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사고가 생기면, 민사적인 책임은 기사를 쓰던 안쓰던 져야합니다. 그러나 형사적인 책임은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사가 필요합니다. 누가 사고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지요. 하지만 순간 당할 수 있으니까요...

인니 입성 준비 중인데, 알면 알수록 아리송 하네요...

힘내세요... 외국이다 보디 현지 운전사를 채용하면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겠지요.

인니거주 10여년만에 드뎌 운전면허를 오십만루피아들여서 사고
(면허 발급지에 가니 그돈 내면 속행으로 발행해준다기에)
운전기사 꼬셔서 며칠 운전요령 습득하고 기사 옆에 태워 주행 연습하고
그러다가 어제 드뎌 기사 쉬는 날 이용해 혼자 차몰고 나가는데
한국에서 오토매틱 사용하다가 이곳에서 스틱사용하려니 적응어렵고
오른손 사용하다가 왼손사용하려니 힘이 덜 들어가는것 같고
난데 없이 달려드는 오토바이 땜에 신경 곤두세우고 운전했더니
집에 들어와 그만 넉다운 되어버렸지 뭐예요.다리엔 알통생기고 온몸이 욱신욱신...
기사 별것 아닌것 같아도 직접운전해보니 고마움이 물씬~~

자가운전해 사고 안나면 다행인데
운전하다 혹여 접촉사고라도 생기면 인니어 영어 빵빵해도 외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바가지쓰기 일쑨데
기사쓰다가 사고나면 그래도 현지인끼리니 이야기해 최소한의 경비만 지출할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답니다.

기사때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죠.
아이들 학교갈 시간인데 시간맞춰 안오면 애간장녹죠.
아이들 등하교와 레슨 그리고 여러가지 스케쥴때문에 차를 꼭써야하는데
기사 일가친척 경조사 때문에 며칠씩 펑크내면 열받습니다.
그래서 자가운전해볼까하고 큰맘먹고 도전해보니 그래도 기사를 쓰는것이 좋다라는 판단이 서는것 같아요.
기사나 식모 땜에 열받는 일 많지만 인니에서 생활하려면 필요악TT;인것 같아요.

절대로 차량등록증 뺏기지 마세요...후회막심됩니다. 50,000rp로 해결하세요...돈 뜯을려고 하는 것이니 살살 달래면서 웃으면서 토탁거리세요...ㅎㅎㅎ기사 돈읍죠..당연히 한국사람이니 돈 있겠다 싶으니 돈 달라하겠져...사고는 내지 마세요..골치 아프답니다..ㅎㅎㅎ

ㅎㅎㅎ여기서 문제는 차를 사고 말고, 렌트고 아니고...가아니라...
만약 아주아주 재수없어서 인사사고시, 현지인기사 운전시와 본인운전시...해결방법
저같으면 끔찍해 생각도 않할랍니다...오토바이 조심하시구요

제 예상대로군요.
가능한 한 차를 소유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겠는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을 듯
해서 ㅠㅠㅠㅠㅠㅠ

가격이 좀 부담 되더라도 운전기사의 위험 부담에서 좀 자유로운 렌트도 있습니다.
블루버드에서 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차종 고르면 1년 이상의 기간을 기준으로 차량을 렌트해 주고, 운전기사까지 제공합니다.
기사는 블루버드에서 제공하는 기사를 안쓸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구태여 블루버드를 이용할 이유가 없으므로 기사를 포함한 토탈 서비스로 렌탈 하는 게 보통입니다.
물론 기사는 시간단위로 일한 시간만큼 오버타임 적용해 주고, 휴일 근무시 추가 할증이 붙습니다. 그러나 운전기사도 렌트카에서 제공하므로 차량사고를 포함한 모든 보험과 기사에 의한 차령도난을 포함한 리스크가 블루버드의 부담입니다.
차량은 연단위 렌트 이므로 월 렌트비만 지불하면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세금계산서와 영수증 깔끔하게 청구합니다. 물론 그런 만큼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걸려보면 압니다.

