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4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35.13) 작성일07-02-13 08:48 조회8,151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07

본문

 

20070212182810.291.0.jpg
아즈테카의 황제 몬테주마(16세기초)는 초콜릿 마니아였다. 여인을 만나기 전엔 반드시 초콜릿 음료를 마시는 등 하루 50잔을 마셨다. 초콜릿은 그에게 최음제였고 정력제였다. 유럽인들이 초콜릿을 사랑의 묘약으로 여긴 이유인데 세기의 플레이보이였던 카사노바가 샴페인 대신 초콜릿을 즐겨 마심으로써 여성들을 끌어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카카오 콩을 볶아 만든 가루에 우유, 설탕, 향료 등을 섞어 만든 초콜릿은 과자로 만들어지기 전엔 최음제로 애용된 식음료였다. 원래 ‘쓴 물’이라는 뜻의 호코아틀(xocoatl)이었으나 초콜라틀(chocolatl)을 거쳐 초콜릿(chocolate)이 되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콩은 ‘신이 먹는 음식’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릴 정도로 사람에게 좋다. 마그네슘, 철 등이 함유된 강장제일 뿐 아니라 항산화성 물질인 프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초콜릿 음료가 현재처럼 딱딱한 고체 초콜릿이 된 것은 19세기 중엽. 프라이 앤 선즈라는 영국의 과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특별한 맛의 초콜릿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지금껏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이벤트용으로까지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초콜릿에는 두 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다. 카카오 콩은 좋지만 초콜릿에는 당분과 지방 성분이 더 많다. 50g의 초콜릿 하나의 열량이 밥 한 공기(300Cal)와 맞먹는다. 초콜릿으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려면 매일 한 판 정도 먹어야 한다는데 그럴 경우 비만은 피할 수 없다. 카페인과 트랜스지방도 있다. 그리고 검은 대륙의 아픔이 진하게 배어 있다. 아동인권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최근 ‘전세계 25만명의 어린이들이 카카오 생산 농장에서 하루 10시간의 중노동을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선 인신매매된 수천명의 어린이가 일하지만 농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초콜릿 판매가격 1000원 중 20원 뿐이다’고 보고했다.

사랑의 징표지만 아픔의 산물인 초콜릿. 입엔 달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뚱뚱하게 해 병골로 만드는 초콜릿. 그래도 밸런타인데이라고 또 초콜릿을 선물할 것인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95건 7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9 일상 먹고 나면 화장실 가는 이유는.........? 식당 업주님들 . 댓글1 놈놈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9 4870
478 일상 싱글 여성들의 성 생활~!! 싱글우먼 '끌리면 한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3 5951
477 일상 주지승과 동자승 댓글1 노친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1 4970
476 일상 한국 국민 간식 떡볶이의 변천사 댓글2 첨부파일 식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7 5837
475 기타 인도네시아에도 감이 있다? 없다? 댓글7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2 7431
474 일상 사랑이 지는 이자리 / 이선희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5760
473 감동 ㅇrㄸi의 아보카도- 작은 행복 댓글6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1 6468
472 일상 점 하나만 찍어보세요!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6 4708
471 일상 좋아요3 자카르타 안전성 댓글1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4 8861
470 일상 KEB 때문에 속상하네요 ㅜ.ㅜ 댓글5 정파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7 5848
469 기타 양생법(養生法)- 허리가 튼튼한 사람이 건강하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254
468 기타 성장의 에센스, 양기(陽氣)가 빠져나가는 - 다한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338
467 기타 열대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과일 – '끌라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6718
466 기타 열대 과일의 제왕... '두리안'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15121
465 일상 해외이사 반출입금지 품목 사이다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21 6013
464 일상 축하해요 깜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31 4604
463 일상 FaceBook, 페이스북..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5 6259
462 감동 부부의 행복 댓글3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17 5412
461 일상 오늘이,,,-2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8 4679
460 답변글 일상 바크리 하니 관련된 Gossip이 문득 생각나서리..ㅋㅋ 댓글1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0 6683
459 일상 인도네시아미디어에 실린 한국식당에 대한 글 댓글4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12 7086
458 일상 클래식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댓글2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26 6469
457 일상 인도웹 최다 게시자는? 댓글1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06 6484
456 일상 한국 송금 댓글4 이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12 7650
455 답변글 감동 (펌)아름다운 명장의 강의 ... 함 읽어보세요.........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24 5453
454 일상 계속되는 개미와 베짱이 1 댓글2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03 4996
453 일상 유흥 정보 권한 댓글3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15 7410
452 일상 어느 아저씨의 일기 댓글5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29 727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