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상큼한 그린 비타민 'Jeruk Nipis'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2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상큼한 그린 비타민 'Jeruk Nipis'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1.169) 작성일10-02-13 11:32 조회6,577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3027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처음에는 덜 익은 레몬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파랗게 잘 영근 이 과일의 향을 맡아보면 인공적인 향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향을 가졌습니다. 이름하여 Jeruk Nipis..

한국 사람들은 Jeruk nipis를 소주 먹을 때 즙을 짜서 타먹거나 아이스티에 조각내서 넣어 먹거나 생선에 자주 뿌려먹습니다. 또한 스파를 할 때 보면 욕조 안에 즈룩 니피스 조각들이 둥둥 떠 있는걸 보아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일상생활 구석구석에서 흔히 보이는 과일이지만 막상 먹으려면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과연 이걸 통째로 먹을 수 있을지.. 뛰어난 효능이 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직까지 낯설은 과일, Jeruk Nipi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Jeruk nipis의 학명은 Citrus aurantifolia입니다.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상록관목 귤속에 속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희 알고 있는 귤이나 레몬, 유자, 오렌지는 같은 운향과의 상록 소교목의 열매로 Jeruk nipis도 이들의 친척뻘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Jeruk nipis의 원산지는 인도 북동부에서 미얀마 북부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로 추위에 약하므로 아열대·열대 지방에서 널리 재배합니다. 15세기 경에는 유럽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재배되다가 컬럼버스의 대륙발견으로 아메리카에 전해졌고 캘리포니아가 세계의 대 생산지로 발전하였습니다. Jeruk nipis는 영어로 하면 라임으로 즈룩 니피스 보다는 우리에게는 라임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즈룩 니피스의 한의학적 특징을 살펴보면 성은  신 고 온(辛 苦 溫)하고 미는 산 감(酸 甘)하며, 귀경으로는 수태음폐경, 족양명위경, 수양명대장경이 됩니다. 즈룩 니피스는 운향과에 속하는데 운향과에 속하는 한약재를 살펴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귤껍질, 즉 한방명으로는 진피(陳皮)라고 부릅니다. 진피는 이기지제로 뭉쳐진 기를 풀어주고, 기가 역상하는 것을 하강시키며, 따뜻한 성품으로 소화기를 보하고, 방향성이 있어 기분도 상쾌하게 합니다. 특히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헛배가 부르고 나른한 증상, 대변이 묽은 증상을 치료합니다. 이뇨작용이 있어 부종을 없애고 구역을 진정시키며, 거담작용이 있습니다.

 

즈룩 니피스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광택을 띄는 초록색의 열매로 넓은 타원 모양입니다. 지름은 3~4cm이고 작은 갈색점들이 산발적으로 찍혀있으나 자세히 안보면 잘 안보입니다.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얇아지고 초록빛을 띤 노란 색이 됩니다.

열매의 과육은 하얀색으로 알갱이들이 모여 있으며, 그 안에는 5,6개 정도의 씨가 있습니다.  누르면 연하고 말랑말랑하지만 약간의 탄력이 있습니다. 즙이 많고 맛은 신맛이 나며 레몬보다 더 새콤하고 달콤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먹기에는 굉장히 시어서 보통 물에 타 먹거나 다른 요리에 첨가해서 많이 사용됩니다.

 

효능을 살펴보면 소화기 강장제로써 즈룩 니피스의 특유의 향으로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기능을 활발하게 합니다. 특히 감기, 목아픔, 몸살 등에 좋으며, 피부수렴작용과 이뇨작용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밝은 피부로 가꿔줍니다.

또한 특유의 상쾌한 향 때문에 머리를 맑게 하고 무기력증, 항우울증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가 아주 많아서 영국 선원들은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해 먹었으며, 목이 아프고 후두염이 있을때 즈룩 니피스 쥬스를 마시거나 양치질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1주일에 2~3번씩 자몽과 레몬 , 라임 주스를 같은 양으로 혼합하여 만든 물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가 하얗게 유지기도 합니다.

 

Jeruk nipis의 성분을 살펴보면 100g당 칼로리가 51kcal, 단백질 0.9g, 지방 0.2g, 탄수화물 11.4g, 미네랄 0.5g, 칼슘 33mg, 23mg, 0.4mg, 비타민 C 49mg입니다.

특히 비타민 C  함유량이 높고 구연산,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피부미용이나 치료제로 이것을 사용해 왔습니다. 즉 피부가 강한 태양광선에 의해 붉게 타거나 상처가 났을 때, 또 피부에 무슨 문제가 있을 때 혹은 벌레 물린데 이 Jeruk Nipis 를 바르고 있습니다.

