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좋은글. ^_^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6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좋은글. ^_^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5.85) 작성일11-06-29 19:01 조회4,444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617

본문

(동화) 버려진 옷걸이


어느 부잣집 옷장 안에 옷걸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옷걸이는 답답하고 어두운 옷장 안에서 지내야만 했지만,
자신의 어깨에는 매일 멋있고 값비싼 양복이 걸려 있어
마치 자신이 값비싼 양복이라도 된 듯
괜히 어깨를 으쓱이며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이 옷걸이가 낡았다며 길거리에 내다 버렸습니다.
옷걸이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길거리에서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만 하고 있을 때,
허름한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이 옷걸이를 주워갔습니다.

가난해서 옷장도 없는 이 사람은
자신의 낡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벽 한쪽에 걸어두었습니다.
비싼 양복 대신 다 낡은 옷을 걸치고 있어야 했지만,
그러나 옷걸이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더불어
매일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 날부터 옷걸이의 삶은,
화려해 보이지만 아무 가치없는 삶에서,
초라해 보이지만 값어치 있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골목길에 피어난 사랑의 꽃

  

소영이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소영이의 동네는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골목길이 매우 좁고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을 엄마와 손을 잡고 걸어가던 소영이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소영이는 엄마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이번엔 걸음걸이마저 느려지기 시작했다.

 

평소에 얌전하고 엄마 말도 잘 듣던 소영이인지라 엄마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물었다.

“소영아, 너 갑자기 왜 그러니?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아니에요, 엄마. 무슨 일이 있기는요... 그냥 엄마랑 같이 걸어가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일 뿐이에요.”

 

그러던 소영이는 어느 골목길을 돌아서면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따르던 한 소경이 더듬더듬 자신의 집 대문을 들어서는 것을 보고서야 소영이는 다시 걸음을 걸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저 아저씨는 얼마 전에 여기로 이사왔는데, 앞을 못보셔서 이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걷는데 굉장히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듣고 뒤따라 오시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얘기한 거예요.”

그제서야 소영이의 착한 마음을 알아차린 엄마는 빙긋이 웃으며 소영이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천상여자님의 댓글

천상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9.113 작성일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해 , 남을 배려하는 사랑스런마음
우리모두가 노력하며 추구하는바이죠
행복하세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19건 9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27 감동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게으름에 대한 충고 댓글2 pr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7 6836
826 감동 어느 며느리의 고백 댓글4 다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1 4563
825 감동 이를 우짜노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7 4405
824 감동 여성 상위시대의 남자들...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2 7900
823 감동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 그는조선인이 었다 댓글1 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5 6891
822 감동 잊지못하는 마음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1 5169
821 감동 우째 이런일이 !!!! 댓글8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9 5665
820 감동 여성전용.ㅋㅋㅋㅋ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5 6541
819 감동 한글의 변신은 무죄 박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2 5447
818 감동 꼭 기억하고 싶은 말들3 댓글1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6 4841
817 감동 하루를 사는데 꼭 필요한 행동 지침들 댓글3 20000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7 4789
816 감동 가슴으로 오는 가을 30살꺼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8 3961
815 감동 다섯 가지 좋은 습관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5 4336
814 감동 1분서명-물개 좀 구해주세요!!~ 7월1일부터 9만마리의 물개가 죽임… 임마누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0 5176
813 감동 엄늬... adonis323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1 3718
812 기타 깻잎처럼 친근한 인도네시아 대표 잎사귀, '다운 끄망이'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7411
811 기타 영양 만점 간식 "삐상"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814
810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소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7033
809 기타 누런치아, 하얀 치아로 만들기...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8 6340
808 기타 우리 몸속의 독소 / 골칫덩어리 숙변 제거!!!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30 5900
807 기타 이유도 없이 흐르는 무수한 땀! 나의 건강은 안 좋은 걸까?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3 6896
806 기타 자연산 전해질 음료,스망까. 댓글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14 7137
805 기타 발리 여행 중에도 비크람 요가원 봤는데요... 자카르타에도 있겠죠 !… 댓글4 JU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0 7408
804 기타 궁합이 안맞는 음식들... 댓글2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7 7674
803 기타 왜 자카르타에서 외국인들은 통조림등 인스탄트 식품을 많이 먹을까? 댓글3 steve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1 5687
802 기타 면역력을 높이는 10가지 방법 댓글1 천연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5 5638
801 기타 [11] 낙상,골절상 시 응급처치 요령 댓글1 첨부파일 우리들병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5 7240
800 기타 JIKS 2회 손민욱 군 강남에 치과 개원 댓글1 나는나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8 469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