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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가을 안에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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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40.86) 작성일09-08-31 21:43 조회4,44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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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에서 우리는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말갛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내 마음을 지나가는 생각들도 그렇게 밝고 깨끗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가을은 감사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많이 감사하게 됩니다. 씨앗이 열매가 되는 을 보고 곡식을 거두는 동안은 내리지 않는 비를 생각하면서 우리 살아가는 중에 감사할 일이 참 많음을 알게 됩니다. 가을은 평화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평화를 얻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원칙과 질서에 따라 꽃 피고 잎 피고 열매 맺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열매맺을 을 알기에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흐릅니다. 가을은 여행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먼 곳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해 줄 때 우리는 각자의 마음만이 알고 있는 길을 따라 먼 그리움의 여행을 떠납니다. 가을은 선물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누구에겐가 전할 선물을 고룹니다 풍성한 오곡백과, 맑고 푸른 하늘 다시 빈 손이 되는 나무를 보면서 내게 있는 들을 빨리 나누고 싶어 잊고 지낸 사람들의 주소를 찾아봅니다. 가을은 시인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시인이 됩니다. 쓸쓸하게 피어 있는 들국화 문득 떨어지는 낙엽 한 줌의 가을 햇살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에 가슴은 흔들리고 우리는 시인이 되어 가을을 지나게 됩니다. 【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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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정말 정말 제가 어린 시절 우리집에 "만종"이란  그림이 있었죠

그 당시엔 그 그림이 그렇게 유명한지도 몰랐지만 왠지 제 마음 한 구석에

뭔가 모를 서늘함을 주었죠

가을에 수확하는 겸손하고 숙연한 종교스런 엄숙함

가을이 주는 많은 느낌들

어떻게 다 설명 할 수 있을 까요??

가을은 왠지모를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언뜻 차를 타고 가다

마구 낙엽이 떨어지는 을시년스런 기후

마치 가을인듯한 착각에

차창을 열어보면

뜨거운 공기가 쏵

그래요,여긴 적도 아래인걸요

언제나 그현상만을 보고 착각하는 우리들의 짧은 소견들

그래서 늘 그 삶의 쳇바퀴에서 맴돌수 밖에 없는 인간의삶을 탈피하지 못하는 군요

우리 앞엔 정말 다양한 삶들이 있죠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가을 !!

얼마나 오랫동안 잊고 산 낱말인지..

대학시절,

그 을시년스럽던 가을 밤

우리학교 후문 GREEN HOUSE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보냈던 그 시간

그 GREEN HOUSE 주인은 경상도분이었지

그 가게 젤 맛있는 하트파이

지금도 그맛일까

그 길따라 조금 더 가면

앙쥬 라는 레스토랑

그 옛날 어떤 모델이 경영했던 그 곳

그때 유행한 노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었던가

그래서 그때부터

연인들 사이에선

시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기념일처럼

아!

그립네요

지금은 그런 정서 모두

생활에 찌들려 잃어버리고

아즘마로

아저씨로

산다는  이 얼마나

아이러니컬한지요

세월은 이미 쏘아진 화살처럼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는 걸

그치만

그 추억만으로

우리 맘은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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