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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인디언과 도끼(연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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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주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64.17) 작성일11-12-30 12:44 조회4,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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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과 도끼

어느 날 콜롬비아에 도착한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이 보잘것없는 도구로 나무를 자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불쌍한 사람들 같으니! 우리가 이들을 구해주어야겠다.'
그들은 미국에서 큰 도끼를 가지고 왔다.

그것은 나무를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도끼였다.
이듬해, 그들은 원주민들이 자기들이 준 도끼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기 위해 호기심에 차서 마을을 다시 방문했다.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느긋해 보이는 마을 사람들이 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 그들을 에워쌌다.

그때 추장이 다가와 말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들이 이 도끼를 보내 준 다음부터 우리는 더 많은 휴식을 누릴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너무도 놀랐다.

그들은 더 많이 갖기 위해 더 많이 일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인디언들은 더 빨리 일을 끝내고 자유로운 시간을 더 많이 가진 것이었다.

어느듯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1년. 자신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바빴는지, 그래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 잃은 것은 무엇인지 찬찬히 돌아보는 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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