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노(Panono)는 12월 12일, 360◦x360◦ 촬영이 가능한 파노라마 카메라를 런칭하면서 디지털 사진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공 모양의 던질 수 있는 카메라인 파노노는 내장된 36개의 카메라를 통해 각방면의 이미지를 촬영,완전한 파노라마 촬영을 가능케 한 카메라다. 2011년 전형 모델에 대한 유튜브 비디오가 3백만 시청자를 돌파한 뒤, 3명의 창립자가 전형 모델을 후속 개발하여 신규 파노라마 카메라 파노노를 소개하게 되었다.

현재 인디고고(Indiegogo.com)에서 파노노 카메라 런칭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 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며, 이를 통해 카메라를 예약 주문 할 수 있다. 파노노 팀을 위한 펀딩은 오는 2014년 1월 4일에 마감된다.

파노노는 구형 카메라를 공중에 던지게 되면, 카메라 내부에 장착된 센서가 가속도를 측정, 가장 높은 비행경로를 계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 내장된 36개 카메라가 동시에 작동하여 7,200만 화소의 고해상도 파노라마 사진을 가능케 한다. 

촬영한 사진은 무선 인터넷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한 파노노앱을 통해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타블렛 또는 일반 브라우저에서 사진 확인 및 편집도 가능하다.

앱을 통해 360◦x360◦ 파노라마 사진을 원하는 전 방향으로 볼 수 있어 새로운 시각으로 사진을 감상, 편집할 수 있다. 줌 기능이 제공돼 사진 촬영 당시 놓친 디테일을 확장시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기를 던져서 촬영하는 방법 외에도 일반 사진기 방식처럼 버튼을 통해 촬영하는 것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조정 촬영도 지원한다.

파노노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요나스 파일 (Jonas Pfeil)은, “지금까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대형 행사장이나 기타 도시공간에서 다이내믹하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사진촬영이 불가능하였으나, 파노노 카메라의 경우 내장된 36개의 카메라가 전 방향 동시 촬영을 하므로 전체 주변환경을 포착하는 고해상도의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 라이카(Leica) 카메라 최고 업무 집행 책임자(COO)이자 현 파노노 소속인 랄프 쾨넨 (Ralf Coenen)은 역시 “파노노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사진촬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이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평가하며, “360◦x360◦ 촬영을 통해 우리 삶의 부분을 쉽게 포착하며 과거와는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경험 공유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참여를 통해 기부자들은 예전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