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좋은글. ^_^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5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좋은글. ^_^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5.85) 작성일11-06-29 19:01 조회4,459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617

본문

(동화) 버려진 옷걸이


어느 부잣집 옷장 안에 옷걸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옷걸이는 답답하고 어두운 옷장 안에서 지내야만 했지만,
자신의 어깨에는 매일 멋있고 값비싼 양복이 걸려 있어
마치 자신이 값비싼 양복이라도 된 듯
괜히 어깨를 으쓱이며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이 옷걸이가 낡았다며 길거리에 내다 버렸습니다.
옷걸이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길거리에서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만 하고 있을 때,
허름한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이 옷걸이를 주워갔습니다.

가난해서 옷장도 없는 이 사람은
자신의 낡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벽 한쪽에 걸어두었습니다.
비싼 양복 대신 다 낡은 옷을 걸치고 있어야 했지만,
그러나 옷걸이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더불어
매일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 날부터 옷걸이의 삶은,
화려해 보이지만 아무 가치없는 삶에서,
초라해 보이지만 값어치 있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골목길에 피어난 사랑의 꽃

  

소영이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소영이의 동네는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골목길이 매우 좁고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을 엄마와 손을 잡고 걸어가던 소영이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소영이는 엄마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이번엔 걸음걸이마저 느려지기 시작했다.

 

평소에 얌전하고 엄마 말도 잘 듣던 소영이인지라 엄마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물었다.

“소영아, 너 갑자기 왜 그러니?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아니에요, 엄마. 무슨 일이 있기는요... 그냥 엄마랑 같이 걸어가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일 뿐이에요.”

 

그러던 소영이는 어느 골목길을 돌아서면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따르던 한 소경이 더듬더듬 자신의 집 대문을 들어서는 것을 보고서야 소영이는 다시 걸음을 걸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저 아저씨는 얼마 전에 여기로 이사왔는데, 앞을 못보셔서 이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걷는데 굉장히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듣고 뒤따라 오시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얘기한 거예요.”

그제서야 소영이의 착한 마음을 알아차린 엄마는 빙긋이 웃으며 소영이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천상여자님의 댓글

천상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9.113 작성일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해 , 남을 배려하는 사랑스런마음
우리모두가 노력하며 추구하는바이죠
행복하세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54건 8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58 일상 안녕하세요, 이번에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학생입니다. 댓글4 GTE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1 4885
1057 일상 외국인 관광객 천만명 시대,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9 3412
1056 일상 너무 억울하고 힘든일들 댓글7 곰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6008
1055 일상 땅그랑지역 한국노트북 수리할수 있는곳 문의 댓글2 보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5 3838
1054 일상 식당과 대한항공 버르장머리를...... 댓글15 나이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7 6863
1053 일상 요즘 인도웹 싸이트 ???? 댓글6 koko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1 4748
1052 일상 인니 토익사이튼데요~ 인니에선 열릴까요?? ^^; 댓글3 리모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1 4359
1051 답변글 일상 제발 현지인 여성에게 함부로 대하지좀 맙시다 댓글1 Leopa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2 3396
1050 일상 인도네시아엔 선 주선해 주시는분 없나요?? 댓글6 아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8 4960
1049 일상 종교의 개념이 무엇인지요? 댓글19 곰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6 6703
1048 일상 인도네시아 입국전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궁금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 댓글9 amazingmira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5 4674
1047 일상 하늘투어 사장님..감사^^ 댓글2 dsymybs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1 4519
1046 일상 나이를 나타내는 漢字語 댓글4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5 5073
1045 일상 한국 대사관 방문에 있던 일....... 댓글14 톤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1 6161
1044 일상 무궁화 마트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는건지요? 댓글40 in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7 6736
1043 일상 인도웹쉼터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3 3385
1042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살아가기.... 댓글9 날개단호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5 4279
1041 일상 재외 파견직원의 처우 문제 등... 댓글9 바라매아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8 8416
1040 일상 6일휴일 끌라파가딩 테니스벙개 하실분? FrizFrele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5 4019
1039 일상 고깃값 30% 내린 '착한 식당', 인하 방법은? 기사 발췌 댓글2 Dong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9 4103
1038 일상 12 가지 띠의 모든것 그렇다면 나는?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7 5054
1037 일상 아름다운거짓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5 3329
1036 일상 커피 공부하실분..여기 클릭.. 댓글3 첨부파일 일분동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3 6345
1035 일상 끌빠 청기와 에스컬레이트 앞에서 담배 피운 아저씨 보셔요!! 댓글27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2 8132
1034 일상 싱글침대요.... oy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3 2989
1033 일상 드뎌 출국날짜가 나왔어여 ㅋ 댓글12 민트쪼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9 4387
1032 일상 유로존의 재정위기 탈출 롤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 ~ 댓글2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0 3764
1031 일상 친구여 !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 댓글4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30 397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