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필립건에 대해서 소견 한 말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9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필립건에 대해서 소견 한 말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02.50) 작성일09-12-15 16:14 조회4,775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198

본문


최근 인도웹의 필립건으로 메일을 받다가 좀전에 회원 한 분에게 답장을 하였습니다.


그 분 개인에게만 메일을 보내려다가 제가 쓴 글을 스스로 읽어보곤

차라리 인도웹에 내용을 올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필립건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XXX 사장님.

 

전화상으로나 직접 만나뵙고 내용전달을 드릴 수 있겠지만

이렇게 메일을 주셨으니 제 생각을 간략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 저는 일 관계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이면

저는 항상 제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으로 이미 이 부근 경비들은 죄다 알 지경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에서 별 대단하지 않은 한국인이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자력으로 살려면

생각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인니에 와서 저도 남 못지 않게 고생해봤고

여러 아픈 기억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필립사건>이라고 해야할까요..?

처음 인도웹을 통하여 필립의 처지를 읽어보고

초기에 이 일은 향후 안좋은 결론으로 치닫을 수 있겠다는

제 특유의 예민한 직감이 발휘되었습니다.

 

이미 인도웹에서도 공개도 했지만

어떤 잘못이나 이유를 떠나서 초기에 빨리 정리를

해야할거라는 조언을 쪽지를 통해서 필립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1년 전 얘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필립건을 보면서 향후 이 일이 나하고도 어떤 관계가 되지 않을까..

어떤 이유든 일을 나서서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로 관심 밖에 두려고 했습니다.

제 삶을 꾸리기에도 아직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최근들어 이 일에 제가 떠밀리듯이 관심을 다시 갖게되었고

몇몇 분들의 요청 - 필립도 인도웹에서 공개적으로 요청을 했다시피 – 도 있었고 해서

한국의 언론보도에 요청을 할 필요도 있겠다..싶어

제 스스로 최근 이 사건을 나름 분주하게 알아봤습니다.

 

저는 성격상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잠을 자면서도

꿈을 꾸면서도 그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짧은 시간 속에

가능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양자-필립과 회사측-모두 얘기를 들어보는

아마도 중간자 입장에서 이 내용을 캐치하는

그다지 많지 않은 사람 중 하나일겁니다.

 

그리고 저는 글쓰기가 취미이자 삶이라고 여기는 사람이지만,

또한 경계하는 것 또한 글쓰기입니다.

 

글은 항상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도구임과 동시에

자신을 포장하는 위험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칼 보다 강한게 펜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일에 이상하리만큼 떠밀려 와서 내용을 파악한 입장에 있는 저로서는

어차피 조만간 제 견해를 갖고 인도웹에도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만,

분명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필립의 생활에 가능한 플러스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사모의 몇몇 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움직이시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제 입장에서 염려스러운 점이 최근 옅보이고 있습니다.

 

지면상 그런 점들을 다 밝힐 수는 없겠지만 당부컨데 어떤 상황이 직면했을 때

감정이나 기분을 앞세우지 말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본인들이나 더 나아가서 필립 개인 모두에게

결과적으로 마이너스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람이 꼭 미래를 겪어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 예측하고 분석하고 말과 행동을 무겁게 가지고 가야

그나마 나쁜 액운이나 잘못된 결과에서 거리를 둘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저는 걱정되는 것이.

실제 당사자 말고 주변인들에 의해서 지어내고 과장된 말들이 전달되어

당사자들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상황들이란게

당사자의 잘못 외에 주변인들의 실수에 의해서 얼마나 사건이

과장되고 나쁜 결과로 초래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저는 바쁜 와중에 가급적 제 취지,

아니 어찌보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최대한 차분하게 글을 올릴 셈입니다.

 

제가 과거 컬럼제목이 사뚜라기- Satu Lagi였지 않습니까?

한번만 더 생각하면

그렇게 슬픈 일도, 실망스러운 일도, 당장에 죽을거 같은 고통도

먹구름이 거치고 난 후의 맑은 하늘처럼

여러분들의 마음과 영혼을 씻어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필립을, 아니 인간 배병선을 진실로 사랑하는 필사모라면, 인도웹 회원이라면

지금 이 순간부터 말과 행동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필립은 물론 개인에게도 그다지 좋은 모양새가 아닐 듯 합니다.

 

과거 어느 현자가 "침묵이 금"이라고 한 것은,

할말을 하지 말라는 겁쟁이의 비유가 아니라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말라"는 의미로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이랍니다.

 




건강치 못한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 동정이나 애정은

때로는 무지한 미움 보다 상대방을 더욱 불편하게 할 수 있음을

제 삶의 체험을 통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빌리로부터.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주주르아자님의 댓글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31.239 작성일

필사모의 말단회원 입니다.

1년여전부터 필립의 옥중서신이 인도웹에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몇달전에는 사이버 공간을 뜨겁게 달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필립의 요청으로 필립의 모든 글들이 삭제되기도 하였고, 그뒤로 필립은 잠수하였었습니다.
저 또한, 필립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순조로히 잘 풀리기를 바랐었습니다.

