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닭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2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닭

페이지 정보

작성자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2) 작성일14-03-24 06:41 조회4,676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8479

본문

돼지를 먹지 않는 무슬림, 소를 먹지 않는 힌디, 개를 먹지 않는 몽고와 서유럽인, 오징어를 먹지 않는 스칸디나비안.

지역과 종교에 따라 금기시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채식주의자와 같은 일부 사회계층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의 어느 문화권에서도 닭을 먹지 않는 문화권은 없는 합니다.

 

여름에 복날만 되면 개가 불쌍하다고 보신탕 대신 삼계탕을 먹자는 캠패인이 벌어지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같은 가축 처지에 꼬리 흔든다고 어떤 놈은 살아 남고, 꼬꼬댁 거리면 시끄럽게 떠든다고 털이 뽑혀가마솥에 들어가야 하는지

닭은 서러울 겁니다. 게다가 죽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툭하면

이런 닭대가리라며 개무시아니 닭무시까지 당하니 정말 눈물나는 생을 사는 동물이 닭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의 닭은 자랑스로운 프랑스 국가의 상징 동물입니다. 바로 수닭

중국의 , 미국의 독수리,이태리인의 늑대, 영국인의 사자에 비해 수닭이라니 촘 초라해 보이겠지만 수닭은 프랑스의 상징이고 94 프랑스 마스코트도 수닭, 그 월드컵 당시 세네갈은 프랑스 대표팀을 이긴 것을 축하기 위해 닭의 목을 비틀며 환호 했을 만큼 닭은 프랑스인 상징입니다.

한국에서는 닭대가리라고 개무시 아니 닭무시 당하지만 그래도 프랑스에서는 국가의 문장에 들어갈 만큼 대접을 받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닭고기를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 이고 한국인의 6 정도 많은 연간 63kg 정도의 닭고기를 소비합니다. (2011 기준)

인도네시안이 닭을 많이 먹는 같아도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만 한국인이 오히려 인도네시아인 보다 약간 많은 닭을 먹습니다.

하긴 한집 건너 치킨집이고 이제 다가올 여름이 두려운 닭들에게 

역시 치맥이 최고라는 충격과 공포의 협박을 전지현의 드라마 덕분에 이젠 중국에서도 치맥이 유행 조짐이라니 닭들은 내일 아침을 기약할 없는 가련한 신세가 되었을 겁니다.

게다가 올해는 월드컵이 있는 해인데, 얼마나 많은 닭들이 튀김 솥안으로 들어가야 할지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월드컵을 보면서 맥주를 마셔야 하며, 월드컵을 때는 노가리나 오징어, 감자칩이 아닌 닭을 먹어야 할까요갑자기 양념반 프러이드 반이 땡기네요

언제부터 생긴 문화인지는 몰라도 월드컵 중계를 때는 가족이 모여 앉아 닭을 먹어야 하는 현실.

 

종교의 제물로도 닭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부우두우 교의 의식에는 닭의 피를 뿌려  귀신을 부리는 반해 , 한국에서 귀신을 쫓을 닭의 피를 씁니다.

물론 제상상에도 닭은 오르지 않습니다. 제삿상에 오르는 갱은 쇠고기, 생선, 두부를 끓인 맑은 국을 올리는데, 꿩을 올리지 닭은 올리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반가의 제례는 5 줄이면 3갱을 올리는 것이지만 이제는 그냥 쇠고기와 두부, 다시마를 넣고 끓인 하나만을 올리는 것으로 줄었습니다.

 

제삿상에 닭을 올리면 귀신을 쫓아 조상님이 오지 않는다하여 유일하게 이때만 닭이 모진 목숨을 부지 하게 됩니다.

 

사극을 보면 재미있는게 잔치상만 차리면 닭을 한마리 통채로 그릇에 담아 올린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옛날에 저렇게 닭을 올렸을까 싶었는데, 언제가 라디오에서 그런 저만큼 그게 궁금한 사람이 있었는지

드라마 보면 연회상을 보면 닭을 한마리 삶아서 일부러 크게 올리고, 닭다리를 찢어서 먹어잖아요. 그건 그런거예요?”

그런데 대답은 의외 였습니다. 역사적 고증과는 아무 상관도 없고 단지 비쥬얼 적으로 가장 그럴싸 하기 때문이랍니다.

 

일단 갈비를 올리던 굴비를 올리던 차려진 잔칫상은 카메라가 인물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음식이 초라해 보인답니다. 그런데 닭을 한마리 통채로 올리면 잔칫상이 풍성 보이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비해 그림이 괜찮아 진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yang님의 댓글

y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66.68 작성일

Jawafrog 님은 박학다식 하십니다.
재미있게 글 잘일고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다음글 기대 하겠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6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37 감동 마음을 건드는 감동의 사진 15장 댓글5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09 5872
4336 일상 고향을 그리워 하는 분들을 위하여 시 한편 올립니다....어린시절 고… 댓글1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6 9144
4335 감동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댓글2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1 4227
4334 일상 지금은..Tanjung Duren 전광판 공사중..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01 8317
4333 감동 아버님 노년을 인니에서 보낼려고 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댓글4 carb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3 4495
4332 일상 저희도 제1회 정모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댓글14 첨부파일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1 9205
4331 기타 건망증을 없애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끌렝껭'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5647
4330 일상 여러분의 작은마음이 한사람에게 희망을 줄수있습니다 댓글4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9 8092
4329 기타 '구아바'라는 이름으로 친근한, '부아 잠부 비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100
4328 일상 인니 한인사회는 넘 좁은것 같아요. 댓글2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9 8561
4327 기타 밤에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야뇨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957
4326 일상 착시에 대한 사이트 소개 댓글3 핵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7 7044
4325 기타 양생법(養生法)- 허리가 튼튼한 사람이 건강하다.(2) 댓글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499
4324 일상 일본에 실제로 도입 검토하고 있는 기계. 댓글5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5 7583
4323 기타 살빼기 위해 오히려 먹어줘야하는 음식은..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5836
4322 일상 [벙개]화이트 데이라고 누가 말하길래... 댓글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14 7268
4321 기타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 해 ~보시겠습니까?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8 7493
4320 일상 이렇게 그녀는 내게 왔다 [1] 댓글3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19 7941
4319 기타 변비를 꼭 치료해야만 하는 이유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6 7259
4318 일상 버스 댓글5 zz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25 8397
4317 기타 루비로 가득찬 붉은 주머니,천연 에스트로겐 "델리마"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2 8354
4316 일상 큰맘먹고 노트북 하나 장만 했습니다....^^ 댓글12 만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8 7709
4315 기타 이침 사혈로 중풍 예방 댓글1 천연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9331
4314 일상 나이트에서 듣던 댄스 뮤직 첨부파일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07 8173
4313 기타 피부 알레르기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아시는 분들 답변 좀 해주세요… 댓글6 tehbot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5771
4312 일상 요한님이 요청하신 사진 - 몸을 반쯤 물에 담구고 있는... 댓글3 맡아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01 6535
4311 기타 피부에 관한 병인데 도와주세요, 급합니다!!! 댓글3 hem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3 5670
4310 일상 대단한 indosat..--; 체험기.. 댓글7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24 704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