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8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7.132) 작성일07-07-06 00:40 조회5,567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088

본문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xml:namespace prefix = o />

 

유가와라(湯河原)를 다녀왔다.

 

아침 운동을 다녀온 후 아침식사를 하고는 침대 위에 관동 지방 지도를 펼쳐 놓고는 오늘의 여행지를 생각 하였었다.

집을 나서며 목적지를 정하기를 아다미에서 배를 타고 사가미만의 오시마(大島)엘 가보기로 하고는 이세자키에서 시영 지하철을 타고 우선 도츠카를 향했다.

도츠카에서 다시 JR 도카이도 라인의 오다와라행 보통 전철을 탔다.

휴일이라 그런지 전철에는 나들이 객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그래도 오다와라가 종착역인 탓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오다와라에서 다시 아다미행 보통 열차로 갈아탔다.

열차가 마나즈루를 지나 유가와라에 당도 할 무렵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그곳에서 내리기로 했다.

개찰구를 나와 역 구내의 관광 안내소에서 유가와라 지역 관광 안내도를 얻고는 안내원에게 어디를 가면 좋은지를 물으니 만요코엔(萬葉公園)을 가보라고 권유하길래 역앞에서 버스운전기사에게 물어 공원을 지나가는 버스를 탔다.

유가와라는 하코네와 이즈의 산들로 둘러싸인 사가미만에 면하고 있는 가나가와 현 서남쪽 끝에 있는 곳으로서 1년 내내 온난한 기후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경치 좋은 곳이며 아울러 널리 알려진 역사가 깊고 유서 깊은 유명한 온천지 이기도 하다고 관광안내 자료에는 적혀 있었다.

 

말 그대로였다.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서 그곳을 찿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코엔 이리구치(公園入口)정류장에서 내려 그곳을 흐르는 하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잠시 올라가니 공원 입구가 나왔다.

그곳에는 도포노유(獨步之湯)라고 하는 발만을 담그는 발 온천이 함께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곳에 와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곳은 계곡 사이로 하천이 흐르고 있었고 하천을 끼고 산책로가 있어 마침 절정을 이룬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공원을 나와 걸어서 버스 종점이기도 한 후도다키(不動瀧)라고 하는 15미터 높이의 폭포가 있는 곳을 향해 걷다가 시장한 마음에 한 식당에 들어가 소바후라이 정식을 주문해 늦은 점심을 들었다.

시장 하던 탓인지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점심을 들고는 십분 정도 걸어 후도다키엘 가니 폭포 치고는 보잘것 없어 보였으나 그곳엔 역시 일본인들 특유의 신을 모시는 분향소가 있었으며 그곳을 찿는 일본인들은 한결 같이 분향소에서 예를 갖추며 참배를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후도다키를 둘러보고 난 연후 다시 오던 길을 돌아 오다 유가와라 유카리(與湯河原有淵源的)미술관을 들러 상설 전시 작품과 유가와라에 대한 애향심이 남달랐다 하는 중견 화가인 무라세 마사오 작품전에 출품된 그의 작품들을 감상 하였다.

무라세 마사오는 1939년 생으로서 동경대 문학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로서 자연과 물고기를 소재로한 그림이 주로 전시 되어 있는데 내 느낌으로는 작품들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독특한 화풍으로 여겨졌다.

 

그리고는 만요코엔 입구에 있는 코고메노유 온천탕에 들어가 근 두시간 가량 온천욕을 한후 개운 한 느낌으로 나와서는 공원 일대를 다시금 둘러 보고는 버스를 타고 오던 길을 근 한시간 가량 걸려 역까지 걸어 오며 유가와라 시내일대를 두루 둘러 보았다.

그곳은 말 그대로 온천 지대 였다.

거리 곳곳엔 온천 여관들이 즐비해 있어 많은 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찿아 옴직 해 보였다.

역에 당도 할 무렵 어느새 시내일대에 어둠이 내려 앉고 있었다.

다시 JR 전철을 타고 어둠을 뚫고 오던 길을 달려 오다와라를 경유하여 오푸나에서 네기시선을 갈아 타고 간나이 까지와 전철을 내려 돌아옴으로서 오늘의 나들이를 끝내었다.

 

가을의 정취도 한껏 맛보고 미술관도 들렀으며 온천욕도 즐겼으니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 나들이었다.

 

역시 여행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언제나 좋게만 느껴진다 긴 여행이건 짧은

여행이건 여행을 할 때 마다.

 

(2005년 11월 26일)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그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그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77.132 작성일

언제나 관심있게 읽으시고 댓글을 주시는군요.
졸문인데도 불구하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0.♡.22.14 작성일

사진이있었으면 좋았을텐데..글로써 느껴봅니다.

저도 그맛을 즐깁니다. 항상 여행을 떠날때마다 느끼는 그지역의 냄새(흐으읍~)와 색다른 경험.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7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83 기타 정육식당 체인점 모집 인도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07 3932
4282 일상 자카르타에서 가까운 등산 코스 어디 없을까요? 댓글11 크리스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9 9918
4281 유머 닭을 모티브로 한 한국 우표들 비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20 3754
4280 일상 남북한 연평도에서 포격전 발발! 댓글2 지하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3 4993
4279 푸념 혼자 직접 운전면허 연장하기.... 댓글10 자카르타SO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10 4801
4278 일상 스코어 줄이는 15가지 방법 댓글4 esl122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3 5409
4277 일상 이민국에서 아파트까지 검사하러 나오네요?;;; 댓글7 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30 7086
4276 기타 인도네시아 주식 모임 카톡 가입 (무료) 몽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20 11441
4275 답변글 일상 M Mart 댓글1 Rick907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9 4505
4274 일상 깜빡이를 이제 컴퓨터로 할수있다!!(단어암기) 댓글42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2 7757
4273 일상 연합 배드민턴 대회 공지 드립니다. 평생교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11 3501
4272 일상 안녕하세여 JamesB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0 4121
4271 일상 좋아요1 유시민 봉하마을 사이다 발언 (feat.어용지식인) 댓글1 라호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7 3611
4270 일상 보타니카님 귀환 축하파티 ... 후기 댓글4 chee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1 10094
4269 일상 맛집리뷰 // Tangerang (땅그랑)지역 중화요리의 종결지발견하… 댓글13 첨부파일 순한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8 9325
4268 일상 아파트 임대하고 싶습니다.(지급) 댓글4 김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06 7501
4267 유머 요즘은 왁싱이 트렌드 인가요? sto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1 4529
4266 일상 일본 시미즈항에서 만루홈런의 추억 댓글1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2 5684
4265 일상 한국맛 돼지국밥&순대국밥&족발 댓글8 100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3 7023
4264 일상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댓글1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0 8990
4263 기타 나비효과.............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28 2892
4262 일상 버스웨이를 달리는 트렌스 자카르타 버스 타 보셨는지요. 댓글5 콩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5 7401
4261 기타 혹시 골프 장갑 제조 하는 공장 알수 있을까요? 댓글4 스네즈t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3 8574
4260 일상 대사관 직원분들 열심히 일하시더군요.. 댓글9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7 7776
4259 기타 영동고(강남구 청담동 소재) 동문을 찾습니다. 보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23 9600
4258 일상 휴대폰 PULSA 댓글6 KI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2 8236
4257 기타 혹시 식용 김 가공 업을 하시 거나, 업체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2 고드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0 4950
4256 일상 부동산 업자 전화번호를 잃어버렸는데요. ;ㅁ; 댓글1 라이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3 462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