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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셋째 사위…… 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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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19:53 조회9,12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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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사위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민들에게는 망가(Mangga)는 셋째 사위 격 입니다.

바나나를 첫째 사위라고 한다면, 파인애플이 둘째 사위, 그 이후 셋째 사위로 자격을 갖춘 것이 망가 입니다. 우리 나라에 열대 과일이 유입된 이후, 정말 온 국민의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과일 중에 하나이며, 더욱이 그 사랑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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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ga .

망가는 분류상 옻나무과(Anacardiaceae), 망고속(Mangifera)에 속하며, 학명은 Anggifera indica이라 불리는 열대 과일 이며, 그 종류가 75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일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인도,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산맥 등 많은 주장들이 있어 딱히 어디 출신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통상 인도를 그 근본으로 하는 과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4,000년 전부터 인도에서 실질적인 재배가 시작되어 동남아시아로 그 재배 기술이 전해 지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과일 입니. 현재는 동남아뿐 만이 아니라 호주, 영국, 미국, 멕시코 등 열대성 기후를 가진 세계 각국에서 생산 되고 있습니다.

 

망가가 재배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건기를 가진 열대성 기후여야 하며, 재배 기간 중 건기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제일 달고 맛있는 망가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상적인 특징으로는 겉은 초록색을 띄며 속에 육질은 잘 익은 것은 주황색, 잘 익지 않은 것은 노란색을 띱니다.

눌러 보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야 잘 익었다고 할 수 있으며, 딱딱하다면 실온에 2-3일 정도 두어야 알맞게 익습니다. 속에 씨는 크고 길며 평평하고 딱딱하며 망가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것은 당도가 높아 그냥 먹기에도 달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잘 익지 않았을 때는 신 맛이 많이 나서 다른 첨가물을 섞어서 함께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산(), ()하고 간(), (), 대장(大腸)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간()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고, 방향성(芳香性)이 있어서 행기(行氣) 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한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하는 묘약(妙藥)이라 하겠습니다.

체질적(體質的)으로 보았을 때 망가는 비위기능(脾胃機能)의 저하(低下)로 인해 몸이 쇠약해질 수 있는 소음인(少陰人)에게 아주 적합한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간으로 귀경하여 간혈(肝血)을 저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어린이, 노인, 임산부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이 과일을 즐겨 먹어 왔는데, 비타민이 풍부하여 몸에 좋은 과일이며, 병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균이 쉬 번식하는 열대 기후에서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라는 이 과일에 대한 인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즉 망가가 배를 채워 주는 또는 맛있는 의미를 넘어, 건강을 지켜 주는, 과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뜻 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건기가 지나고 나서 망가의 제철을 맞이하면, 달고 맛있는 망가를 주로 잘라서 그냥 먹기도 하지만 쥬스로 먹는 것도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찬 과일을 권하지 않는 임신과 생리 중에도 망가 만큼은 권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임신과 생리 중 야기될 수 있는 빈혈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망가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과일 입니다. 최근에도 망가를 연구하여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망가에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페놀계 화합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 대학 수잔 퍼시발(Susan Percival)교수의 실험에서, 망가는 독특한 항산화제(antioxidants)를 함유하고 있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이 대학 내에서는 망가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여 암 형성을 억제할 수만 있다면 인류가 안고 있는 최대의 고민 거리인 암 예방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과일로 그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망가에는 비타민A 3894IU, 비타민C 27.7mg으로 인간이 1일 섭취해야 할 양이 충분히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A가 풍부하여 야맹증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소양감, 작열감을 해소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조혈 기능을 도우니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만성적인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흔히 감기나 비염에 쉽게 노출되게 됩니다. 매일 망가 한 개를 꾸준하게 섭취하여 내 몸의 저항력을 키워 간다면, 우리 몸은 그 어떤 바이러스의 침입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힘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망가에는 우리가 빠빠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바빠인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를 먹고 체하였거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 속이 더부룩한 경우에 소화를 돕기 위해서 빠빠야 대신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의학적으로 간 경락을 따라 간담의 기()를 풀어주니 고기로 인한 소화불량 이외에 신경성으로 나타난 소화불량에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망가 잎은 당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망가 씨는 설사를 완화하고 요도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망가 나무 껍질은 디프테리아나 인후질환에 그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열매에서부터 씨, ,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 기특한 과일 입니다.

 

잘 익은 것을 고르는 방법은 먼저 껍질의 색깔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진했던 초록색이 조금 연해 지며 작고 검은 반점이 생기려 할 때가 먹기에 딱 좋은 것 입니다. 꼭지 부분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을 때, 망가 특유의 향기가 나는 것이 좋으며, 또 눌러보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것 입니다.

아직 익지 않고 딱딱한 것은 종이 상자에 신문지로 싸서 실온에 두면, 2-3일이 지나면 맛있게 익습니다.

 

망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먹는 것처럼 잘라 먹을 수도 있고 주스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당분이 충분히 들어 있어 별도 첨가물 없이 갈아 드시면 됩니다. 주스로 만들었을 때는 오래 보관하지마시고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과일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망가는 주스로 만든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그 특유의 풍부한 비타민 A C가 손실되게 되기 떄문입니다.    

좀 색다르게 먹는 방법으로는 샐러드가 있습니다. 샐러드를 만들 때는 약간 덜 익고 딱딱함이 아직 남아 있는 망가를 사용합니다. 시내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에서는 어디든지 볼 수 있는 메뉴이며, 한번 맛을 보면 조리 방법은 쉽게 떠 오를 정도로 단순하고 그 맛은 시원하고 담백함을 보입니다.

 

 

감히 한국민들의 셋째 사위로 비유해 본 과일 입니다. 우리 혀가 열대 과일을 만나 세번째로 사랑에 푹 빠져 버린,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사랑하고 있는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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