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9년 7월 26일) 확인한 상황입니다.

1. VISA KITAS 최초 입국시, 공항에서 KITAS 등록하는 절차 실제 시행

- 인니 국외에서 VISA KITAS 발급 받아 인니 최초 입국시, 입국 심사대에서 바로 지문과 안면 사진 체취를 하는 절차가 실제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입국후 관할 이민국에 가서 했었지요.)

- 따라서, 이민국에 갈 필요 없이, 비자 텔렉스 발급 시 등록했던 이메일 주소로 ITAS 파일이 전송됩니다.

- 입국일로부터 7일이 지나도 ITAS 파일을 받지 못했을 시에는 관할 이민국에 확인해야 합니다.

- 자카르타 공항(수카르노 하타 공황)만 확인한 사항입니다.

2. VISA KITAS 최초 입국자 심사 창구

- VISA KITAS로 최초 입국하는 사람만 상대하는 창구가 따로 있습니다.

- 위치 설명 :

  비행기에서 내려 주욱 오다보면 중간에 VOA 라는 안내창이 붙어 있는 곳은 도착비자를 받거나 무비자로 입국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구입니다.

  지나쳐서 끝까지 가면 바라보는 기준으로 우측은 내국인, 좌측은 이미 VISA가 있는 외국인 대상 창구입니다.

  VISA KITAS 최초 입국자 대상 창구는 가운데에 있습니다. (내국인 창구와 외국인 창구 사이)

  안내판 화면에 'VITAS ONLY'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 그곳에서 양손 엄지 등록 -> 오른손 네 손가락 등록 (한번에) -> 왼손 네 손가락 등록 -> 안면 촬영 순으로 진행하면 끝

3. KITAS 적체 문제

- VISA KITAS 최초 입국 등록 창구가 두 곳 밖에 없습니다. (둘 중 한 곳은 비어 있기도 합니다.)

- 싱가폴 당일 처리 패키지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기 때문에, 한꺼번에 밀어 닥쳐 적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이 점은 아침 첫 비행기로 싱가폴 창이 공항 입국 시에도 동일합니다. 예전엔 당일 출국한다고 하면 대충 설렁설렁 통과시켜줬는데, 지금은 일일이 VISA 케이블을 확인하기 때문에 앞에 6명 밖에 없는데 30분 이상 줄서기도 합니다. 제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중국인 당일 입출국자가 늘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 명당 처리 속도가 느려서 적체가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공무원이 깐깐하게 묻고 그러지는 않지만, 지문 등록기가 착착 빠르게 반응하는 게 아니라서 아무리 빨라도 최소 2분 이상 소요 됩니다.

  지문 입력이 시원찮으면 5분, 영어나 인니어 의사 소통이 안되어 버벅 거리면 그 이상도 걸립니다.

  가뜩이나 중국인 비중이 늘어서 아수라장입니다. 몇 명씩 같이 다니고, 대부분 영어 인니어 의사소통이 안되다 보니 처리 시간이 현저히 늦습니다.

- 소요시간을 대애애애애충 계산해 보면...

  한 비행기에서 대략 40명 정도가 VISA KITAS로 입국한다 치고, 두 창구 다 오픈했고 1명당 2분씩 걸린다 쳐도 줄 맨 뒤에 선 사람은 40분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럴 리는 절대 없을테니, 평균 4분 정도 걸린다 치면 약 한 시간 반, 중국인 비율이 높으면 2시간 이상도 걸릴 수 있겠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정보 공유 드렸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속보 경기의 경쟁자(?)가 늘어나는 셈이 되니 별로 안좋으시겠지만, 그래도 같은 한국인들끼리 선의의 경쟁으로 모두 선두 그룹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