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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필립님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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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1.175) 작성일10-06-16 18:18 조회6,60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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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필립님 일에 이렇게 신경을 쓰는 이유

전 별로 앞장서서 뭔가를 추진하고 나서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약간은 소심하고 그냥..있는듯 없는듯 지내는 사람입니다.
만약 필립님 사건이 많은 교민들에게 알려져있고..많은 지원이 있었더라면 전 조용히 있었을 것입니다.
아..그런 억울한 일이 있었네..안됐네..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제가 왜 이렇게 필립님 일에 신경을 쓸까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냥 필립님은 저랑 비슷한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가 터지기 전, 감옥생활하기전,.그냥 이곳에서 일을 할 당시에는 말이죠..
평범하게 일을 하다가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외국에서 살면서 예기치않게 어떤 사건에 휘말려 문제가 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봅니다)
과연 저였으면 어땠을까 이런생각을 하다보니
저 자신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약간은 글도 많이 쓰고 생각도 많이 하게되네요.

아무런 네트워크도 없고, 유명한 큰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해외살면서 그 흔한 종교활동 하나 안하고
아는 사람 (한인) 손꼽아 한 10명정도..
이런나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때 과연 잘 해결해 낼수 있을까
아무도 나를 아는척도 안하면 과연 이런 힘든 고통을 이겨낼수 있을까..힘을 낼수 있을까
스스로 자문해보니 역시 혼자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것이며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필립님의 어느정도의 좋은 네트워크를 가졌더라면 지금의 이 상태까지는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도와주는 사람도 많았을테고 혹시나 대사관이나 한인회에 아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좀더 빨리 필립님 사건을 알고 빠른 해결을 위한 조언 및 지원이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이 되든 안되든 간에 좀더 빠른 협조를 받았을 것입니다.

큰 네트워크없이 몇몇 소수의 사람들과 투쟁하는 필립님을 보니
저또한 미력한 개인이지만 한명한명 이렇게 모이면 큰힘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모인힘이 필립님이 억울한 상황에서 멋어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는
이런 기대에 약간은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네요..
물론 고작 인터넷에 글올리고 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제가 하는 이런일도 분명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안하는것 보다는 분명 나을테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항상 살아가면서 제가 바라는 사회는
남을 위하는 사람, 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착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를 원합니다. 따뜻한 공동체를 원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필립사건을 통해서 '아직 정의는 죽지 않았다' '아직도 우리 삶은 따뜻하다'는 것을 저 스스로 보고 싶고 그리고 제가 조금나서서 그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v에서는 아무리 흉악한 사건, 패륜적인 사건들이 들끓고 인심이 말라버린듯한 사회를 비추지만
그래도 간간히 들려오는 전재산을 기부했다는 어느 할머니 얘기나, 친구를 구하기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하며 제가 힘을 내게끔 합니다.

인도네시아가 그런 따뜻한 교민사회라는 것을 이번 필립사건을 통해 다시한번 느끼고싶은 바램입니다.

모든 회원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아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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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loveinni님의 댓글

iloveinn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68.144 작성일

공감이 갑니다.
여러 좋은 분들이 있기에 아직 교민 사회가 따뜻한가 봅니다.
필립님, 부디 힘 내시고...용기 잃지 마세요.

주주르아자님의 댓글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31.243 작성일

데미 님 글,  공감이 가는 좋은 내용 입니다.
특히  " 안하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것이다 " 라는 구절....

eskrim님의 댓글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18.75 작성일

안녕하세요 데미그라스님 *^^*
님께서 올리신 글보고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아는 교민 꼽으라면 10명도 채안됩니다
그래서 저도 데미그라스님의 생각처럼 만약 내가 필립님이라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 합니다
님처럼 좋은말은 올리지 못하겠고
저는 다만 뒤에서 제 힘이 닿는한 묵묵히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필립님 구명운동에 대한 많은 글 올려주시고 반드시 구명될수 있도록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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