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한국/일본 문맹율 95%(펀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9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한국/일본 문맹율 95%(펀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4.94) 작성일09-05-12 13:25 조회6,047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4700

본문

우연히 "혹성탈출"이란 분의 블로그의 글을 읽다가 공감이 와서 올려 봅니다.



=============================================================================

2098320.jpg



일본에서 악명(?)이 높으면서도 유명한 사토 마사루라는 사람이
'국가의 함정'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현재 식자율(문자해독율)은 5%정도이다" 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았다.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식자율이 5%라면 문자를 해독하지 못하는 '문맹율'은 95%가 된다.


그 사람이 말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신문이나 방송에는 진실,가치가 있는 뉴스는 5%밖에 없다.
 하지만,모두 그것을 구석에 박혀있는 대수롭지 않은 뉴스로 생각하고
 모두들 대문짝만하게 실린 연예,스포츠,엽기사건에만 눈을 돌린다..."

즉,문자정보는 많지만 그중에서 95%에 해당하는 쓸모없는 기사(자극적인 기사)만 보니
문맹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식자율(문자해독력) 은 어느정도나 될까...
내가 볼때 일본과 거의 동급이거나 더 나쁠 것이다.


신문을 펴고 보는 것은 만화,TV편성표,섹시와 뒷담화로 가득찬 연예계 가쉽기사
그리고 광우병,신형 인플루엔자,핵미사일,경제위기 등 '공포'에 빠지게 하는 기사
TV를 켜면 말장난,뒷담화,실수연발로 억지웃음 자아내는 저질코미디
WBC,독도,일본해,만주벌판,위대한 한국인,김연아로 이어지는 애국주의...


한마디로 말해서
활자와 전파로 전달되는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대부분은 코풀고 버리는휴지처럼 '일회용 정보' 라는 것이다.일회용 정보라는 것이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휴지없다고 긴팔소매가 딱딱하게 굳을때까지 팔소매로 코를 닦을 수는 없으니까...
때로는 휴지도 필요하다.


하지만 며칠 지나가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야구선수가 그날 홈런을 몇 개 쳤든,연예인이 TV나와서 무슨 고백을 했건
몇 달만 지나면 아무도 관심두지 않고,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당장 인터넷을 보라...인터넷에는 그때의 '유행'따라 생산되는 기사와 의견만 넘쳐난다.
미네르바? 벌써 떡밥이 푸~욱 쉬었다...쉰네가 펄펄 난다.
촛불?   촛불공장 사장님 공장설비 늘렸다가 곡소리 하게 생겼다.
광우병?   돼지 인플루엔자 뜨면 바로 죽는다...
언론이 광우병에 대해 입다물고 돼지얘기만 반복해보라...아무도 광우병에 신경쓰지 않는다...한마디로 언론 맘대로다...


그렇게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일회용 기사' 뒤에 '가치있는 5%'의 기사들이 숨어있다.
은근슬쩍 세금을 올린다든지,친재벌적 규제완화,상정된 법안 무기 연기 등등...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권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본 어떤 글을 보니
"금연 이라고 쓰여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문맹이나 다름없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정말 딱 맞는말이 아닐 수 없다.
침뱉지 말자,친절봉사 라고 써있는데도 그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이면 그 사람은 자기가 관심있는 글만 읽는 문맹율 95%에 포함되는 인간인 것이다.


OECD중에서 문서 해독력,이해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한국 ‘실질문맹률’ OECD 바닥권 ) 문서 읽는데 '편식'도 심하니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식민지시절 일본이 근대식 학교를 많이 세워 한국의 '문맹율'이 크게 낮아졌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가만 생각해보면 개선된 것은 '문자를 통해 정보를 얻는 기술'이 아니라 '유언비어,쑥덕공론 수집능력' 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말이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8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35 일상 [스크랩] 아빠 힘내세요^^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9 5494
3834 유머 여자를 구걸하는 한남자의 처절한 하루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31 4247
3833 일상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댓글9 릴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4 6664
3832 유머 여자친구가, 집이 비었다고 놀러오랜다. 너무 신이 났다. 근데..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4 3356
3831 일상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댓글5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4 4318
3830 유머 갤럭시s4 미니/공짜수준 할부원금/최저가 조건,요금제/조기 마감 임박… 왕뽀호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9 3030
3829 일상 (펀)재미있는 사진 댓글1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5 4753
3828 유머 불효자식 배틀 , 누가 더 호로 자식인지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7 3631
3827 일상 축구 야외 관중석에서 술 만땅 마시고 추락하는 브라질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7 5433
3826 유머 스마트폰 보면서 걸으면 안심심함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0 3650
3825 일상 방대한우주.. 댓글3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5249
3824 유머 천만원을 달라는 여자와의 만남, 그 찌질남의 이야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30 3501
3823 일상 솔리드님 글보고서리 뻘짓..ㅋ 댓글4 첨부파일 상리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1 5226
3822 유머 이 피아노에 내 모든걸 걸겠어...... 첨부파일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24 5016
3821 일상 놀만한 곳 댓글11 mycho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31 12316
3820 유머 (PH0T0 dra'ma) 할아버지들의 개드립 배틀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4 3985
3819 일상 오늘 Grand Indonesia에서 추락 사고가 있었네요. 댓글4 치즈케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30 6290
3818 유머 (PH0T0 dra'ma) 게임하다 여자에게 당하는 이야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5 4219
3817 일상 오늘 웃긴이야기네요 허허 댓글4 카지노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6 5835
3816 유머 (PH0T0 dra'ma) 오래된 연인 일수록 편하고 잘 싸운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14 3998
3815 일상 사자성어 댓글3 첨부파일 red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8 5314
3814 유머 적극적인 남자의 스킨쉽 시도 ㅎㅎ 댓글1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05 4350
3813 일상 수라바야에서 커피는 댓글4 타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7 7198
3812 유머 러시아식 무식한 창고건물 철거 댓글1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24 4647
3811 일상 포인트를 좀 나눠 주세요 댓글2 파프리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5 4226
3810 유머 열린다 닫힌다? 댓글2 뿔루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2 2756
3809 일상 (추리소설-김성종) 어느 창녀의 죽음 10,11,12 부...계속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2 7292
3808 기타 번역 부탁드립니다. 댓글2 도르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14 439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