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깻잎처럼 친근한 인도네시아 대표 잎사귀, '다운 끄망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5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깻잎처럼 친근한 인도네시아 대표 잎사귀, '다운 끄망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13 조회7,371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0

본문

들에서 피는 들꽃처럼 참으로 친숙한 느낌이 드는 다운 끄망이(Daum Kemangi) 입니다.

우리네 들깨처럼 향을 가지고 지나가는 사람을 한 번은 멈추게 하는 잎이기도 합니다.

그 향이나 모양이 흡사 박하와 비슷해서 우리에게는 그리 멀리 느껴지는 식물은 아니나, 박하와는 다른 그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처음 만날 때 느끼게 되는 특유의 야릇한 향 중에 하나로, 외국인에게는 코로 느끼는 인도네시아의 일부라고 할까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끄망이 학명은 Ocimum canum이며, 식물학상 분류로 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꿀풀과(Labiatae)의 식물 입니다. ocimum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식물의 대표적인 특징은 향()입니다. 그 특유의 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박하(薄荷)를 비롯하여 소엽(蘇葉), 익모초(益母草), 형개(荊芥), 황금(黃芩), 들깨(荏子)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방향성 식물 입니다.

 지중해연안에서 가장 많이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며 잎은 윤생(輪生)이나 대생(對生)을 하며 줄기의 횡단면이 사각형이며 약효로는 정유성분(精油性分)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물군입니다.

   

다운 끄망이는 끄망이의 잎을 먹게 되는데, 줄기는 사각으로 짙은 녹색이며 작고 부드러운 털이 나 있고 잎은 난원모양이나 긴타원모양, 피침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양쪽 끝이 뾰족합니다. 잎의 윗면은 엷은 녹색이며 추운 땅에서 자란 것일수록 더욱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이 많습니다. 끄망이 씨는 검고 조금 노란빛이 납니다. 끄망이 씨를 심을 때에는 흙을 얇게 덮어주어야 싹을 잘 틔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현지식당(특히 순다, 빠당 음식점)에서 야채 한 접시를 시키면 의례히 얼굴을 내밀고, 그 향으로 유혹하고 앉아서 한 번은 먹어보게끔 하는 흔한 야채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식사를 할 때 이 야채를 즐겨 먹으면서 그 효과에 대해서도 흔히들 알고 있습니다. 다운 끄망이를 살 때 어디에 좋은가요?라고 물어보면 주변 사람들까지 거들면서 그 효능을 알려주는 아주 친구 같은 야채입니다.

이 곳 사람들은 입 냄새나 몸 냄새를 제거하는데 다운 끄망이가 아주 좋다고 말 합니다. 수족구와 같이 입 안에 난 병을 치료할 때에도 다운 끄망이를 많이 먹게 하여 치료한다고 합니다. 또한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유방에 통증이 있을 때에도 다운 끄망이를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신생아나 영유아가 열이 나고 배가 부풀어 오를 때 다운 끄망이와 빨간 양파, 코코넛 기름을 섞어서 배, 가슴, 등에 발라주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다운 끄망이를 살펴보면 성미(性味)는 한(), 무독(無毒)하고 신고감(辛苦甘)하며, 歸經(귀경)은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이 됩니다. 신미(辛味)로 인하여 개()하며, 고미(苦味)로 인하여 설()하고, 감미(甘味)로 인하여 중화(中和)하며, 한랭(寒冷)한 기운으로 청열(淸熱)하는 기능이 돋보이는 약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신미(辛味)와 방향성(芳香性)으로 인하여 상부로 침입한 풍열(風熱)을 소산(疏散)시킬 수 있으니,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인후(咽喉)를 이롭게 하며, ()의 기운을 조절하여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소음심경과 족궐음간경으로 들어가서 혈의 순환을 돕고 정미로운 혈액은 저장하니 부인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족태양방광경으로 들어가서 이수퇴종(利水退腫)하는 성질이 있으니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부종(浮腫)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운 끄망이에는 휘발성의 정유가 포함되어 있어서 끄망이유의 작용으로 소량을 내복하게 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서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하게 하여 한선(汗腺)의 분비를 촉진하게 할 수 있으니 신체의 열을 발산시키는 기능을 증가하여 발한해열(發汗解熱)하게 됩니다.