기사 돈 없습니다. 지가 잘못해서 걸려도 경찰한테 말 못할 뿐더러

경찰도 기사하고 이야기 할라고 하지않습니다.

경찰도 거지 근성이 있어서 돈 많이 나오는 쪽으로 대화하고 뜯어내려고합니다.

기사가 잘못했으니 기사 SIM(운전면하증) 뺏기고 하면되는데

못된 경찰들은 STNK(자동차등록증) 까지 뺏어갑니다.

당해보면 기준이 없습니다.

자가운전중 차선위반? 기준없습니다. 걸려 본 경험으로는

저 같은 경우는 어설프게 인니어 안습니다. 전확한 영어로 말해버립니다.

당연히 인니어 못알아듣는 척...

경찰도 답답하면 알어서 처리해줍니다. 50,000 받고요

jackpark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데요.
만약에 인도네시아 기사가 운전을 하다가 교통법규위반으로 걸리면
벌과금은 제가 내나요?
그리고 신호위반에 걸리면 보통 얼마 정도 내는지요?

주인이 시켰으면 주인이 내고, 운전기사가 지 멋대로 까불다가 그랬음 기사가 내고...
주인이 인니말을 좀 해서 기사를 갈구면 기사가 내고, 말이 안통하면 기사가 버티고 게겨서 주인이 견디다 못해 내고...
경찰이 정직하면 벌금 딱지 끊어서 기사 주고 기사 면허증 뺏어 가고, 성질 더러우면 주인장 신분증 전부 다 검사 한답시고 붙잡아서 시간 질질 끌면서 돈 몇푼 줄 때까지 이것 저것 물어 보고...
인니인은 한 5만원에 쇼부보고 한국인은 말 안통하고 신분증 안 갖추고 있으면, 집에 가져갈 한달치 쌀값 받을 때까지 안놔주고...

기준은 없고 그냥 그때그때 달라요~~
인도네시아 잖아요 ㅋㅋㅋ

렌탈하세요..그게 더 효과좋겠어요..저도 지금 렌탈하여 운전하고 있지만 좁은 길은 저도 피해 다녀요..밤에는 운전안합니다..ㅎㅎ 낮에도 밤에도 워낙 교통체증과 오토바이가 슝슝 헤집고 다녀서 ㅠㅠ 가끔 잔기스 내고 그냥 가는 오토바이늠들땜시 짜증도 나고 ㅠㅠ 세계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제일 교통이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엊그제는 밤10시에 집에 거의 다왔는데 경찰들이 검문하더군요..평소에는 오토바이만 잡아서 검문하더니 다른차는 그냥 보내는데 내가 외국인이고 차넘버가 D반둥지역이라 잡더군요..근데 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요구하는데..이상이 없자 국제면허가지고 트집잡더군요. 그러더니 영어를 모르는지 대충 뭐락 쒸부리더니 50,000RP만 주고 가라더군요..열받혀서 영어로 뭐라 하니깐 이해 못하더군요..인디어만 쒸부리고..다행히 옆좌석에 인도네시아친구가 있어서 뭐라 항의하니깐.그냥 가라하더군요.안먹히니깐 그냥 보내는건지 아니면 한국대사관(코리아엠버시)야그하니깐 내빼는건지..ㅎㅎ요즘 경찰단속에 정말 짜증나요...ㅠㅠ님 부디 이곳에서 운전하시려면 매우 갑갑하다는 것만 아시고 좋은 선택하세요..^^

범고래잠수함님의 충고가 마음에 듭니다. 사실 저도 차를 사려고 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49.160 작성일 11-08-12 18:03

