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멸치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1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멸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2) 작성일14-03-20 10:09 조회5,024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8020

본문

가끔  해변에 멸치가 떼로 몰려와 죽을 때가 있습니. 경포해변에 늦여름이면 멸치 떼가 파닥거리면 있는 모습을 보면 미련한 미물의 몸무림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얘나 나나 살겠 발버둥 치는 모습은 같구나 하는 측은함도 듭니.

 

멸치가 해변까지 올라오는 것은 얘들이 따뜻한 해변에서 태닝이나 하겠 올라오는 것은 아니고 사실은 고등어 떼에 쫏겨서 지나치게 해변에 가까이 도망치 파도 휩쓸려 올라오는 것이라 합니.

 

한국인이 멸치를 말려 국물로 쓰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잔치국수의 국물로도 쓰고, 된장찌개의 밑간으로 쓰는 멸치국물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오래되지 않았습니.

한국인들이 너도 나도 국물을 내기 위한 재료로서의 멸치를 쓰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고

그전에는 말린 멸치를 먹지 않았습니.  주로 젓갈로 만들었습니.

 

일제는 조선을 침탈 , 식민지로서의 한국에서 많은 것을 수탈 합니. 비단 군량으로서의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생선도 강제로 공출 갑니.

일제점령기 일본인은 부산의 기장에 멸치를 모아 일본으로 가져갑니. 이때부터 마른 멸치의 가장 많은 생산을 기장이 담당하게 됩니.

 

일본인에게 시마는 국물을 내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고 정말 정성을 들여 국물을 우려 냅니.

그리고 멸치도 그만큼 중요한 국물재료 입니.

따라서 자국민들의 중요한 식자재인 멸치가 한국에서 지천인 것을 일본인은 동력선을 이용해 멸치를 어회하고 식민지 한국의 주민도 여기에 동참을 합니.

일본 패망으로 식민지에서 일본인이 물러간 후에도 멸치는 남아 한국인의 혀가 각인을 합니.

 

인도네시아에도 마른 멸치 비슷한 것이 있는데, 이게 한국의 멸치와 같은 종류가 동남아까지 회유한 것인지 아니면 멸치와 같은 정어리의 종류인지는 모르겠습니

 

이들의 마른 멸치는한국의 멸치와는 많이 콤콤한 냄새가 심하게 납니.

이건 멸치 자체의 문제라기 아마도 건조방식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 됩니.

한국에서는 멸치를 잡아 한번 삶아서 말리는 것에 비해 이들은 그대로 햇볕에 말리는 것이 말리는 과정에서 콤콤한 냄새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

 

우리가 즐겨 먹는 식재료 중에 의외로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고 외국에서 전래되어 우리 것이 되어 버린 식자료가 많습니.

대표적인 것이 멸치입니. 식민지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멸치국물

 

그렀 멸치가 식민지의 아픔과 함께 시작했으니 멸치를 먹는 것이 일본식 풍습일까요?

문화는 생명체와 같아서 진화하고 변화합니. 식문화도 마찮가지 입니.

 

멸치는 일제의 잔재가 아니라, 한국인의 고유한 음식인 것입니.

 

집에와 샤워를  후, 맥주 한잔을 마실 ,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마른 멸치 한마리

이게 한국인의 모습이 되었 마른 멸치도 기원따윈 중요치 않습니. 왜냐하면 이젠 것이 이미 우리 것이 되었으니까요

 

한국의 늘어나는 귀화 한국인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의 옆에서 함께 일하는 재외 한국동포.

핏줄로서의 한민족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함께하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생활을 함께 영위하는 것을 하나의 국민으로 인정하는 시대를 기대 봅니.

  

 

이번 주는 여기까지…. 주에는 무엇을 주제로 풀어가야 할까요?

