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아내의사랑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3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아내의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9.185) 작성일10-02-18 12:34 조회4,90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523

본문

아내의 사랑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거리에서 큰 가방을 든 두 남녀가 택시를 세웠다."아저씨,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가 주세요."사십대 초반쯤 돼 보이는 여자의 말에 준석씨는 백미러로 그들을 힐끗힐끗 쳐다보았다."여보 지금 당장 당신을 집으로 모셔갈 수 없어 정말 미안해요.""이해하오. 꼭 오년만이구료. 아이들은 많이 자랐겠지?"네. 나리와 경민이가 중학생이 됐어요.여보, 아이들이 좀 더 자라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리기로 해요...""알겠소. 내 이제부터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리다. 뭐든 말만 하시오."남편이 아내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말했다."당신은 미국에서 오년동안 계셨던 거예요. 우선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 푹 주무세요. 그사이 제가 나가서 당신이 갈아입을 옷을 사 오겠어요. 그런 다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저와 함께 집으로 가면 돼요."그러자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제야 준석씨는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다. 작은 식료품 가게에서 잠깐 차를 세운 준석씨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두부를 한 모 사서 차 안에 있는 그 부부에게 내밀었다. "잠시 차를 세워둘 테니 이것 좀 드시죠."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그들을 차 안에 남겨둔 채 한참을 밖에서 서성거리던 준석씨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몇 년 전 천안 교도소 앞에서 두부를 가져와 기다리고 있던 죽은 아내의 웃는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데니양옮김 -세상엔 말 못한 상황이 수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악의 순간에도 사랑은항상 곁에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생각이 곧 희망입니다. - 복된 하루 되시고 소원성취하시는 나 날 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인도웹 님들 서로 사랑하세요. -데니양-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7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2 일상 youtube 가능 하세요? 댓글2 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08 5296
351 일상 오늘은 피시방에서..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11 6849
350 일상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 댓글18 바람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19 12336
349 일상 달인초대석 2탄 - 운하의 달인(우울한개그 펌)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10 6558
348 일상 [Club Music] 2008년 디제이 추천곡1 댓글1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21 6761
347 일상 따끈한 이정현의 신곡 Love Me (千面女孩) 댓글1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06 9692
346 일상 2007년 개미와 베짱이 1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3 5379
345 일상 빠징꼬~~ 대박... 댓글6 미스터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30 8770
344 일상 요즘의 한국 연예계 "카더라"통신 댓글2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8 13487
343 일상 이명박에 정책기조에 실체. 댓글8 사신킬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3 6671
342 일상 성공을 가로막는 13가지 말──────────── ˚ 댓글1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9 5890
341 일상 다들 잘지내시는지요 댓글3 첨부파일 버거소녀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3 6415
340 일상 네이버폰을 이용한 공짜전화하기(pc 와 pc) 댓글3 첨부파일 ctm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24 8561
339 감동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댓글5 첨부파일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29 5521
338 일상 추억의 가요 댓글1 첨부파일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04 6062
337 일상 화장실..티켓.. 댓글5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12 7336
336 일상 그냥..확실한 Disk조각모음법...노가다 상당히 포함..^^;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22 7316
335 감동 사랑에 빠졌나봐요.. 댓글3 첨부파일 Ang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30 6346
334 감동 이즈(伊豆)반도 하루 여행기 댓글5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6 5856
333 감동 시 모음-해외 생활 단상(2) 댓글3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25 7673
332 일상 이렇게 그녀는 내게 왔다 [2] 댓글2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25 7004
331 감동 펄벅재단 데미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09 6653
330 일상 2007.3월4일의 단상 댓글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04 6147
329 일상 중국에 부는 한류가 이런 오지까지^^(엎어온 글이에요) 댓글5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3 8487
328 감동 겸손 댓글1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8 5877
327 일상 구분? 댓글3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9 9143
326 답변글 일상 베드민턴 동호회 정기 모임. 댓글6 치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2 10107
325 일상 여러분의 작은마음이 한사람에게 희망을 줄수있습니다 댓글4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9 807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