 

Jeruk Nipis는 신장결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이것을 짜 넣고 저녁식사 후에 마시라고 하는데 밤이 되면 신장에 구연산의 함량이 상당히 저하되게 됩니다. 이를 이 Jeruk nipis로 보충해 주면 신장 결석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물이 특히 석회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신장결석에 주의를 해야 하는데 이 Jeruk nipis가 그 예방을 해줄 수 있다니 다행한 일입니다. 또 이 즙을 강한 햇빛에 그을리고 탄 피부에 발라주게 되면 거칠고 검게 빛나던 피부도 희고 부드럽게 보호하고 치료해 주니 더없이 귀중한 과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자카르타 한국 식당에 가서 소주를 시키면 즈룩 니피스가 같이 나오고,  즈룩 니피스를 소주잔에 조금씩 짜 넣어 마시는 습관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기나 기름 끼가 많은 음식 혹은 생선류, 과일 등의 음식에 소독이나 비린내를 없애고 향을 첨가하기 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섭취할 때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오렌지, 레몬, 라임 조각을 뿌려서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열대 과일로 만든 샐러드에 즈룩 니피스 즙을 뿌려주면 그 맛을 배가시키고, 껍질을 채 썰어 설탕에 버무려 뿌려내면 예쁜 데코레이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낮의 더위로 입맛을 잃었다면, 혹은 새콤한 무언가가 미각에 신선한 자극을 주길 원한다면 간단하게 즈룩 니피스를 이용한 요구르트나 샐러드를 만들어볼 것을 권해봅니다. 뭐라 정의 내릴 수 없는 상큼, 시큼, 달콤한 맛의 유혹은 식탁 위에 그린빛 비타민을 선사할 것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julia님의 댓글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7.47 작성일

넘 쉽게 구하실수 있죠..
저도 피곤할때 쥬스로 만들어 마시고 생선요리에 비린내를 없앨때도 좋구요..
오늘 하루도 상큼하게 마무리 하세요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7.222 작성일

특히나 저룩 니삐스는 인도네시아 물에
많은 석회질을 감소 시켜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든 음식에 많이 활용하나 봐요

자고라위 골프장에서 
에스 뗄레르 많이 드시잖아요
그 곳 멤버 들은 거기다 저룩을 넣더라구요

저도 따라 해 봤죠
그랬더니 단 맛이 약간 감소 되면서
새로운 맛이 나더군요
쪼바 해보시길^^^^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53건 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7 감동 보고십흔 내아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2 7910
2056 기타 대표적인 성인예방접종 대상 및 시기..(펌)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1 5991
2055 감동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도서 추천합니다. 댓글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2 6523
2054 감동 위로받고 싶은 날, 이해받고 싶은 날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8 6319
2053 감동 부모님께 전화한통...... 댓글6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5 5132
2052 일상 오랫만에...테트리트게임...잠깐휴식...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8 9878
2051 기타 루비로 가득찬 붉은 주머니,천연 에스트로겐 "델리마"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2 8465
2050 감동 안녕하세요~~필립의 친동생입니다. 댓글4 배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30 4889
2049 일상 여기 괜찮네여 댓글2 교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8 5401
2048 일상 저좀 도와쥬세요 ㅠㅠ 국제전화 분당요금이 궁금합니다. 댓글8 도꼬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8 8062
2047 일상 오늘 Grand Indonesia에서 추락 사고가 있었네요. 댓글4 치즈케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30 6320
2046 일상 인도웹 빠찡코에서 계속 잃구 있어요... 댓글10 양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0 5494
2045 기타 면역력 키워야 신종플루 이긴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14 5192
2044 기타 여드름에대한 잘못된 상식 댓글2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4615
2043 일상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 서영은 ^^*| ...휴일 즐겁게 노래한곡…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6 6157
2042 일상 [♥] 나이 들어 행복한 부부로 사는 비결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30 6495
2041 감동 눈물이 핑~~ 도는, 정말 감동적인 대화 댓글7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5479
2040 일상 (펀)재미있는 사진 댓글1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5 4785
2039 일상 먹고 나면 화장실 가는 이유는.........? 식당 업주님들 . 댓글1 놈놈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9 4900
2038 일상 싱글 여성들의 성 생활~!! 싱글우먼 '끌리면 한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3 5981
2037 일상 주지승과 동자승 댓글1 노친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1 4999
2036 일상 한국 국민 간식 떡볶이의 변천사 댓글2 첨부파일 식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7 5869
2035 기타 인도네시아에도 감이 있다? 없다? 댓글7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2 7479
2034 일상 사랑이 지는 이자리 / 이선희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5806
2033 감동 ㅇrㄸi의 아보카도- 작은 행복 댓글6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1 6518
2032 일상 점 하나만 찍어보세요!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6 4760
2031 일상 좋아요3 자카르타 안전성 댓글1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4 8955
2030 일상 KEB 때문에 속상하네요 ㅜ.ㅜ 댓글5 정파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7 590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