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셋째 사위…… 망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셋째 사위…… 망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19:53 조회9,166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789

본문

셋째 사위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민들에게는 망가(Mangga)는 셋째 사위 격 입니다.

바나나를 첫째 사위라고 한다면, 파인애플이 둘째 사위, 그 이후 셋째 사위로 자격을 갖춘 것이 망가 입니다. 우리 나라에 열대 과일이 유입된 이후, 정말 온 국민의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과일 중에 하나이며, 더욱이 그 사랑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Mangga .

망가는 분류상 옻나무과(Anacardiaceae), 망고속(Mangifera)에 속하며, 학명은 Anggifera indica이라 불리는 열대 과일 이며, 그 종류가 75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일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인도,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산맥 등 많은 주장들이 있어 딱히 어디 출신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통상 인도를 그 근본으로 하는 과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4,000년 전부터 인도에서 실질적인 재배가 시작되어 동남아시아로 그 재배 기술이 전해 지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과일 입니. 현재는 동남아뿐 만이 아니라 호주, 영국, 미국, 멕시코 등 열대성 기후를 가진 세계 각국에서 생산 되고 있습니다.

 

망가가 재배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건기를 가진 열대성 기후여야 하며, 재배 기간 중 건기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제일 달고 맛있는 망가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상적인 특징으로는 겉은 초록색을 띄며 속에 육질은 잘 익은 것은 주황색, 잘 익지 않은 것은 노란색을 띱니다.

눌러 보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야 잘 익었다고 할 수 있으며, 딱딱하다면 실온에 2-3일 정도 두어야 알맞게 익습니다. 속에 씨는 크고 길며 평평하고 딱딱하며 망가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것은 당도가 높아 그냥 먹기에도 달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잘 익지 않았을 때는 신 맛이 많이 나서 다른 첨가물을 섞어서 함께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산(), ()하고 간(), (), 대장(大腸)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간()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고, 방향성(芳香性)이 있어서 행기(行氣) 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한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하는 묘약(妙藥)이라 하겠습니다.

체질적(體質的)으로 보았을 때 망가는 비위기능(脾胃機能)의 저하(低下)로 인해 몸이 쇠약해질 수 있는 소음인(少陰人)에게 아주 적합한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간으로 귀경하여 간혈(肝血)을 저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어린이, 노인, 임산부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이 과일을 즐겨 먹어 왔는데, 비타민이 풍부하여 몸에 좋은 과일이며, 병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균이 쉬 번식하는 열대 기후에서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라는 이 과일에 대한 인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즉 망가가 배를 채워 주는 또는 맛있는 의미를 넘어, 건강을 지켜 주는, 과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뜻 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건기가 지나고 나서 망가의 제철을 맞이하면, 달고 맛있는 망가를 주로 잘라서 그냥 먹기도 하지만 쥬스로 먹는 것도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찬 과일을 권하지 않는 임신과 생리 중에도 망가 만큼은 권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임신과 생리 중 야기될 수 있는 빈혈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망가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과일 입니다. 최근에도 망가를 연구하여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망가에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페놀계 화합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 대학 수잔 퍼시발(Susan Percival)교수의 실험에서, 망가는 독특한 항산화제(antioxidants)를 함유하고 있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이 대학 내에서는 망가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여 암 형성을 억제할 수만 있다면 인류가 안고 있는 최대의 고민 거리인 암 예방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과일로 그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망가에는 비타민A 3894IU, 비타민C 27.7mg으로 인간이 1일 섭취해야 할 양이 충분히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A가 풍부하여 야맹증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소양감, 작열감을 해소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조혈 기능을 도우니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만성적인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흔히 감기나 비염에 쉽게 노출되게 됩니다. 매일 망가 한 개를 꾸준하게 섭취하여 내 몸의 저항력을 키워 간다면, 우리 몸은 그 어떤 바이러스의 침입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힘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망가에는 우리가 빠빠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바빠인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를 먹고 체하였거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 속이 더부룩한 경우에 소화를 돕기 위해서 빠빠야 대신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의학적으로 간 경락을 따라 간담의 기()를 풀어주니 고기로 인한 소화불량 이외에 신경성으로 나타난 소화불량에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망가 잎은 당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망가 씨는 설사를 완화하고 요도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망가 나무 껍질은 디프테리아나 인후질환에 그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열매에서부터 씨, ,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 기특한 과일 입니다.