밑천이 빈약하 보니, 막상 말을 풀어갈 실마리가 생각나지 않네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Jawafrog님의 댓글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82 작성일

멸치가 일반적인 육수의 재료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해방이후고 그 이전에는 특별한 육수가 없고 매운탕을 끓이면 생선을 국을 끓이면 쇠고기를 이도 저도 없으면 그냥 된장을 풀어 쓴 것으로 압니

네째님의 댓글

네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11.253 작성일

일제시대 이전에는 멸치로 육수를 안내었나보군요..ㅣ
김치담을때
마른멸치+시마 끓여서 =>육수를 넣고 양파 배 마늘 생강 붉은고추씨뺀거를
믹서에
갈아서  소스를 만들면 시원한맛이 나요
+고추가루 설탕  액젓(멸치 까나리액젓 새우육젓 등) 찹쌀풀 볶은참깨
=>>넣으시면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열무김치  파김치등...
버무려서 김치를 만드실수 있어요

산바위님의 댓글

산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20.0 작성일

아!!! 인니 시장에서 파는 멸치 냄새가 무슨 냄새인가 했는데요...콤콤한 냄새 였군요??ㅎㅎㅎ
정보 감사 합니...

eorkfa님의 댓글

eorkf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3.9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 정말 해박하시네요 ㅎㅎ
많고 깊은 지식 같이 공유해요.. 많이 올려주세요
담글 기대할께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890건 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94 유머 일본 방사능의 최후. 20년후 후쿠시마의 모습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5 3289
3693 일상 Limited Edition 댓글3 첨부파일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30 3798
3692 일상 아시아나 예약 받네요... 댓글18 뿌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1 6839
3691 일상 괜찮은 자동차 추천부탁드려요!! 댓글9 mathg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5 5751
3690 일상 괜찮은 이태리 레스토랑 있나요? 댓글13 코코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2 5086
3689 일상 배송비 무료라 해서 249불짜리 악기하나 해외에서 구입했더니 댓글8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5 5947
3688 답변글 일상 강원 고등학교 출신 계신지요? 댓글1 soop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0 4112
3687 답변글 일상 그게 좋아할 일입니까? 댓글6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9 4794
3686 일상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댓글16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6 6363
3685 답변글 일상 찌부부르에 계신 MR.Lee 전상서 댓글12 바꼬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30 7243
3684 일상 세상에서 제일 비참하게 라면먹는 사람들. 처절주의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8 3692
3683 일상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댓글2 무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2 5677
3682 일상 끌빠 청기와 에스컬레이트 앞에서 담배 피운 아저씨 보셔요!! 댓글27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2 8088
3681 기타 원화 현금으로 130만원 가지고 있어요.... 댓글4 newya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10 2948
3680 리뷰 농협한삼인 댓글1 자전거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13 15461
3679 감동 50년만에 미국으로 한국 소포 도착하자 전세계 폭풍오열한 이유 댓글1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24 6471
3678 일상 매력적인도시 인도네시아 댓글2 daniel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5 4526
3677 일상 한국에서 Meterai Tempel 수입증지 구하기.. 댓글2 본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19 4618
3676 답변글 기타 Re: 궁금해요글을쓰고싶은데 댓글1 hal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02 3212
3675 일상 깡패? 조폭?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댓글2 qqdrag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17 6691
3674 기타 보고르 센툴시티 댓글5 nes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14 3735
3673 일상 아아. 결혼 힘드네요.. 댓글5 마법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11 5494
3672 일상 좋아요2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 <촛불로 잇는 5월- 시, 민주주의… 댓글1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21 2567
3671 기타 냉장가공식품 댓글1 al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16 3109
3670 기타 혹시 식용 김 가공 업을 하시 거나, 업체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2 고드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0 4812
3669 일상 좋아요4 영화 <공범자들> 자카르타 공동체상영 안내 댓글16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13 19030
3668 답변글 일상 Re: 안녕하세요~인도네시아 초보 25세 여성입니. 댓글2 Lolyt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4 4233
3667 일상 좋아요6 [미대선] 지금껏 본 적 없었던 것들 댓글5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09 459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