근뒤..기사 보단..
차량을 구매해야할지 안해야할지를 우선 판가름 하세요.
독신에 출퇴근 차량 지원되거나 도심에서 출퇴근 위주면..
굳이 차량을 개인돈으로 사실 필요없습니다.
차량도 고가인데다가..기사 월급에 톨비, 유지비 감가상각 생각하면..
차종따라 틀리겠지만..보험 포함하면..한달에 한화로 70- 100만원 가까이 나갑니다. ==;

보통은 택시타고 급하면 렌탈이..훨씬 더 싸게 먹힙니다.
비오는 퇴근 시간이나..금요일 퇴근 시간대가 조금 갑갑하다는 단점이 있긴합니다만..==;

그렇다면 결국은 기사를 채용해야 한다는 말씀들이네요.
아마도 사회적 환경,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
교통체계의 이해 등이 얽혀서 한국인게는 좀 힘들겠네요.
재고해 보겠습니다.
충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49.160 작성일 11-08-12 16:51

새차 뽑기 2달 남겨 놓고..
운전면허는 대충 따고..ㅋㅋ
운전 면허 딴 다음..
정식으로 학원 등록해서..
코스를 밟음..잘 마무리했음.

그리고 차를 샀음. 트라제.
운전 연습은 혼다 시티로 했고..
차는 트라젠뒤..일단..아파트앞이..
Cempaka Mas 4거린지라..==;
아파트를 빠져나갈려면...일단 이나라 중급 수준의 내공이 (한국 내공 아님 이나라 내공)
필요..게다가 차도..자동차감 앞뒤 좌우 거리감 좀 힘든 트라제..==;
그 담날 새로 기사 뽑았음. ==;

근뒤..기사 뽑고..간혹 옆에서 시뮬해봄.
저같은 무조건 사고나는 케이스가 한달에 두번 이상은 벌어짐.
두달에 한번은 열받아서 제가 받아버릴 수있는 케이스가 벌어짐.
여기선..아무일 없이 유유히 자연스럽게..지나감..ㅋㅋ

인도네시아와서..12년차인뒤..
가장 잘한 5대 결정가운데..
자가 운전 안하는게 들어갈듯합니다.
주말엔 좀 아쉽긴 한뒤..멀쩡한 차 주차장 놔두고..
택시 타면 됩니다. ㅋㅋ

면허 보험 다 있고, 통장에 사고대비 본인 아님 타인용
여유돈 5억 루피정도있고,
도로 여건 아주 좋은 곳 사시면..도전해볼만 할듯.
또는 한국에서 운전병 출신, 운전 경력 10년 이상 되신 분들이
찬찬히..도전하면 불가능 한건 아닌뒤..
역시 Jawafrog님 말씀이 맞음.
자가 운전 좀 하신분 들중..
큰사고 한번 안내보신 분이..10에 1분 정도 밖에 없다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추가로 사고를 대비해 경찰 인맥좀 형성해 놔야 하자나요 ^^;

여기서 운전기사를 쓰시는 많은 분들, 좌우 감각 없고 운전면허증 없어서 기사 쓰는 분들 보다 면허증도 있고 보험도 다 있고, 운전도 할 만큼 하지만, 안전 때문에 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운전실력 딸려서 기사 두고 편하게 살아 보자고 기사를 쓰시는 분들 별로 없습니다.

여기서 운전기사는 차를 운행하는 기능 이외에도 일종의 보험의 역활도 합니다.
보험 들어서 보장하는 것은 사고 그 자체지만, 사고가 난 후 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전에 길거리에서의 문제, 그리고 경찰서에서 조사 작성과정까지를 포함하는 부분들이 외국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분들이 많기에 할 수 없이 기사를 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바로 오신분들 보시기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온지 한달 된 사람에게는 한달 된 사람이 보는 판단기준이 있는 것이고 10년 된 사람은 그 10년간의 경험에서 판단기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휴일에는 기사 쉬게 하고 제가 직접 운전합니다.
하지만 운전 할 때 신분증 전부 다 지참하고 항상 큰 길 중심으로 다니고 아무리 길이 막혀도 왠만하면 좁은 골목길 안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