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7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30.116) 작성일13-08-19 09:15 조회4,433회 댓글8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28580

본문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 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이해 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에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 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적에 좋아하고
듣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때까지 셀수없이 되풀이 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혹시나 우리가 새로나온 기술을 모르거든
전 세계에 연결되어있는 웹싸이트를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 다오.

우리는 너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니?
상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엇인가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막혀
대화가 잘 않될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우리가 혹시 기억을 못해 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 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될때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려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 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던지,
너를 사랑한다고,
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단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친절님의 댓글

친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7.39 작성일

가장 위대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 아무것도 해드리질 못하고 보냈습니다...이제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된 나이가 되었습니다..예전에 몰랐던 사랑을 깨닫습니다.그곳에서 편안히 계시길 기도합니다. 미안하고 그립고 사랑합니다....

까리타스님의 댓글

까리타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70.162 작성일

돌아가신 부모님께 다시 죄송한 맘 만 가득 합니다.....
시간은 멈추지 안는 다는 걸 알면서...이제 사랑한다는 말도 .. 존경스럽습니다.

지리산님의 댓글

지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0.♡.1.116 작성일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 고국을 떠나 외국인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8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92 유머 하상욱 시집 커피 댓글1 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4 5627
3891 일상 초등학생의 순진한 답(펀) 댓글5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0 4536
3890 유머 어느 프로게이머 지망생의 처절한 하루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6 3288
3889 일상 3병에 990원(8000루피)? 댓글3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7 9055
3888 유머 여자한테 차인 남자의 정신상태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7 3391
3887 일상 X-Mild 콘서트를 다녀와서... 댓글2 대구햄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4330
3886 유머 여자한테 고백했다가, 까인 남자의 꼬장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5 4459
3885 일상 어떤색을 좋아하시나요 ...당신은? 댓글1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8 6482
3884 유머 끔직한 몽유병, 이 몽유병에 걸리면 답없음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7 3441
3883 일상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6 4733
3882 유머 (초강추) 여자와 친해 지는법 댓글1 첨부파일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2 4535
3881 일상 사람을 찾습니다. 댓글4 까사보니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8 5763
3880 유머 (PH0T0 dra'ma) 머리나쁜 여자는 무식해서 고생한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01 4015
3879 일상 인도웹 빠찡코에서 계속 잃구 있어요... 댓글10 양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0 5575
3878 유머 스펙터클한 영화 차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30 4119
3877 일상 포인트가 필요합니다.도와주세요~ 댓글4 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6 5333
3876 유머 (PH0T0 dra'ma) 술먹고온 남편이 꼬장부릴때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6 4506
3875 일상 소원.. 댓글3 이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31 5809
3874 유머 (PH0T0 dra'ma) 착한사람 이용해 먹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7 4718
3873 일상 오랫만에...테트리트게임...잠깐휴식...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8 9915
3872 유머 눈을 처음으로 본 팬더 댓글3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6 3537
3871 유머 뭐든지 떨어뜨리는 고양이들의 심리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20 2656
3870 일상 자동 종료 프로그램 입니다. 첨부파일 멋진가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3 5379
3869 유머 웃긴카톡2 댓글1 뿔루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2 3871
3868 일상 인육을 판매했던 공포의 식인살인마, 프릿츠 하르만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4 8810
3867 답변글 기타 Re: Elevenia & Samsung elevenia담당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25 3545
3866 일상 협조 부탁드립니다. 첨부파일 hwkim836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6 5361
3865 노하우/팁 CGV Blitz 어플 출시 기념 이벤트 1 - 30 SEP 15 에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12 391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