쓰는 오미자라는 약재가 있습니다. 오미자(五味子)는 말 그대로 다섯 가지 맛을 고루 갖추고 있는 열매라는 뜻입니다. 오미자차를 마셔 보신 분께서는 그 특유의 맛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차를 다 마신 후에 느끼시는 그 독특한 신맛을..

그래서 음식을 만들 때는 조금 새콤하게 만드는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식사 시간에 신맛을 섭취하시기 위해 식초를 작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을 드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국에 반찬 3가지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식사를 할 때 반찬을 한가지 또는 두 가지만 먹는 경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밥하고 치킨, 밥하고 햄, 밥하고 계란, 밥하고 생선 이런 식이며, 어른들의 경우에는 밥하고 국, 밥하고 고기, 밥하고 김치, 심지어는 술과 고기로 한 끼를 채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사 시에 최소한 다섯 가지는 드셔야 합니다.

, , 반찬 3가지 또는 밥, 반찬 4가지 그래야지 최소한의 오색과 오미를 섭취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 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반상은 3첩 반상부터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반찬의 수는 3가지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이 먹는 것 보다 잘 먹는 것이 중요 합니다.

현대인의 주요 질병이 못 먹어서가 아니라, 많이 먹거나 잘못 먹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다섯 가지 색깔과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룬 음식...... 양은 적지만 정성으로 버무린 오색오미의 음식이 좋습니다.

서양 음식 보다는 동양의 음식.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의 음식만큼 한의학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없다 하겠습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9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96 일상 차한잔 마시며ᆢ 댓글4 살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1 4882
3695 일상 입춘대길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4 3600
3694 일상 THE STYLE 미용실 보세요. 끄라빠 가딩 위치 댓글2 철수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17 4964
3693 일상 맛고을 광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0 5165
3692 일상 한국대사관 방문 댓글9 보짜에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1 6860
3691 일상 어느 60대 노 부부의 이야기 댓글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8 7367
3690 일상 이상화 2연패 비밀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7 4473
3689 일상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식사풍습 댓글10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6 5904
3688 일상 *++*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댓글2 초궁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3 7228
3687 일상 택견 -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2 7249
3686 일상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OX퀴즈 풀고 경품 받아가세요”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3 5239
3685 일상 한국으로 가져갈 짐 30~40kg 정도는 업체를 통해서 보낼 수 있나… 댓글6 야누스9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1 6842
3684 일상 초짜들이 많이 주문하는 술 댓글2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0 6614
3683 일상 인도삿 믄따리?? 댓글10 떡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30 7770
3682 일상 total은 얼마지요? 댓글5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2 5786
3681 일상 elevenia 사이트 한국분 연락처좀 가르쳐 주세요 댓글9 TIAM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4 9479
3680 일상 인니경찰, 한국인 33명 해킹혐의 구금 댓글8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20 8162
3679 일상 서울 중앙 중고등학교 동문 모임을 알려드립니다.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3 6029
3678 일상 시진핑 부패척결 피하자" 中 부자들 美 투자이민비자 싹쓸이 은혜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9 5690
3677 기타 [국내외입시] QS가 선정한 세계대학순위 TOP 50! 2023 QS…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8 6083
3676 일상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4 7686
3675 일상 10월 21일(화) 7시 풋살하실분! (블록엠) 댓글10 달빛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18 7539
3674 일상 한국을 온세계에 알린 대한항공! 댓글1 man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2 6575
3673 일상 진돗개 분양 원합니다. 하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3 5608
3672 일상 찌부부르 샤브샤브 댓글3 bal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14 8049
3671 일상 고추 재배 방법 고양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4 7198
3670 일상 ems 물건 받기 !! 댓글6 첨부파일 naljaS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05 9056
3669 일상 자카르타 사람과 한국 사람의 차이 (2) 댓글2 권토중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29 880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