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여자가 제일 원하는것 - 아더왕 이야기 중에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39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여자가 제일 원하는것 - 아더왕 이야기 중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clas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9.220) 작성일11-08-13 13:28 조회5,363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706

본문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년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 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 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짓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 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다.

하지만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거웨인은 "당신이 직접 선택하세요"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것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였습니까..?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8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32 감동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5 5280
4031 감동 영원히 소유 할 수 있는것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1 5004
4030 감동 자식들만 보시오 댓글6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7 5489
4029 감동 대구입니다 댓글3 상산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4 5920
4028 감동 먹먹할때 댓글7 jesi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9 8071
4027 감동 꼭 기억하고 싶은 말들1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6 4998
4026 감동 좋은 글... JSA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7 4933
4025 감동 중년의 가슴에 10월이 오면 댓글1 30살꺼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8 5323
4024 감동 할미꽃 전설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2 4873
4023 감동 웃기는 이야기 댓글2 sh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1 5021
4022 감동 한국을 위해 목숨 바친 20대 청년 댓글3 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9 4173
4021 감동 구구절절 옳은 소리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0 3537
4020 감동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댓글8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4456
4019 일상 엘프녀,시청녀,젖공녀에 이어 치우녀...... 댓글1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7-04 33333
4018 감동 가을의 기도 (11월) 댓글7 홍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2 3795
4017 일상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나는 날.. 댓글2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8 10728
4016 감동 다시 오는 봄 댓글5 지니램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5 4247
4015 일상 아주쉬운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뽀샤시,글씨쓰기, 사진 붙이기등) 댓글1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03 19092
4014 감동 터키 청각장애 청년의 '어느 멋진 날'- 출처 유투브, 국민일보 댓글1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5 5774
4013 일상 자카르타 우이대학교 BIPA과정 졸업식~ 댓글4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1 11102
4012 기타 우유 빛 자연항생제.... 실삭(Sirsak)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9286
4011 일상 메리 쿠리수마쑤~ 댓글3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4 7348
4010 기타 고운 보라색 가지의 빛깔을 가진 과일...'빼삐노'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10788
4009 일상 두둥~인니교민들 전용 고스톱 맞고 게임 준비중 댓글11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7 12318
4008 기타 새해, SOL 원장이 드리는 건강 제언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368
4007 일상 연예인 유니의 자살 이후 정다빈의 자살.. 댓글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0 12108
4006 기타 더위를 녹이는 향긋한 달콤함,'멜론' 댓글4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2 5685
4005 답변글 일상 LCD 42" 모니터 혹은 TV 혹시 싼거 어디 없을까요?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9 839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