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12월 14일의 단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0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12월 14일의 단상..

writerprofi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89.66) 작성일06-12-14 23:49 조회7,830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89

본문

오늘은 젊은 여행님이 한줄 메모장에
 
"금일은 정말 밥도 못먹었네요 ㅠㅠ; 이렇게 살아서 모하나 싶습니다" 라는 글에 대해..
 
[다들 인생살이 비슷하죠~] 라고 답변을 하려다가 문득 어제 오늘 느꼈던 것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창밖의 단상
 
어제 새벽에 잠을 자다가 그냥 몬생각이 들었는지..그냥 심심해서 찍은겁니다.
 
비몽사몽에 찍어서 사진은 좀 흔들린것 같고 별사진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볼수록 코끗이 찡해짐을 느끼게 되네요.  요즘 자꾸 제인생을 돌아보게 되서 그런건지도 모르죠.
 
*         *          *
요즘 12월에 들어서니 사람들 만날때마다 "벌써"~"벌써"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2006년을 마감하게 되서인지..11월 전까지는 그냥 하루하루 가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12월은 계속 몬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막상 제로 0 가되면 또 한해가 가는것임을 몇년째 계속 느끼면서, 또한 아직까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다는것에 대해 젊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오늘은 계속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거의 10년넘게 아는 사람들과의 메신저 대화속에 각자의 인생삶이  다들 순탄치 만은 않다는것을 많이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거의 처음 직장일을 할때 거의 인터넷의 선구자 역활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름대로 대학때 아르바이트 한돈으로, 사회에 나와 몸을 던지며 바로 사업을 시작하더군요.
 
나름대로는 항상 pioneer 역할을 하던 친구라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테해란로에 매일 다르게 간판이 떨어졌다 새로 붙였다 하는 엄청난 벤쳐 변환 시기에 그친구는 항상 우뚝서서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죠. 
 
시기가 잘맞아 빠른 시일내에 코스닥에도 상장하고 절대 두려울게 없어보였던 친구 였습니다.  회사에 직원들 찬조금으로 머리 염색하는 비용까지 주었던 친구였습니다^^;
 
저도 해외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다시 해외로 나왔기 때문에 서로간에 만남이라는것은 어린시절빼고는 몇번 없었고 가끔씩 메신저로 대화만 주고 받곤 했습니다.
 
연락이 거의 끊긴 2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메일이 왔더군요.
 
후후..제목이 "삐졌냐 ?!"   (이게 갑자기 연락해서 무슨 제목이.. -_-a)
 
내용을 보니 그 친구의 삶이.. 저하고 연락이 뜸해지고..좀 지나 IT사업 특성상 순간의 실수를 했는데 회사를 엄청나게 급하락 시켰다고 하네요.
 
결국 회사에서는  이사진들한테 밀려 몸만 덜렁 나온상태가 됐다라는 말과 현재 용평 스키장에서 눈을 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자기가 눈사람을 이렇게 잘만드는지 첨알았다는 내용.. 몸은 힘들지만 맘은 정말 편하다등등....
 
현재 상태야 어쨌든 상당히 긍정적인 말투였습니다.  마지막 메일에는 " 나는 자신있다!" 라고 끝맺음을 하더군요.
 
네...한동안 그 친구메일의 마지막을  봤습니다. 무슨뜻으로 적었는지 알고 싶어서요.
 
결국 그 친구말에 동의 되더라구요.
 
자신있는 사람한테 모가 두려울게 있겠습니까. 
 
항상 자신감에 차면 결과가 실패였던 성공이었던 그사람인생의 절반은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이었고 항상 패기넘치는 인생이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젊은 여행님 글에 여러 내용이 겹쳐져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28.gif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아기늑대님의 댓글

아기늑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9.♡.26.87 작성일

16일 정모에서 활기찬 인도웹 회원님들 뵙기를 ..... 진짜루 "벌써" 오늘이 되었네요. ^^ ㅋㅎㅎㅎ

nakomi님의 댓글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39.173 작성일

와, 멋있다.

자신있는 사람한테 모가 두려울게 있겠습니까,,에 밑줄 쫘~악!!!!

항상 성공만 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정말 두렵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분, (제가 감히 실패냐 성공이냐 함부로 재보며 판단하진 못하더라도)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으신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173건 7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일상 12월 14일의 단상.. 댓글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4 7831
212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9개월 살아보니 댓글8 KI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9 7833
211 일상 MB-강만수, 100% 알고 보니 '찰떡궁합'…'한글이름 궁합점' 정… 댓글4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31 7835
210 감동 보고십흔 내아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2 7838
209 일상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20 7840
208 기타 설 익은 천도복숭아 맛의 과일……‘끄동동’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841
207 일상 안녕하세요? 붉은악마입니다 댓글4 뚜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29 7856
206 감동 벤쟈민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어요. 댓글5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3 7876
205 일상 좋아요1 9월의 여유....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5 7887
204 감동 세계 여러나라의 비행기 사고 후의 장면들..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5 7887
203 일상 그랜인도네시아 한강.. 정말 실망.... 댓글2 깔리만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29 7902
202 감동 여성 상위시대의 남자들...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2 7905
201 일상 [펌] 맞춤법 틀리는 남친들 댓글2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8 7915
200 감동 더우시죠? 시원한 계곡에 오세요 ^^* 댓글13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9 7938
199 일상 저좀 도와쥬세요 ㅠㅠ 국제전화 분당요금이 궁금합니다. 댓글8 도꼬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8 7955
198 일상 한국/무료 인도네시아 전통공연 댓글4 jas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08 7963
197 일상 법정스님의 무소유입니다..읽다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즐거운 하루가… 댓글1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6 7964
196 일상 [유머] 웅담 해프닝 댓글4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20 7965
195 일상 크루져선 유감..1000명 한국인 뽑겠다는 계획은 좋지만..--;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08 7966
194 기타 귀하지 않아서 더욱 귀한 과일... 빠빠야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7970
193 일상 인생은 세 권의 책 b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17 7974
192 일상 좋아요1 식모 식모 식모 댓글8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8 7981
191 일상 바하사 인도네시아 댓글9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30 8008
190 일상 정말 마약같은 계단뛰기 댓글8 백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09 8020
189 기타 열대의 종합 영양제…... 아보카도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021
188 일상 서울 자카르타 노선도 이런 가격이 있었으면...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2 8027
187 일상 사람에게 있는 여섯개의 감옥 댓글2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029
186 일상 술라웨시 큰다리? 댓글5 테루보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803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