또한 복부 내의 이상적인 발효를 저지하여 흉복부(胸腹部) 창만을 치료하게 되며, 외용으로는 피부점막과 혈관을 수축하게 하여서 국부의 청열감(淸熱感)을 줄 수 있으며, 동시에 신경말초를 잠시 마비시켜서 소염(消炎), 지통(止痛), 지양(止痒)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약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에 따르면 다운 끄망이 100g안에 5,000SI의 비타민A가 들어있어서 각막건조증, 야맹증에 도움을 주어 눈의 기능을 돕고, 또한 간의 혈액을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미네랄도 풍부하여 칼슘(Ca) 45mg, (P) 75mg이 들어 있어서 임산부나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야채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Purdue University<Center for New Crops and Plant Products>의 한 연구팀에 의하면 다운 끄망이는 두통, 설사, 변비, 회충으로 인한 복통, 신장병에 좋으며, John Henry M. <A Dictionary of Practical Material Medical>이란 책에 의하면 다운 끄망이는 설사, 유방통증, 신장 결석, 질의 문제가 있을 때, 오줌에 알부민이 섞여 나오는 뇨단백증을 치료할 때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인도와 아프리카에서는 끄망이차라고 하여 기침, 감기, 열병이 자주 오는 환절기 때, 끄망이 말린 잎을 끓여서 온 가족이 함께 마시는 차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운 끄망이는 작은 야채가게나 대형슈퍼나 인도네시아에서는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야채입니다.

보통 밝은 연두색을 띤 것이 싱싱하고 맛도 좋습니다. 구입해서 상추와 깻잎처럼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아니면 말려두었다가 차로 드셔도 그 향을 느끼기에 좋은 차가 됩니다.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디디며 느끼게 되는 특유한 향내, 그 속에 녹아 있는 다운 끄망이……

시간이 지나면 다른 무엇보다 친숙해 질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냄새 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7.121 작성일

다운 꺼망이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잎파리
아얌 깔라산을 먹을 때 삼벌과 비벼 뽀뽀안과 함께 쌈을 사 먹으면
둘이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를 맛이랍니다
인니엔 꺼망이가 이태리엔 바질이 있다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7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2 감동 내 사랑하는 여보야 댓글5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4 7687
491 일상 남북한 연평도에서 포격전 발발! 댓글2 지하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3 4858
490 일상 우울하네요... 댓글11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6 6999
489 일상 M Mart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2 6137
488 일상 인도네시아 생활 행복하세요? 댓글9 복덩이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8 7052
487 일상 가정 (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 ) 댓글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5 6257
486 일상 2036년 코리아 지도~꿈이 아니길 댓글5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9 6461
485 기타 안젤라의 뽀송 뽀송 화장 잘 먹는 피부 가꾸기 댓글7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7718
484 일상 가짜 Bir Bintang- 시즌2 댓글1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1 5615
483 일상 의류 판매 문의 댓글2 런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5 5074
482 감동 견디기 어려워! 댓글4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5 8722
481 일상 부업하실분 모십니다. 짱구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4 4463
480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12)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3 7050
479 감동 좋은 아내와 나쁜아내의 차이점(펌) 댓글3 첨부파일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8 5465
478 기타 젊음을 되찾아 주는 싱그러운 마술사! "토마토" 댓글5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0 5389
477 감동 어느 버스기사님의 이야기..카테고리에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댓글2 초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0 5054
476 일상 Puncak safari의 고릴라 댓글3 첨부파일 코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1 6536
475 감동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댓글4 유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5819
474 기타 칼슘 가득 철분 가득,입맛 돋우는 여름 채소 'Bayam' 댓글10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4 9964
473 일상 현장에서 사무실로 쓸 개조 콘테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아시는분~ 연락주… 댓글6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8 7362
472 일상 서글픈 현실..안타까움에..그냥 주저리 주저리.... 댓글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2 5285
471 일상 제 생각 ( 필립 건 ) 댓글8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0 6066
470 기타 도와주세요. jja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2 4597
469 일상 한국 부인회에 참가했어요 댓글1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6428
468 답변글 일상 좋아요1 이런 재미 (마지막에...) 댓글1 첨부파일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1 5782
467 일상 할림 골프장 캐디팁 문의~~ 댓글6 녹쓴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3 9469
466 감동 좋아하는 일을 하자 댓글1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9 4157
465 일상 창피를 무릅쓰고 공개 프로포즈 합니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1 552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