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탐욕(셋)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3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탐욕(셋)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53.250) 작성일10-09-07 13:43 조회4,862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219

본문

탐욕의 끝은 어딜일까?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라고 하던데 그 자존심은 쌈을 싸드셨나
잠시 비장속에 감춰두셨나?
흔한 말로 신물이 난다고 하더니만 이즘들어 이곳 관료들에게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정말 신물뿐만이 아니라 쓴물까지 넘어온다......

한평 남짓한 방에 갇둬놓고 찜을 쪄 드실 작정인지 볶아드실 작정인지
도대체 끝이 없다..
쓸데없는 직책은 왜그렇게 많은지 한달에 한번이나 모습을 비칠까 말까한 눔까지 와서 썰레발을 떤다..
금년에는 작년과 틀려서 소장이 아주 짠눔이고 에고이스트라서 THR(tunjangan hari raya)이 없다는 둥
르바란을 지내러 시골에 가야 하는데 차비를 어떻게 구해야 하냐는 둥....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어서 뚜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한술 더 떠 여자 교도관들까지 가담해서 들들 볶는다...

미친척 하고 모르쇄로 일관하려고 해도
그나마 친한 교도관 눔들이 한마디씩 충고를 한다.
너도 인도네시아 4년차인데 르바란이 어떤 의미인지 알잖아..
만약에 Mr. 네 말처럼 모르쇄로 나갔다가는 르바란 끝나고 너 분명히 괴롭힘 당한다.
윗자리에 있는 눔들은 당연히 다 받아 먹었을텐데 자기들은 아랫자리 있다고 괄시한다고
네가 쓰고 있는 전화기는 말할것도 없이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윗사람들에게 보고를 해서
아마 니기 꼼짝 못하게 할거다...
그러니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 마음 상하지 않게 하는게 좋아...
이건 충고인지 겁을 주는건지...

전화기 쓰다가 걸리면 1주일 독방에
점호시간 늦으면 매타작에
기도시간 불참하면 수갑채워 1주일 근신에
아예 자카르타같이 인원이 많은 교도소는 있는 눔들도 많고, 인원이 많아 감독이 힘들어서 좀 낳다고 하던데
이곳은 죄수 100명 남짓에 교도관 48명이니......이런 xxx들....

뭐..!
형기에 2분지 1을 넘게 수용생활한 죄수들은 르바란 당일 가족들의 보증하에 오전에 나갔다가 오후에 들어올 수
있는 허가를 해주는데 조건은 50만루피아를 교도소에 납부해야 하고 Kawal을 하는 근무자에게는 따로이
10만루피아를 줘야 한다고 공공연히 가족들을 불러 조저대고
수용자들 노가다 시켜놓고 인건비 다 착취해버리고
수도시설이 없어 정부에서 물탱크 줬더니 시내에다가 물 다 팔아먹고
죄수들은 목욕물이 없어서 피티병에다가 물채워놨다가 목욕하고
1년치 약값이 3천만 루피아라고 하는데 죄수가 3기 암에 걸렸다고 하는데도
병원 딱 한번 갔다 오고 약값 없다고 방치를 해서 매일매일 피를 토하는데도
약 한알 안사주는 이런 눔들이
천국에 가야한다고 뿌아사를 하고 기도를 하고 있으니.....
그러면서도 공정한 행정을 한다고 내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한 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비벼대며
돈을 요구하니 어찌 욕설이 안나올 수 있는지..
그걸 참아내며 돈을 주고 있는 난 얼마나 부끄럽고 굴욕적이며 비참하기까지 한지..

탐욕의 끝은 어디일까?
그들에게 진정 신이 허락한 천국이라는 곳이 존재할까...
내가 봤을 때 진정한 죄수는 돈이 없어 이곳에서 형을 살고 있는 불쌍한 이들이 아닌
몇 천만루피아씩 돈을 주고 공무원이 되어 그 본전을 뽑기 위해 세탄의 뿔을 세운 이들이며
이들이 예약한 곳 즉 이들이 천국이라고 말하고 원하는 곳이 지옥도 상지옥인 불천지일것 같은데...