 

잘 익은 것을 고르는 방법은 먼저 껍질의 색깔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진했던 초록색이 조금 연해 지며 작고 검은 반점이 생기려 할 때가 먹기에 딱 좋은 것 입니다. 꼭지 부분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을 때, 망가 특유의 향기가 나는 것이 좋으며, 또 눌러보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것 입니다.

아직 익지 않고 딱딱한 것은 종이 상자에 신문지로 싸서 실온에 두면, 2-3일이 지나면 맛있게 익습니다.

 

망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먹는 것처럼 잘라 먹을 수도 있고 주스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당분이 충분히 들어 있어 별도 첨가물 없이 갈아 드시면 됩니다. 주스로 만들었을 때는 오래 보관하지마시고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과일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망가는 주스로 만든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그 특유의 풍부한 비타민 A C가 손실되게 되기 떄문입니다.    

좀 색다르게 먹는 방법으로는 샐러드가 있습니다. 샐러드를 만들 때는 약간 덜 익고 딱딱함이 아직 남아 있는 망가를 사용합니다. 시내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에서는 어디든지 볼 수 있는 메뉴이며, 한번 맛을 보면 조리 방법은 쉽게 떠 오를 정도로 단순하고 그 맛은 시원하고 담백함을 보입니다.

 

 

감히 한국민들의 셋째 사위로 비유해 본 과일 입니다. 우리 혀가 열대 과일을 만나 세번째로 사랑에 푹 빠져 버린,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사랑하고 있는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8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17 일상 자체 제작 자료) 2023학년도 대학별 재외국민 입시 완벽 정복 - …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20 7097
3916 일상 가정에서 쓰던 데스크탑 팔아요~~~-팔렸음. oy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3 2924
3915 기타 찌까랑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첨부파일 찌까랑뉴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2 6562
3914 일상 [소리有] 일본 사무라이의 실체 댓글1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1 3656
3913 기타 Patrick 강사의 내신 영어 정규반 개강 StevenAcad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2 3362
3912 일상 형이랑 자다가 열받았어요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2 3497
3911 일상 통역사 구인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댓글3 식용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22 7398
3910 일상 여러분이라면...어쩌시겠습니까? 천상치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3 3779
3909 노하우/팁 디지털? 기존 종이 시험? StevenAcad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04 4011
3908 일상 포인트 적립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댓글5 kimo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0 5165
3907 기타 인도네시아 건설 면허 대행 전문 KSK서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17 4037
3906 일상 그리던 인도네시아 첫 방문! 댓글7 PT제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31 4098
3905 일상 자카르타한인 족구회 끌라빠가딩 족구회를 소개합니다! 비봉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3 2463
3904 일상 싸가지 없는 여동생..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3 4652
3903 일상 발리에 한달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유유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1158
3902 일상 살기 힘든 인도네시아 물가 댓글8 이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21 10041
3901 기타 아포스티유 공증 쉽게 처리한 곳 공유합니다 첨부파일 한국통합민원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1 8732
3900 일상 원산 진도견 분양 댓글5 첨부파일 captai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5 4935
3899 일상 1居이미 많은분들이 인정하는 "나모"의 굴!!! 엄청 저렴하게 드세요…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8518
3898 일상 이런 여자랑 사귀면 끝장 납니다. 차라리 혼자 살어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4 4498
3897 푸념 keb hana 끌라빠가딩점 댓글1 PakJe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29 3958
3896 일상 만약 이런 나라가 있다면 ;.;;희망있을까? 댓글8 Victor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6 5294
3895 일상 telekomsel AS 댓글3 med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0 3681
3894 일상 시리아 내전, 아동인권 유린을 막아 주세요.. 댓글1 820PM슝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9 4139
3893 일상 어느 천재가 이별을 말하다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1 3688
3892 일상 좋아요1 끌빠 댓글8 Victor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4 4392
3891 일상 전기충격기 샀음 댓글26 첨부파일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1 12541
3890 일상 발릭파판에서 8박9일 머무를 예정입니다. 댓글2 쿠코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9 485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