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 친 자의 참뜻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9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 친 자의 참뜻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67.246) 작성일12-05-11 17:42 조회3,799회 댓글7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6757

본문

() 자의 참뜻

 

()은 어버이 친() 자다.

어떤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다.

아들이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갔다.

저녁 다섯 시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섯 시 반이 되어도 돌아 오지 않는다.

여섯시가 되었는 데도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같다.

아들이 왜 안 돌아올까. 자동차에 다쳤는가,

도둑이나 강도한테 살인을 당하였는가,

술이 취하여 남과 다투다 사고를 일으켰는가.

 

어머니는 안절부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불안과 걱정으로 견딜 수가 없다.

어머니는 마을 앞에 나아갔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다.

 

멀리까지 바라보려면 높은 데 올라가야 한다.

어머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가 하고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있다.

 

그 정성스러운 광경을 글자로 표시한 것이 친() 자다.

나무[] 위에 올라서서 [] 아들이 오기를

바라보고 [] 있다. ()과 입()

()이 합하여서 친() 자가 되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 오기를 바라다보는

부모님의 지극한 마음, 그것이 친()이다.

옛날 중국인들의 발상법(發想法)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위대한 생각이요, 깊은 사상이다.

나는 친 자를 쓸 때마다 이 글자의

깊은 뜻에 경의(敬意)를 표한다.

 

다정불심(多情佛心)이라고 했다.

사랑이 많은 것이 부처의 마음이다.

부모님의 마음은 부처의 마음이요, 하느님의 마음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처럼 사랑과 정성이 많은 분이 없다 .

어머니의 가슴에는 사랑의 태양이 빛나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에는 사랑의 샘터가 있다.

 

한없는 사랑이 샘물처럼 쉴새없이 솟구친다.

자식을 위하는 따뜻한 애정(愛情)

햇빛이 언제나 비치고 있다.

 

하느님은 어머니의 가슴 속에 사랑의 출장소(出張所)

만들었다고 어떤 시인은 노래했다.

 

하느님은 사랑의 출장소를 어디에 만들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어머니의 가슴 속에 만들었다.

어머니의 손은 약손이다.

어머니의 눈동자는 사랑의 눈동자다.

 

어머니의 가슴은 정성(精誠)의 가슴이다.

어머니의 몸은 인자(仁慈)의 몸이다.

()은 어버이 친 자다. 어버이는 다정하고 사랑이 많 다.

어버이는 나와 제일 가까운 분이다.

 

그래서 친절(親切), 친밀(親密), 친목(親睦),친화(親 和),

친애(親愛), 친숙(親熟), 친근(親近)이란 낱말이 생겼다 .

또 절친(切親)이니 간친(墾親)이니 하는 다정한 말이 나왔다.

친 자 밑에 붙은 말 중에 나쁜 말이 하나도 없다.

 

서로 친하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너와 나 사이에 있어야 할 기본 원리, 근본감정은 친이 다.

(), 얼마나 위대하고 심원(深遠)한 글자인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대경성님의 댓글

대경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83.226 작성일

친 자 붙은 말 치고 나쁜 말 없다...

크게 느꼈습니다.

확실히 한자 하나에 이런 깊은 뜻이 담겨있을 줄은 몰랐네요.

자야님의 댓글

자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39.129 작성일

"애끊다"의 어원이 생각 나는 군요.

조조가 출전할 당시 그의 수하들이 새끼원숭이 한마리를 잡아서 선상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때 강 건너편에서 어미 원숭이가 이를 보고 미친 듯이 달려 왔습니다. 선원들은 그 꼴이 재미있어서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지 않고 어미 원숭이를 놀렸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라서 보니까 어미 원숭이가 죽었습니다. 이상하여 배를 갈라보니 그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새끼를 잃어버릴 까봐 그 애(창자)가 다 끊어져서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조조는 이를 보고 받고 그 선원들의 목을 쳤다고 합니다. 이후 속이 탄다는 "애끓다" 보다 더 심한 고통을 "애끊다"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모성의 희생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듯 싶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045 일상 메시의 드리블 비밀 쭈니445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8 3182
6044 기타 2021학년도 해외고 수시 지원시 문제점 관련 질의응답 - 2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15 8635
6043 일상 해외에서 한국 사이트 빠르게 접속하기 댓글1 승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30 9271
6042 일상 맛집소개 & 부탁의 글 ! 댓글4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2 5718
6041 일상 한밤중 숨막히는 3KM 생존게임 한판ㄷㄷㄷ sksl29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9 3921
6040 일상 고양이 3종 종합백신 고양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2 5337
6039 일상 교민 여러분! 취업 준비생인데 도와주세요!!!! 댓글7 UPH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3 6164
6038 일상 Mouseland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4 4543
6037 일상 보면 어지러워지는 사진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8 5126
6036 일상 오빠 지금 진지하다 ㅋㅋ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0 6129
6035 일상 문제풀이 댓글9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9 5406
6034 일상 웹툰은 안좋아하세요??ㅋㅋ 성인웹툰 애들은 가 김장포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1 25893
6033 일상 손목에 착용하는 휴대용 '드론'(Drone) : 더 다이나믹한 '셀카…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01 9388
6032 일상 씁슬한 웃음을 날리며... 댓글1 大美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07 5238
6031 일상 한국물건 저렴하게 구입하는 팁을 공유해보아요~! 댓글3 newyor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6 5006
6030 일상 여름철 전기절약 방법 고양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2 5795
6029 일상 (~10.22) 총 상금 925만원! K-Move 해외진출성공수기 공… 댓글2 첨부파일 레인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8 6515
6028 답변글 일상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손상 - 결과보고 댓글2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15 6317
6027 일상 기사 가정부 구하시는분연락주세요 댓글8 hellomosc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0 7558
6026 일상 한국에 있는 인니대사관 소식은 대체 어디서 볼 수 있는지요? 댓글2 볼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7 6628
6025 일상 이사 후기 댓글4 첨부파일 bal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11 7253
6024 일상 비정규직 4년의 의미 댓글5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4 7135
6023 일상 숯불 장어구이 _ 좋아요 댓글5 첨부파일 Health앤Beau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20 9266
6022 일상 [스압][저질필력경고] 개고생하면서 배운 인니에서 중고차 매매 방법!… 댓글7 동네노는범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6 8885
6021 일상 현명한 미식가가 되는 법.JPG 안테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11 8953
6020 일상 GLY center 아시아 스토리북 만들기 댓글1 GlobalLead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10 4859
6019 일상 마카사르 여행시 "한국식당" 겸 숙소 두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9 9199
6018 일상 변수 선언 오류에 이은 글쓰기 포인트 바가지?;; 댓글2 동네노는범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19 469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