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영어를 잘 한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7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영어를 잘 한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bluesky2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43.135) 작성일14-09-14 17:37 조회5,914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78514

본문

영어를 잘 한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들에게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이땅의 모든 이들에게 

이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만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자칫 애매하고 주관적일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답은 명쾌하다


잡설 때려치고 결론부터 얘기해서

영어를 잘 하는 기준은


간결하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여

정치.경제.사회등 (어떤 분야의 주제가 되었건) 전반적인 

주제의 토론에서 상대방의 의견의 요지를 먼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어법에 맞는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에 걸친 INPUT이 필수적이며

이는 영어도 영어지만 배경지식과도 관련된 문제가 되므로

인풋을 어느정도 쌓는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걸린다

즉 기본 베이스가 깔리는데 필요한 임계질량을 거쳐야 한다


흔히 "몇일만에 귀가 뚫리고 영어가 술술.."이런식의

문구는 싹 다.. 얄팍한 장사치들의 거짓부렁.사기라고 보면 된다


흔히 말하는 것에만 치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조건 표현만 달달 외우면 외운 표현은 써먹을 수 있겠지만

듣기가 안되면 대화 자체가 진행이 안되는데 

외운표현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반대로 상대방이 하는 말이 다 술술 들린다고 가정하는 경우라면


상대방 얘기의 요지를 파악했기 때문에 마음이 느긋하다

전혀 불안하지 않다. 굳이.. 말은 어려운 표현 사용하지 않고도 

쉬운표현을 사용하여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되는 것이지만


일차적으로 상대방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면

한마디 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대화가 중단되며

상대방도.. "못알아 듣는데 무슨 얘기를 더 하겠어..?"

이런 생각으로 더 이상 얘기를 안하려고 하게 된다


상대방은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배려하지 않는다

못알아들으면 그냥 무시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순식간에 순간 흘러가버리면 그냥 끝이다

듣기평가처럼 돌려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흔히 미국에서 인종차별로 무시받는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영어가 안되서 무시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무시한다기 보다 그냥 신경을 안써버린다는 얘기가 더 맞겠다..

요즘 같이 바쁜세상에.. 그러는 것도 한두번이지 

언제고 매번 일일이 친절하게 쉽게 알아들을 때까지

말해주는 원어민은 없다.. (한국인도 마찬가지.. 누구나)


외국에 오래 산다고 영어 잘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늘상 사용하는 회화정도는 익숙해질지 몰라도.. 

영어실력은 저절로 늘어나지 않는다

고급영어를 하려면 반드시 별도의 물리적 

시간과 노력을 꾸준히 투자해야만 한다


미국 교민사회에서 같은 한국인이 한국인들을 등친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영어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미국사회에 융화되지 못하고

한국사람을 상대로 하는 택시.세탁소.슈퍼마켓.부동산등을 

하며 미국안에 또다른 한국을 형성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반기문 유엔총장님의 영어를

한국사람의 이상적 영어로 생각한다


발음은 전형적인 한국식 발음이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영어는 전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다양한 억양의 영어가 존재하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한다면 아랍식 억양이건 인도식 억양이건 

별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한국에서 태어나 원어민처럼 발음하려 해봐야

우리가 듣기에는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들릴수 도 있겠지만

원어민이 듣기에는 어차피 외국인이 흉내내는 영어발음일 뿐이다

서울사람이 같은 한국말인 부산말을 아무리 완벽하게 연습해도

부산사람들은 어딘가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이 좁은 땅덩어리 한국에서의 

같은 한국말도 이런데 하물며 외국말인 영어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발음이 아니라 (너무 이상하면 안되겠지만..)

그 분이 사용하는 영어가 굉장이 정확하고 깔끔하다는 것이다..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 인정하는 부분이다


어떤 "동사 + 단어"의 조합을 사용하는지를 들어보면

그 사람이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가를 알수 있다..


