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노인성 냄새 관리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3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노인성 냄새 관리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28.2) 작성일13-08-10 21:09 조회3,60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3698

본문

 
 

노인성 냄새

손주들이 반가운 마음에 덥석 안아 올릴 때 “할아버지 냄새 나~”라며 도망가는
녀석들 앞에서 민망한 경험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가까이 할수록 멀어지게 만드는 노인성 냄새, 알아보고 대비하자.



몇 년 전 유행했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라는 노래가 있다. 또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향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만들고, 그 향기로 상대방을 기억하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몸에서 발산되는 냄새인 체취가 있으며, 이 체취는
사람마다 생활하는 환경, 섭취하는 음식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은 서로의 체취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지만, 때로는 그 정도가
심해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자의
체취는 강해지며 독특한 특성을 띤다. 할아버지가 어린 손주를 안아주려고 하면
아이는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며 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 할아버지 냄새인 ‘노인성 냄새’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질환도 냄새의 원인

나이가 들어 발병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의해 냄새가 유발되기도 한다.
당뇨 환자에게서 시큼한 과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간 질환이 있으면 생선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그 외 각종 피부 질환이나 폐 질환, 요실금과 같은 여성의 비뇨기계 질환, 남성의 전립선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노인의 냄새인 경우, 이를 단순하게 노인성 냄새로 여기지 말고 질환을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에게서도 노인성 냄새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찌꺼기인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사람의 몸은 활발한 대사 과정을 통해 이 노폐물을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한다. 나이가 들면 이러한 대사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체내에 남게 되고, 이것이 노인성 냄새의 원인이 된다.

피부 표면의 피지에 있는 지방산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노네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그 분비량은 40세 이후에 점차 증가하며, 이 물질이 모공 속에 쌓여
부패하면서 노인성 냄새를 유발한다. 노인성 냄새는 본인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주변 사람의 반응에 의해 알게 되는데, 이는 심리적인 위축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노인성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생활 습관 변화로 개선

노인성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만, 작은 생활습관들을 변화시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노네날’은 땀이나 배설 작용을 통해 배출되므로 몸을 자주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은 호흡기로도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탈취제나 가볍고
상쾌한 자연 향의 향수를 사용하면 노인성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배출된 노폐물이 의복이나 침구에도 흡착할 수 있으므로
세탁을 자주 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침구 세탁이 번거로운
경우에는 홑이불을 씌워서 사용하고 홑이불만 자주 세탁하는 방법도 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의복, 침구 등 사용하는 물품을 햇볕에 자주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인은 틀니 등 보철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틀니를 하고 있다면 자주
세척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지방산이 에너지로 산화되어 노폐물 생성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본인의 심폐 기능에 맞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노인성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면역 기능이나 대사 과정을
향상시키고,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 듦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노화하고 있다. 노인성 냄새를 불쾌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고립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관심과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 추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7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81 일상 한겨울 철새무리 댓글1 첨부파일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0 4319
4280 일상 연합 배드민턴 대회 - 참가 신청 마감 공지 평생교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17 3427
4279 일상 오늘의 내 자신이... selly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3 4781
4278 기타 재외국민대입전형 자기소개서 작성 도우미 심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8 2888
4277 일상 아래 일정데로 하면 대략 어느정도 금액이 들어갈까요? 댓글3 야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3 7348
4276 기타 르바란 기간중 오토바이로 잘란잘란 같이 하실분 댓글6 바이크몰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21 5109
4275 일상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 댓글3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2 5665
4274 일상 안녕하세요~인도네시아 초보 25세 여성입니다. 댓글26 미니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4 6786
4273 일상 인도웹 쉼터는 물먹는 하마 인가요... 댓글11 bahen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5 5647
4272 답변글 기타 Re: 서울 영동고 보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28 7884
4271 일상 (제안)교민,교포라는 단어 대신 동포 또는 한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댓글4 버섯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1 5041
4270 일상 한국인을 위한 사이버 커뮤니티 인도웹의 위력.... 댓글2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5826
4269 기타 저안에 뭐가 있다냥?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29 1953
4268 일상 중고 피아노 구합니다! 댓글1 7312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6 11273
4267 일상 ezfile.in 이용 하시는 분~ 댓글2 소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30 5520
4266 유머 미끄럼틀 타는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표정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26 4488
4265 일상 간다리아에서 유식한척...........우!!이!!씨!! 댓글5 인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6 7357
4264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 사운드, 사진으로 말하다. 첨부파일 NZ홍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6 3300
4263 일상 보관 하시였다 시간 나실때 읽어주세요 ^^ 나루터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6 4356
4262 일상 벼룩시장에 원화를 루피아로 교환요청이 왜 그렇게 많은가요? 댓글8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0 6909
4261 기타 한국 평창동계 올림픽 생중계 볼 수 있는 곳 바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8 3889
4260 일상 세무행정 강화 댓글2 찌까랑C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3914
4259 유머 나혼자산다 박나래 행복도우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0 4441
4258 일상 한성파라볼라 실시간 위성TV 시청가능 댓글8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3 7299
4257 기타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세종한국문화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21 3164
4256 일상 자주 즐겨듣는~~~꺄오 댓글7 첨부파일 나르키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3 5482
4255 유머 안전불감증 저리 비켜! 국내 최초 종합안전체험관 개관! mvp7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02 2420
4254 일상 혹시 네비 판매하시던 "인드라"님 연락처 아시는지요.. 홀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3 343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