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9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캐빈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37.188) 작성일11-05-19 09:10 조회5,799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578

본문

48f098fd2dde7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

10 여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 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 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 가운데 서서...

48ffd788b6a9d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 잔 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 잔 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 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 잔하자 친구야 술 한 잔하자!
48ffd7939a4e5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없어서 해 주지 못하는 아픈 가슴이 제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그 부부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흐려지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참 많이도 서럽게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바라게 되는 새상을 살면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 자리일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정녕 나눌 수는 없어도 작은 아픔이라도 주지 않는 그런 고운 마음이기를 빌어 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카루소님의 댓글

카루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10.251 작성일

지금에 제 처지와 너무나 똑같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제는 인니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을 가면 어쩌면 그 가난한 친구부부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반디님의 댓글

반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2.192 작성일

감동적인 글이네요..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는데 저 글에 나온두분 벌써 성공한 분들입니다

과일왕자님의 댓글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108.254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일하다가 잠시 들렸는데 웬지모를 감수성이..ㅠ.ㅜ
콧등이 잠시 찌릇 하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0건 8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32 일상 벨기에전 이겨서 16강갔으면좋겠습니다 댓글7 박코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4 5635
3831 일상 천조국의 흔한 커플 댓글2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04 6086
3830 일상 인도네시아 해외은퇴자촌 (인해촌)을 소개합니다. 인해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8 7415
3829 일상 브로모화산 투어 2박 3일 짜리는 마지막 날에 발리가는거 맞죠? 댓글2 kjy8611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2 7750
3828 일상 헬로 키티는 고양이 아니다”…전세계 팬들 ‘멘붕’ 댓글2 은혜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9 6901
3827 일상 완료됩니다. 댓글3 일은즐거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1 6700
3826 일상 최근의 인도웹은 laimuligh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3 5535
3825 일상 [이중구조 명품 벌집 건강 카매트] 다가오는 우기철을 대비하세요! 댓글3 첨부파일 팍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17 7537
3824 일상 주의해야할 병원 입니다 댓글4 겨으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3 7640
3823 일상 pulsa 구매 원함 bal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3 6043
3822 일상 찌부부르 방1개 임대 bal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1 6102
3821 일상 포인트어떻게빨리모으지 아 답답하네 현질도못하고ㅠ 댓글4 박코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3 5906
3820 일상 뻥튀기~ 댓글5 마르티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3 7217
3819 일상 출국 날짜가 잡혔습니다. 댓글2 첨부파일 카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23 8342
3818 일상 안녕 하신지요. 댓글7 카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16 8426
3817 기타 인도네시아 도금 기술 및 수준 댓글18 첨부파일 saranghaz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29 6648
3816 일상 국내 최초 슈퍼푸드 김밥 맛집.jpg 안테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25 6225
3815 일상 오류? 댓글1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18 4445
3814 일상 혹시 인도웹 포인트 나눠주실분..ㅠ.ㅠ 댓글3 또리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25 4663
3813 일상 외국에선 사기꾼을 조심합시다 댓글10 스티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4 6965
3812 감동 그 버스를 타세요... 댓글4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2 6315
3811 감동 시 모음-해외 생활 단상(1) 댓글2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25 5920
3810 감동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댓글5 첨부파일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29 5491
3809 감동 Never ever give up... 무사의노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9 5024
3808 감동 ♡아내를 울려버린 사랑 이야기♡(펀글) 댓글2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06 5424
3807 감동 (펌) 아름다운 청구서 댓글2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30 4244
3806 감동 화류와 한류 댓글1 ik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09 4955
3805 감동 메세지 왔다~~ 댓글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2 518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