이것은 머리로 생각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들이 그렇게 쓰니까 그렇게 쓰는 것이다 


우리말에도 흔히 "머리 잘라야지.." 이런 표현이 있는데

엄밀히 문법적으로 말하자면

"머리카락을 잘라야지"라고 해야 맞겠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 주위에 못봤다..


외국인들이 들으면 무슨 참수(beheading)하는 줄 안다..

더더구나 ISIS가 미국인 두명의 참수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여 떠들석한 마당에...


물론 의미는 통한다


"밥을 먹다"가 아닌 "식사를 먹다"라고 

"구라를 치다"가 아닌 "구라를 말하다"라고 써도

의미는 통하지만 자연스럽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머리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문형과 문장을 많이 접해야 한다..즉 짬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언어는 조금씩 변해간다

교과서에서 흔히 외웠던 

different from이란 표현은 솔직히 못본지 오래되었다

(한국에서 출판된 교재에서만 쓰이더라)

실제 뉴스 .토론을 봐도 다들 different than으로  쓰더라

영국인들은 different to로 많이 쓰더라


시험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니라면

너무 문법에 집착하지 말자


문법보다는 흐름상의 논지.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영어의 인풋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당장 스펙을 토익점수 급한 취준생이 아니라면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영어를 꾸준히 매일 해야 한다 


자꾸 얘기가 길어지는데 

더 보고싶은 사람은  여기로

놀러오세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0건 9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720 일상 인터넷 없이도 채팅할 수 있는 신개념 앱 등장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7 5775
3719 일상 발리 맛사지샵 후기// 공항 3분거리 호텔 내 맛사지샵, 비행기 시간… 댓글5 순한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3 6816
3718 일상 알아두면 유용한 무료싸이트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4 7743
3717 일상 노란 리본 댓글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3 4474
3716 일상 장희진 몸매가 이정도일 줄이야 ㄷㄷㄷ sksl29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3 5418
3715 일상 죽음의 표현단어 장인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3 4848
3714 일상 땅그랑 UMN에서 비파과정 들으실 분 계신가요? 댓글2 여우별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19 5551
3713 일상 월드컵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경기 댓글1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2 5508
3712 일상 한문-한글 문장 번역 가능하신분 찾습니다. 댓글2 bole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5 5418
3711 일상 한국인 댓글3 보짜에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8 7442
3710 일상 네이버가 인도네시아-영어 사전을 만들었다고?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23 7494
3709 일상 북미지역 온라인게임 리니지 같이하실분!! 첨부파일 파피포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4 5514
3708 일상 땅+건물 소유권 댓글4 고양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1 6526
3707 일상 자카르타의 잠 못드는 밤 댓글11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8 8528
3706 일상 그교수전(傳) (上) - 강명관, 부산대학교 교수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8 6013
3705 일상 아버님 노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내고자 하는데요 댓글7 carb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3 7905
3704 일상 .. 댓글15 oke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8 8522
3703 일상 싱가폴에서 아이폰6 구입관련 피해사례 댓글4 자카르타두더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5 9635
3702 일상 컴퓨터 서비스센터 리도호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5 6109
3701 푸념 휴대폰 pulsa가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서 답답하네요; 댓글3 피아노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02 4516
3700 일상 직접 운전면허 발급받기 댓글5 마스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08 7784
3699 일상 인터넷 사용이 걱정입니다. 찔레곤 주변 댓글3 아붕가요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29 7481
3698 일상 만화 이미지 캡처 댓글4 탄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4 5997
3697 일상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 추천들. 삐삐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3 7323
3696 일상 <GLYCenter>2015 청소년 탄소경영 전문가 양성과정 GlobalLead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6 4521
3695 일상 좋아요1 포인트 없어서 글도 못쓰고... 메일 댓글달아도 20포인트.. 댓글9 구레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04 5036
3694 감동 느린 날의 행복편지 댓글3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1 8369
3693 감동 가끔은 눈물이 나도 댓글3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49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