그러다, 약 1달전, 필립이 다시 글을 올려 " 도와달라" 는 요청을 하였었습니다.
몇백명이 보는 인도웹에서, 몇백명 모두가 필립의 도움요청을 100% 외면하고 묵살할 수는 없었을 것이며, 우리
대한민국 동포청년의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는 몇몇 보통사람들에 의해, " 필사모 "라는 모임이 자연적으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 입니다.

저희가 보는 관점은 Simple한데서 출발 합니다.

어찌되었건 필립은 입사한지 몇달 안된, 신입사원 이었습니다.
햇병아리 말단사원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기에, 5년형을 살아야 한다냐는 것 입니다.
저희는 이런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분노를 느낍니다.                                                                                하지만, 이미 1년 4개월 정도는 복역했으니, 한 2년만 채우고 나오게끔  감형운동에 나서 주자는 것 입니다
떠들썩 했던 온두라스의 한지수 사건도 네티즌들이 방방대니까, 매스컴에서도 나서고 ( 추적 60분 ), 매스컴이
나서니까 정부도 움직이고 해서, 12/15 가석방 되었습니다.
옆에서들 도와주지 않았으면, 한지수양 본인이 노력해서, 나올수 있었을까요 ?
천만의 말씀 입니다.
옆에서들 도와주지 않으면, 필립. 꼬박 5년형을 채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창 시퍼런 젊은 청춘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요 ?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 스스로 우리를 ( 우리 동포를 ) 돕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도와준단 말입니까 ?
이곳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곳의 부패한 공무원들이.... ?
천만의 말씀 입니다.
저희들은 이곳 공무원들에게, 뜯어먹기 좋은 먹잇감이자 봉이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우리의 동포청년 필립을 도와 주자는 취지는 좋으나,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경험들이 일천해서
서툴고 미숙한면은 있겠으나, 충고 하시는대로 기분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경거망동 하지 않도록 경계는
해야 되겠지요. (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런면은 없었다고 보이나... )
필사모 2차 모임이 12/22일 있다는데  많이들 참석하셔서,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풀려난 한지수양의 글을 보니까,  "생면부지 한가족 "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합니다.

개코님의 댓글

개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2.228 작성일

말을 할때도 신중 해야 하지만, 말을 글로 옮겨 놓을 때는  더욱 신중 하여야 합니다. 필립의 문제는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는 있으나, 그저 방관자 처럼 보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에 답답 하기만 합니다. 더 더군다나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어쩌구 저쩌구 하며 내 의견을 피력 한 다는것이 더욱 위험한 현실 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필립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하는 우려도 있고 또한 나에 대한 어떤 똥물이 튀기지 않을까도 생각 했습니다. 왜냐 하면 필립이 구금 되어 있는 현실에 많은 의문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여기 까지 제 경우의 주관적인 생각이었슴을 양해 바랍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17건 8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9 일상 [펌글] 영민이의 일기 댓글1 말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4 8554
148 일상 소주 진짜루 알고싶슴다. 댓글6 jak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10 13701
147 일상 [퍼옴] 인공지능 자전거 댓글3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4 7461
146 감동 雪景 댓글7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24 5620
145 일상 아시아컵때..일부 선수들이..한국가라오케간거..기사화되었군요. 댓글3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30 8607
144 일상 차 한 잔 어때요? *^^* 댓글4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04 6167
143 일상 [유머] 진짜 Original 커피 루왁...--;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12 10532
142 감동 밀라노의 산 도나토 에서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25 5069
141 감동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댓글3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31 4948
140 감동 보고르 인근 나들이를 다녀와서 댓글5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6 6895
139 일상 겜하는거 몰랐는데...3000포인트 이상 잃었어요... 댓글3 바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25 8144
138 일상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많습니다.!! 댓글5 다쿠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26 9595
137 일상 네이버 신 지식인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11 9002
136 일상 [가요]추억속에 잠기게 되는 명곡 26곡 모음. 댓글6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06 7824
135 일상 기내식^^ 댓글2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5 7721
134 일상 호박마차의 고민 댓글16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8 10464
133 일상 SMS 글자 제한 관련 댓글4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9 8896
132 일상 베드민턴 동호회 정기 모임.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1 10146
131 일상 풍덩~스트레스 해소~ 댓글20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1 8951
130 답변글 일상 저희도 제1회 정모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5 7540
129 일상 지금은..Tanjung Duren 전광판 공사중..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01 8333
128 일상 고향을 그리워 하는 분들을 위하여 시 한편 올립니다....어린시절 고… 댓글1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6 9170
127 일상 좋아요1 어느날부터 인터넷속도가 느려진분들 클릭!원래 컴퓨터 속도로 돌려드립니… 댓글10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1 4667
126 일상 좋아요1 첫날밤 뒷처리..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6 7438
125 일상 좋아요1 정말 화가 나는군요.. 댓글6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5 5486
124 일상 좋아요1 싱가폴 비자 발급 받았습니다~강추~ 댓글1 니차도기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2 6836
123 일상 좋아요1 아사이님 고맙습니다!!! 댓글1 센티멘탈로피테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3 4185
122 일상 좋아요1 꿀꿀한데 차한잔 하세요!!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6 505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