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3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248) 작성일11-09-14 18:10 조회4,276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2807

본문

최동원 선수가 세상을 떠났네요.

어린 시절, 마음속의 큰 영웅이었던 분이 가시니 마음 한 켠이 쾡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퍼왔습니다.

꼭 롯데팬이나 부산분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201109141209774378_1.jpg

[OSEN=이상학 기자] 불세출의 투수가 눈을 감았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1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3세. 故 최동원은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의 투수로 기억된다. 경남고 2학년 때 경북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했고, 군산상고에게 탈삼진 20개를 뺏어내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연세대와 실업야구 롯데 시절이 그의 최고 전성기라고 야구인들은 기억하고 있다. 만 25세 나이로 198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동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불후의 기록들을 남겼다.

▲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3K

최동원하면 삼진이었다. 불같은 강속구와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의 조합은 알고도 치지 못하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번째 시즌이었던 1984년 최동원은 284⅔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223개를 기록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이었다. 이후 그의 롯데 후배 주형광이 1996년 잡은 221개의 삼진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1000탈삼진도 최동원이 갖고 있다. 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였던 1990년 삼성 소속으로 5월 20일 대구 LG전에서 사상 첫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 2년 연속 20승

역대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20승 이상 거둔 투수는 모두 11명. 그 중 2차례 이상 20승한 투수는 딱 3명이다. 최동원-선동렬-김시진. 프로야구 초창기를 풍미한 대투수들이다. 이 중에서 선동렬이 유일하게 3차례나 20승 이상 달성했다.
 
그리고 2년 연속 20승은 선동렬과 더불어 최동원이 유이하다. 최동원은 1984년 무려 27승을 거뒀다. 1983년 삼미 장명부가 거둔 30승 다음으로 많은 승리. 1985년에도 20승을 거두며 2년 연속 20승을 달성했다. 1986년 19승으로 3년 연속 기록을 잇지 못한 게 아쉬움. 3년 연속 19승 이상 따낸 투수도 최동원과 선동렬 뿐이다.
 
8년간 통산 103승. 통산 100승이 넘는 투수 중 유일하게 프로 생활 10년이 되지 않는 투수가 바로 최동원이다. 그는 짧고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1109141209774378_3.jpg
 
▲ 5년 연속 200이닝 투구

최동원과 선동렬은 언제나 최고의 투수 자리를 놓고 거론되는 최후의 이름들이다. 하지만 그들과 한 시대를 함께 한 야구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연투능력은 선동렬이 최동원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최동원은 무쇠팔이고 철완이었다. 프로 첫 해였던 1983년 208⅔이닝을 시작으로 1984년 284⅔이닝, 1985년 225이닝, 1986년 267이닝, 1987년 224이닝을 던졌다. 물론 현대 정민태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200이닝 이상 던졌지만 최동원이 뛴 시대는 100경기·110경기 체제였다. 선동렬도 200이닝 투구는 2시즌밖에 되지 않는다.

▲ 완투 비율 64.5%

최동원은 한 번 등판하면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투수였다. 완전한 의미의 에이스. 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 완투경기는 윤학길이 갖고 있는 100경기. 최동원이 80경기로 그 뒤를 잇는다. 완투승은 윤학길(74승)-장호연(56승)-최동원(52승)순이다.
 
하지만 최동원은 통산 124차례 선발 경기에서 80차례나 완투했다. 완투 비율 64.5%. 선발등판 두 번 중 한 번은 완투했다는 의미가 된다. 윤학길(43.3%)과 장호연(34.3%)을 능가한다. 최동원이 따낸 통산 103승 중 선발승은 56승. 선발 56승 중 52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유일한 5년(1983~1987) 연속 두 자릿수 완투 투수. 투수 분업화 시대에서 최동원 같은 철완은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201109141209774378_2.jpg

▲ 한국시리즈 4승
1984년 가을 그는 마운드에서 스스로를 불태웠다.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투수 최동원은 초인적인 투혼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동원은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사상 첫 완봉승. 2차전에서 최동원은 나오지 않았고 롯데는 패했다. 3차전에서 최동원은 다시 선발등판해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으로 9이닝 12탈삼진 2실점 완투승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 그가 빠진 롯데는 또 다시 졌다. 시리즈 2승2패. 5차전 선발로 나온 최동원은 7회 대타 정현발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맞고 8이닝 완투패했다. 하지만 6차전 구원으로 나와 5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마지막 7차전. 최동원은 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끝내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최종 7차전 롯데의 우승을 확정짓는 삼진을 잡은 투수도 최동원이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80 탈삼진 35개.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을 가을의 전설이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부울독님의 댓글

부울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74.11 작성일

제게 항상 궁금증을 주던 사람입니다.
전성기의 최동원 vs 전성기의 선동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110 작성일

진짜 부산 남자..그 뚝심

아...정말 이시대 진정한 야구 영웅이었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587건 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9 일상 인도웹 카드 댓글1 밥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30 7136
2418 감동 혈액형 별로 보는 사내연예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27 7106
2417 일상 이번에 인니 여행을 마치고 새로 가입한 새내기 입니다... 댓글3 워모보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6885
2416 일상 토요일 밤 인도네시아 와서 처음으로 침수피해를 당해 봤습니다. 댓글8 핵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5 9321
2415 일상 떳따 ~~~~~ ㅎㅎㅎ 댓글6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3 6639
2414 일상 공포에 대한 순진함 -_-+ 댓글10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6 9004
2413 일상 알바생 구합니다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6 9580
2412 일상 오토바이의 나라 인도네시아 댓글5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21 14106
2411 일상 인생은 세 권의 책 b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17 8047
2410 기타 완료 댓글1 더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3 3868
2409 감동 좋은 글귀 댓글2 30살꺼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8 5230
2408 일상 시원하게 한번 웃으시길... 댓글4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1 5048
2407 기타 뎅기열 조심 댓글1 JSA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7 4908
2406 일상 아내와 잘지내는 분은 복받은 분입니다 댓글13 곰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8 5048
2405 일상 한국핸드폰 가지고 왓는데... 댓글7 Ind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1 5248
2404 일상 그런데요,, 하셧나요? 세계정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3 3322
2403 일상 VISA/KITAS process 대행비용 적당히 좀 합시다! 댓글13 maxch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3 10615
2402 감동 꼭 기억하고 싶은 말들3 댓글1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6 4893
2401 일상 자카르타에서 카센터하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4 첨부파일 카매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8 5213
2400 감동 한글의 변신은 무죄 박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2 5508
2399 일상 눈 크게 뜨고 보세요... 여인이 어느방향으로 돌고 있을까요?? ^… 댓글22 한바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4 5283
2398 감동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마법같은 이미지...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4 6777
2397 감동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당신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7 5609
2396 일상 디자인회사는 없나요? 댓글1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1 3682
2395 일상 오늘이 여기 가입한 지 백일째 되는 날입니다. 댓글2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5 4438
2394 일상 9월이 오면...... 댓글3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0 4347
2393 감동 남에게 베푸는 삶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3 4785
2392 일상 여보"와 "당신"의 의미 댓글1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419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