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좋은글. ^_^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9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좋은글. ^_^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5.85) 작성일11-06-29 19:01 조회4,494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617

본문

(동화) 버려진 옷걸이


어느 부잣집 옷장 안에 옷걸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옷걸이는 답답하고 어두운 옷장 안에서 지내야만 했지만,
자신의 어깨에는 매일 멋있고 값비싼 양복이 걸려 있어
마치 자신이 값비싼 양복이라도 된 듯
괜히 어깨를 으쓱이며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이 옷걸이가 낡았다며 길거리에 내다 버렸습니다.
옷걸이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길거리에서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만 하고 있을 때,
허름한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이 옷걸이를 주워갔습니다.

가난해서 옷장도 없는 이 사람은
자신의 낡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벽 한쪽에 걸어두었습니다.
비싼 양복 대신 다 낡은 옷을 걸치고 있어야 했지만,
그러나 옷걸이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더불어
매일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 날부터 옷걸이의 삶은,
화려해 보이지만 아무 가치없는 삶에서,
초라해 보이지만 값어치 있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골목길에 피어난 사랑의 꽃

  

소영이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소영이의 동네는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골목길이 매우 좁고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을 엄마와 손을 잡고 걸어가던 소영이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소영이는 엄마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이번엔 걸음걸이마저 느려지기 시작했다.

 

평소에 얌전하고 엄마 말도 잘 듣던 소영이인지라 엄마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물었다.

“소영아, 너 갑자기 왜 그러니?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아니에요, 엄마. 무슨 일이 있기는요... 그냥 엄마랑 같이 걸어가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일 뿐이에요.”

 

그러던 소영이는 어느 골목길을 돌아서면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따르던 한 소경이 더듬더듬 자신의 집 대문을 들어서는 것을 보고서야 소영이는 다시 걸음을 걸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저 아저씨는 얼마 전에 여기로 이사왔는데, 앞을 못보셔서 이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걷는데 굉장히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듣고 뒤따라 오시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얘기한 거예요.”

그제서야 소영이의 착한 마음을 알아차린 엄마는 빙긋이 웃으며 소영이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천상여자님의 댓글

천상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9.113 작성일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해 , 남을 배려하는 사랑스런마음
우리모두가 노력하며 추구하는바이죠
행복하세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9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751 일상 살기 좋은 나라 _ 한국 25위,,,,, 댓글2 첨부파일 Health앤Beau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4 9788
3750 일상 kita mencari orang indonesia yang mau … 댓글3 brownbrow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3 6365
3749 일상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대사관 (여의도)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댓글5 CRoNal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9 9690
3748 일상 2015년 1월 5일 새해 첫 보름달. Lew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07 7090
3747 일상 인터넷 사용이 걱정입니다. 찔레곤 주변 댓글3 아붕가요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29 7559
3746 일상 만화 이미지 캡처 댓글4 탄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4 6138
3745 일상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 추천들. 삐삐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3 7396
3744 일상 <GLYCenter>2015 청소년 탄소경영 전문가 양성과정 GlobalLead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6 4571
3743 일상 좋아요1 포인트 없어서 글도 못쓰고... 메일 댓글달아도 20포인트.. 댓글9 구레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04 5204
3742 감동 느린 날의 행복편지 댓글3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1 8516
3741 감동 가끔은 눈물이 나도 댓글3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627
3740 감동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댓글2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6 5534
3739 감동 雪景 댓글7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24 5721
3738 감동 무자년 새해에-밀라노에서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5 4535
3737 감동 고향 가는길... 댓글5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3 5361
3736 감동 아내의 비밀 조미료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9 4658
3735 감동 가슴에 와닿는 오늘의 금언 댓글4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12 5807
3734 감동 사랑을 위한 비타민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9 4223
3733 감동 [감동] 풀빵 엄마 - 계속 이렇게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스압) 댓글7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3 6383
3732 감동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기밀유츌사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댓글1 버섯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9 5231
3731 감동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7 5303
3730 감동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4331
3729 감동 김 희중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댓글3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03 7684
3728 감동 [펌] "아내의 유언 때문에"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4 4287
3727 감동 갑자기 야근하다가.. 댓글6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9 5649
3726 감동 천년 후에도 사랑 할 당신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30 4877
3725 감동 알고 가야 좀더 편한 시골살이 1(음식편) 댓글1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0 5304
3724 감동 눈물이 울켝 하네요....세상에 이런일이... 댓글1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2 674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