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送舊迎新 - 이인상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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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0.109) 작성일18-12-30 17:51 조회3,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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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 받침 할 한해
새벽 바다속에 붉게 여명이 떠 올라 만들어 내는 삼백육십오일.
저마다 새 날 품고 힘차게 맞이 하려고 손가락 깍지를 튼다
심장 깊이 파고 드는 빛 창조하는 한 해를 안아 들인다.
밝음이 스미어 드는 빛살 반짝반짝
빛내음이 행복을 엮어 내리다.
복술 도야지는
머리를 들어 하늘을 못 보지만
배 채움하는 사람살이를 같이 한다.
얼음속 흐름이 계절을 만들 때 물소리 화음에 따뜻한 바람과 같이 한다.
일년동안
즐거워야 할 일
힘들었어야 할 일
해 떠오름에서 소원을 빌어야 한다
기쁨의 아픔
행복된 상처라도
맞이하는 여명을 함께 얼싸 안고 감추자
이제
황금 도야지가 젖을 먹는 자기 새끼들에게 말을 한다.
건강하여라
꿀꿀 욕심부리지마라
사랑과 자비는 나눔과 배려에서 온단다
어미가 곁눈질하며 새끼들을 끌어 품는다
사람들도
또 한 해 한날 두날 밝게 비추워 행운을 맞이 하려고 눈동자들이 번뜻인다.
그래
기해년아
반갑고 고맙다
너와 같이 해서
너는 복을 주는 황금도야지인 것을 우리들은 안다.
벗님들이여
올해는 정말 행복된 나날이어라.
인니에서
새날 맞이 같이 하는
이인상 드림.
영광되게하소서
기해년. 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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