아무리 궁색해진 형편이라도....
설탕이라도 한포대 사야겠다...
이 썩어빠진 공무원들에게 뜯어먹히다 뜯어먹히다 뼈만 남았다 하더라도
내 옆 이빨 빠져 어눌한 말을 쓰는 안타까운 이들과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물배라도 채우려는
가련한 이웃들과 어이없이 이들의 탐욕에 희생양이 되어 몰매를 맞고 끙끙앓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설탕 한사발이라도 나눠주지 않는다면 마음편이 밥을 넘기고 잠을 이루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

아!!!!
지옥을 예약한 이들여
그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공무원이니.....
오늘도 기도 열심히 하시길 내일의 지옥불을 위하여....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marina님의 댓글

mari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6.30 작성일

필립님!
힘내세요.
정말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필립님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셔서 잘 이겨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필립님의 글을 보고 상상을 해봅니다만 저도 답답하고 분하고 기가 막히는데 부모 형제들께선 살을 깎는 아픔을 겪고계신겁니다. 허니 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또 하나님께 기도도 해보시고 푸념도 해보세요. 무엇보다 위생에 유의하셔서 잔병에 걸리지 마시고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직접 도움이 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잘 버텨내시길 기도합니다.

peace님의 댓글

pea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18.85 작성일

필립님.. 이니설 그대로 반드시 일어서 줄 거라고 믿슴니다.
현재의 상황을 격지않은 3자가 뭐라고 예기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마시고, 주님과 함께 하세요.. 종교문제는 아니고요.. 전 필립님 종교를 모르니까요.
그냥 주님만 바라보고 믿으시면 반드시 응답이 있을겁니다... 살롬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579건 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83 일상 오바마가 7번이나 언급한 한국이라는 나라 댓글11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8 5014
2382 일상 [문의] 한국-이란 TV 중계 알려주세요. 댓글4 기계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1 6566
2381 일상 인니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한국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댓글4 리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0 6949
2380 일상 시스템 자원 잡아먹는 그리드 제거하기,노래가사 자동으로 넣어주는프로그… 댓글36 첨부파일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0 5773
2379 일상 포토샵도 필요없다!초간단하게 이미지 수정하는 프로그램! 댓글13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1 4710
2378 일상 토끼풀 소녀 댓글3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6077
2377 일상 베트남 호치민 한국 식당 매니저 금고 부순 후 4만불을 들고 한국으로… 댓글6 worldpokro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3 15587
2376 일상 세공관련문의 댓글1 짱구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2 4212
2375 답변글 일상 M Mart 댓글1 Rick907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9 4427
2374 일상 쉿...19금 댓글8 천리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8 9434
2373 감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7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5 8053
2372 감동 한글날 564돌 댓글1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9 8078
2371 일상 무궁화에서... 댓글21 jeda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10254
2370 감동 시골할머니와 택시기사 댓글8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6326
2369 일상 지난 2년 그리고 다가 올 2년... 댓글3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4 5281
2368 일상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의 차이점 댓글9 ping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4 7143
2367 감동 벤쟈민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어요. 댓글5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3 7877
2366 감동 이것쯤이야 댓글4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3 6073
2365 일상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댓글6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7 6847
2364 일상 수라바야에서 골프는 어떻게 ? 댓글4 타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0 6698
2363 감동 [공포] 저주받은 인형? 댓글4 화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9 4483
2362 일상 월드컵 사상 첫 원정16강 진출!!!!!!!!! 댓글4 후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3 4780
2361 감동 지금 살고있는 삶은 왕복표가 발행되지 않습니다 댓글8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4332
2360 감동 [펌]황소 간강한 남자에게 내린 처벌은???인도네시아 댓글2 lsmkill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4 6698
2359 감동 버려야할 다섯가지 마음 (心 ) 댓글1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8 4783
2358 감동 인터넷 댓글 싸우는 유형 댓글2 이카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2 4763
2357 일상 Urna Chahar-Tugchi 그것이 알고싶다!!! *^^*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8 5432
2356 답변글 일상 [Re: 제 생각 ( 필립 건 )] 청와대 신문고 답변 발췌 댓글8 KI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7 923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