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12월 14일의 단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8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12월 14일의 단상..

writerprofi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89.66) 작성일06-12-14 23:49 조회7,795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89

본문

오늘은 젊은 여행님이 한줄 메모장에
 
"금일은 정말 밥도 못먹었네요 ㅠㅠ; 이렇게 살아서 모하나 싶습니다" 라는 글에 대해..
 
[다들 인생살이 비슷하죠~] 라고 답변을 하려다가 문득 어제 오늘 느꼈던 것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창밖의 단상
 
어제 새벽에 잠을 자다가 그냥 몬생각이 들었는지..그냥 심심해서 찍은겁니다.
 
비몽사몽에 찍어서 사진은 좀 흔들린것 같고 별사진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볼수록 코끗이 찡해짐을 느끼게 되네요.  요즘 자꾸 제인생을 돌아보게 되서 그런건지도 모르죠.
 
*         *          *
요즘 12월에 들어서니 사람들 만날때마다 "벌써"~"벌써"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2006년을 마감하게 되서인지..11월 전까지는 그냥 하루하루 가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12월은 계속 몬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막상 제로 0 가되면 또 한해가 가는것임을 몇년째 계속 느끼면서, 또한 아직까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다는것에 대해 젊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오늘은 계속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거의 10년넘게 아는 사람들과의 메신저 대화속에 각자의 인생삶이  다들 순탄치 만은 않다는것을 많이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거의 처음 직장일을 할때 거의 인터넷의 선구자 역활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름대로 대학때 아르바이트 한돈으로, 사회에 나와 몸을 던지며 바로 사업을 시작하더군요.
 
나름대로는 항상 pioneer 역할을 하던 친구라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테해란로에 매일 다르게 간판이 떨어졌다 새로 붙였다 하는 엄청난 벤쳐 변환 시기에 그친구는 항상 우뚝서서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죠. 
 
시기가 잘맞아 빠른 시일내에 코스닥에도 상장하고 절대 두려울게 없어보였던 친구 였습니다.  회사에 직원들 찬조금으로 머리 염색하는 비용까지 주었던 친구였습니다^^;
 
저도 해외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다시 해외로 나왔기 때문에 서로간에 만남이라는것은 어린시절빼고는 몇번 없었고 가끔씩 메신저로 대화만 주고 받곤 했습니다.
 
연락이 거의 끊긴 2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메일이 왔더군요.
 
후후..제목이 "삐졌냐 ?!"   (이게 갑자기 연락해서 무슨 제목이.. -_-a)
 
내용을 보니 그 친구의 삶이.. 저하고 연락이 뜸해지고..좀 지나 IT사업 특성상 순간의 실수를 했는데 회사를 엄청나게 급하락 시켰다고 하네요.
 
결국 회사에서는  이사진들한테 밀려 몸만 덜렁 나온상태가 됐다라는 말과 현재 용평 스키장에서 눈을 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자기가 눈사람을 이렇게 잘만드는지 첨알았다는 내용.. 몸은 힘들지만 맘은 정말 편하다등등....
 
현재 상태야 어쨌든 상당히 긍정적인 말투였습니다.  마지막 메일에는 " 나는 자신있다!" 라고 끝맺음을 하더군요.
 
네...한동안 그 친구메일의 마지막을  봤습니다. 무슨뜻으로 적었는지 알고 싶어서요.
 
결국 그 친구말에 동의 되더라구요.
 
자신있는 사람한테 모가 두려울게 있겠습니까. 
 
항상 자신감에 차면 결과가 실패였던 성공이었던 그사람인생의 절반은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이었고 항상 패기넘치는 인생이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젊은 여행님 글에 여러 내용이 겹쳐져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28.gif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아기늑대님의 댓글

아기늑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9.♡.26.87 작성일

16일 정모에서 활기찬 인도웹 회원님들 뵙기를 ..... 진짜루 "벌써" 오늘이 되었네요. ^^ ㅋㅎㅎㅎ

nakomi님의 댓글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39.173 작성일

와, 멋있다.

자신있는 사람한테 모가 두려울게 있겠습니까,,에 밑줄 쫘~악!!!!

항상 성공만 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정말 두렵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분, (제가 감히 실패냐 성공이냐 함부로 재보며 판단하진 못하더라도)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으신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623건 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9 일상 코끼리와 개미의 결혼1 첨부파일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7292
2398 일상 필립의 넋두리 댓글5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6 5557
2397 일상 마도로스의 사랑을 위하여 댓글1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6 5575
2396 일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보세요 댓글1 Mc딜리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1 4795
2395 일상 인니에서 춤을 가르치다 보니... 댓글5 첨부파일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23 7136
2394 일상 끌라빠가딩에서 운전기사 구합니다. 댓글7 센티멘탈로피테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6 5027
2393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9개월 살아보니 댓글8 KI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9 7801
2392 일상 인도네시아어... 딱 3문장만 해석해주세용 ㅠㅠ 댓글8 바바밥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8 5815
2391 일상 아! 자카르타...친구는 어디에..? 댓글7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7 7990
2390 일상 오늘 굉장히 Lucky 한데요? 댓글3 songoclav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4 4393
2389 일상 쇠주 아무데나 두면 안되요! 댓글1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4720
2388 일상 2011년 7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댓글6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30 5067
2387 일상 자카르타입국시 250불 이상의 물건은 안되나요?? 댓글6 bobbob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9 6039
2386 일상 새로운 경험.. 댓글4 첨부파일 win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9 3897
2385 일상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계속하니 나오네요. ㅎㅎㅎ 댓글2 수방촌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7 4651
2384 일상 우리도 이렇게 한번 살아봐요.....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30 4765
2383 일상 카카오톡 댓글2 clas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9 4336
2382 일상 포인트 쌓기가 넘 힘드네요. 댓글9 몰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5 4329
2381 일상 현지 직원을 뽑을 때 조심하세요.. 생명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댓글2 카루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7 4921
2380 일상 걷자 ,또 걷자 ,틈나면 걷자,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6 3318
2379 일상 이명박 대통령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지도자상 수상.. 댓글2 첨부파일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1 3642
2378 일상 까불지마라, 웃기지마라 댓글2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30 4423
2377 일상 인도네시아 여행답변좀요 댓글4 여행준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4489
2376 일상 긴급속보 .컴퓨터불법복사판 단속중입니다 댓글15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5 6096
2375 일상 드디어 인도네시아에 오면 치뤄야 하는 행사를 치루고 나니 댓글7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7 6688
2374 일상 k마트의 가격이 왜 비싸지요? 댓글15 삼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3 6271
2373 일상 숭실대학교 동문회 모이고자 합니다. 댓글6 사막의하이에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4 5251
2372 일상 책 바꿔 보실분(끌빠)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3 331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