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1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16 조회7,129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3

본문

빨간 자줏빛 옷을 입고 머리에는 작은 초록빛 꽃잎 상투를 이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자기를 알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린 소녀 같은 과일, 망기스 입니다.

우유 빛 하얀 속살이 드러날까 단단히 단속을 한 듯이 두꺼운 껍질을 두르고 있어서 조심스레 껍질을 열게 하는 모양새 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한 번쯤은 그 맛에 취해서 쟁반 가득 껍질이 쌓이도록 먹어보게 하는 매력적인 과일이 바로 망기스가 아닌가 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망기스의 학명은 Garcinia mangostana L이며, 식물학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물레나무과(Guttiferae)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청열, 해열, 지혈을 위해서 쓰이는 물레나물인 대연교(大連翹)와 고추나물인 소연교(小連翹)가 이 망기스와 같은 과에 속합니다.

망기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열대지방이 그 근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중부아메리카, 스리랑카, 하와이, 북부 오스트레일리아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망구, 망구스, 망구스토, 망기스타라는 여러 다른 이름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도염자(捻子), 산죽(山竹), 목죽(木竹)이라고도 불리며 한약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망기스는 성장이 아주 느린 과일로 유명하며 보통 해발 600m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은 섭씨 22-32도가 가장 좋으며, 강우량은 1500-2500mm가 적당한 조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느린 망기스 나무의 높이는 9.5m에 달합니다. 건강한 나무들은 한 계절에 1000개 이상의 열매를 생산해 낸다고 알려져 있는 생산력이 뛰어난 과일 입니다.

망기스 나무는 어두운 녹색의 두꺼운 잎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길이는 15-25cm정도이며, 꽃은 크고 붉은 분홍색을 띱니다. 열매는 작은 오렌지만하고, 그 모양은 둥글거나 약간 납작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는 눈처럼 우유처럼 흰 육질을 둘러싸고 있는 두껍고 단단한 진한 자줏빛 빨간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기스 열매의 맛은 단 맛이 강하며, 조금 덜 익은 경우에는 조금 신맛도 있어서 새콤 달콤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를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성미(性味)가 량()하며 (), ()하고 소독(少毒)하며, 귀경(歸經)으로는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과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찬 성질로 인하여 청열해독하며, 심장의 열을 꺼주는 효능이 있으며,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습니다. 또한 산미가 있어서 수렴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하여 나타나는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울체로 인한 제 반의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망기스는 소염통증을 완화시키며 수렴하는 효능이 있어서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하니 화상, 습진, 구강염, 치주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철사가 살에 들어가 나오지 않을 시에는 생 과일을 짓찧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가 지나고 우기를 맞이하기 전, 그쯤 망기스가 한참 맛이 있다고 합니다. 줄에 매달아서 동굴동굴 한 것을 연결해서 걸어 놓은 망기스를 보면 절로 군침이 돌아 벌써 망기스를 까서 입에 넣은 듯 단 맛이 도는 과일 입니다. 보통은 그냥 과일을 까서 먹기도 하고, 시럽을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망기스 나무의 껍질은 피부로션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망기스 잎을 말려서 끓인 차는 열병이나 오줌소태에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많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망기스 연구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면, 이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망기스가 가지고 있는 성분 중 크산톤(Xanthone)에 관한 연구입니다.

망기스 과일 열매에는 크산톤(Xanthone)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크산톤 (Xanthone) 은 항염,항발암,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항산화 그 밖에,여러 가지의 강력한 생물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망기스 과일의 껍질에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망고스틴계 크산톤은 ,망기스 과일의 껍질이 오래전부터 민간약으로서 화상, 습진,구내염,치주염,장염,설사,적리,방광염등에 적용되어 왔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효력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망기스의 과일 껍질에는 20여종이 넘는 이미 알려진 크산톤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Alpha Mangostin Gamma Mangostin이 가장 폭 넓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
망기스에는 크산톤외에,항산화, 항종양, 수렴의 기능을 담당하는 카테킨과 그 밖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으며, 항균작용이 있는 폴리사카라이드가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망기스는 껍질 색이 밝고 환한 자줏빛 빨간색이 좋으며, 살짝 눌러보았을 때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속의 육질은 하얀 우유 빛으로 먹기에도 아주 좋게 쪽이 나 있으니 하나씩 넣어서 그 단 맛을 음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껍질을 깔 때에는 특히 껍질에 들어 있는 색소가 옷에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 닿으면 바로 염색돼 듯이 옷의 색깔이 변색되니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020 푸념 교민 여러분 ! 지와스라야건 국민청원 동의를 눌러 주세요 ! 댓글1 hanajiw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8 14938
6019 일상 60년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광고들..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3 5369
6018 일상 해품달 보다가 완전 날새고~~~ ㅠ.ㅠ 댓글2 Doit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8 3418
6017 푸념 인니 정부가 중국 백신을 쓴다던데 댓글10 해해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4 8958
6016 답변글 일상 혹시... 댓글1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4360
6015 일상 UN SDGs 청소년 정책포럼 신청마감 D-7 !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4 5115
6014 푸념 인도네시아 1살짜리의 푸념....... 댓글3 항상배우는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7 3698
6013 일상 한국-쿠웨이트전 축구 몇시에 어디서 볼수있나요? 댓글11 화영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9 7165
6012 기타 찌부부르 모리아 온라인한글학교 학생 추가 모집합니다. 댓글1 인도네시아사랑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20 17026
6011 일상 홀컵 지름 108㎜와 골퍼의 108번뇌 댓글6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1 5177
6010 기타 고려대학교 2022학년도 재외국민 특례(3년, 12년) 모집요강 댓글1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17 7036
6009 일상 한국에서 구매한 삼성LED TV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해도 될까요? 댓글11 고도리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5 7434
6008 리뷰 농협한삼인 댓글1 자전거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13 15614
6007 일상 이글 좀 보시고 잠시 쉬어가시오 댓글8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3 4254
6006 기타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인도-아세안 지역학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 ppple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20 10281
6005 일상 G랄 시리즈 2탄 댓글5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5 3972
6004 일상 대한항공 몽골노선 13년 독점깨지나(자카르타도 이런 뉴스가 있었으면 … 댓글6 드라마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2 5814
6003 일상 선생님들께 취업 관련 조언 여쭙니다. 댓글6 지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04 10943
6002 일상 인니에서 멘탈 붕괴되는 경우. 댓글72 SHKo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8 8188
6001 일상 지금 신청해야 할, 나에게 맞는 온라인 비교과 활동?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18 9472
6000 일상 이사비용~궁금해요 댓글4 스티브와이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9 5472
5999 푸념 어느 운전 기사의 행동 newway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01 8870
5998 일상 EMS 통관 관련 문의사항 하나 드립니다. 댓글11 첨부파일 삽j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30 11343
5997 일상 국내 상위권 대학 특례 입시 Q&A - 3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02 6656
5996 일상 커피이야기 6편 ( 더치 커피 아세요 ? ) 댓글14 첨부파일 일분동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6 7651
5995 노하우/팁 [세계대학백과]미시간대학교-앤아버 (University of Mich…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29 14499
5994 일상 김父子의 성적노리개 기쁨조 댓글7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0 7448
5993 노하우/팁 AP, IB 모든과목 내신위한 착한수강료 정규반과 원서에세이반 오픈 StevenAcad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04 544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